원주 간현 광광지
일시:2019년 9월 14일 토요일
장소:원주시 지정면 간현 관광지
* 레일바이크 승차 간현역
추석 연휴를 맞아 우리 부부는 원주 간현관광지를 탐방했다. 전에 작은 아들 자가용으로 출렁다리는 왔었는데, 오늘은 대중교통으로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전반적인 간현관광지에 왔다. 곳곳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원주 52번 버스 종점에 하차하여 먼저 만난 곳은 간현역이다. 이 역은 강릉으로 가는 KTX가 생기면서 폐쇄된 기차역이다. 여기서부터 판대역까지 약 7Km의 구간을 레일바이크가 운행 되고 있다. 오늘은 레일바이크는 시간 관계로 타지 않기로 했다. 간현역 주변만 돌아보았다. 아담하고 옛 고향 정취가 흐르는 정감어린 역이다. 역 안 대합실에 레일바이크 운행 코스가 있다. 다음 기회에 아들 가족과 타 보기로 하고 다음 행선지롤 이동했다.
* 고구마 전파자 조엄 동상
간현역을 떠나 섬강으로 가는데 아담한 공원에 고구마를 최초로 전파한 조엄(1719년 ∼1777년) 동상이 고구마 동상과 함께 서 있다. 시호는 문익(文翼)이다. 조엄은 조선후기 공조판서, 이조판서, 평안도관찰사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1738년(영조 14) 생원시에 합격했다. 1763년(영조 39) 일본 통신사로 갔을 때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채취해 와서 전파했다. 그 동은 후세에 기려지고 있다. 이곳 원주 지정면에 그의 묘소와 신도비도 있다. 원주에서는 조엄 밤고구마를 지역 특산물로 지정하여 생산하고 널리 판매하고 있다. 2004년에는 조엄 밤고구마에 대한 학술세미나도 개최하였다. 우리 가족은 고구마를 참 좋아한다. 겨울에는 주식으로 먹을 정도다. 오늘 이곳에서 고구마를 전파한 조엄, 문익공을 만나서 참 흐뭇했다. 공원을 떠나 조금 걸어가니 간현로 벽화마을 지도가 있다. 참으로 다양한 볼 거리가 있는 간현관광지다.
* 소금산과 섬강
소금산 출렁다리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다. 지난 5월에는 그 출령다리를 건넜다. 그날의 출렁다리가 공중에 떠 있어 아슬한 절경이다. 오늘은 다리에 가지 않고 소금산과 섬강의 정경이 보이는 곳으로 왔다. 소금산은 작은 금강산이란 뜻이다. 정말 그 말이 맞다. 산 절벽이 바위림으로 그 바위에 박혀 사는 나무들이 기막힌 비경을 자아낸다. 수직으로 내리 꽂히는 아슬함을 섬강물이 받아내고 있다. 강변은 모래사장으로 작은 돌과 함께 어느 해수욕장을 연상케 한다. 맑은 물이 다슬기를 기르고, 청정 어류를 보듬는다. 내가 좋아하는 환상적인 풍경이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곁에 있는 남편을 불러 함께 환호했다. 다음에는 아들 가족과 함께 와서 손주들에게도 저 비경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출러다리가 산정과 산정을 이어 놓여 있다. 100m의 높이로 하늘과 맞닿은 듯하다. 강변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욱 진풍경이다. 지난 봄에 저곳을 건넜다는 것에 대하여 흐뭇하다.
* 간현 암벽공원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에 간헌 암벽공원이 있다. 사람들이 바위를 오른다. 사람들이 암벽등반을 위해 대디하고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소름돋는 장면이다. 이런 진풍경 또한 간헌관광지의 큰 비경으로 여기 온 탐방객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 소금산교
조금 더 계곡의 산길을 따라 오르니 소금교가 나온다. 소금산을 상징하는 다리인 것 같다. 더 오르면 산속으로 이어지고 저 높은 출렁다리와도 이어질 듯하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못 가고 다음 기회에 좀 더 오르기로 하고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