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메투뉴>
살다보면 되는 일도 있고 안 되는 일도 있겠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안 되는 일이 많다. 슈퍼마켓 계산대에 줄을 서거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꼭 다른 줄이 먼저 줄어들고, 중요한 날엔 옷에 음료수를 쏟거나 버스를 놓치거나 약속시간이 다 될 때 겨우 도착하기 일쑤이다. 그럴 때마나 생각나는 법칙이 있으니 머피의 법칙이다.
‘나는 왜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낙담하지 말라. 다른 사람도 당신만큼 재수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슈퍼마켓에서나 고속도로 입구에서 내가 선 줄이 늦게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2개의 계산대나 진입로 입구나 사람들은 늘 가장 짧은 줄 뒤에 서기 때문에 줄이 대게 비슷하다. 그렇다면 이 경우 평균적으로 내가 선 줄이 가장 먼저 줄어들 확률은 당연히 12분의 1이 된다. 아주 운이 좋지 않다면, 어떤 줄을 선택하든 결국 다른 줄이 먼저 줄어드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일기예보에서도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을 챙겨 들고 나가면 꼭 비가 안 온다. 일기예보의 정확도가 80%가 넘는 과학기술시대에 이런 일이 생길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달라진다. 비가 오는 날보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더 많다. 비가 안 온다고 해도 92% 맞는다. 영국의 신문 칼럼니스트 메투뉴 박사는 이처럼 머피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우리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머피의 법칙을 떠올려 재수가 없다고 한다. 그것이 결코 재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12줄이나 늘어선 계산대와 진입로 입구에서 내 줄이 먼저 줄어들기 바랐고,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날씨에도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100%를 기대한다. 머피의 법칙은 세상이 얼마나 가혹한가를 보여 주는 법칙이 아니라, 우리가 그 동안 세상에 얼마나 많은 것을 무리하게 요구했는가를 말해주는 법칙이었던 것이다!
반대로 쉴러의 법칙도 존재하고 있지만 그건 어쩌다 있는 일이라 흥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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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