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일도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겨울날입니다.
선생님, 생일도 지역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생선, 한꿈 선배님들께
저희 섬활 3기의 생일도에서의 첫번째 하루, 공개합니다
^ㅡ^ // go go
모두들 아시지요~
저희 여자선생님들은 바다가 보이는 공부방 2층에서
남자선생님들은 식당방에서
풍족한 이불과 따땃한 방바닥에서 첫날밤을 곤히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그리고 한편으로는 걱정했던 산행!
힘차게 걸음을 옮기시는 원장선생님을 따라서 어둡지만 걷기 좋은 임도길을 따라서
다녀왔습니다.
일출ㅡ*
정말 오랜만에 산의 정상에서 일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사실 정상이 아니라 바로옆에 있는 봉이었습니다.
조금더 걸어 정상까지 와보니 방금전까지는 볼 수 없었는
사방의 바다와 섬, 하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산의 정상까지 올라와야지만이 사면을 조망할 수 있는 것 처럼
복지인의 길도 이렇게 섬에서도 경험해보고, 도시에서도 경험해보고 해야지만이
한쪽이 발전하면 할수록 다른 한쪽은 더욱 더 뒤쳐지게 하는 복지는, 교육은, 정책은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고 목사님께서 저희들 마음에 깊히 담아두어야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첫날 산행을 하지 못한것이 아쉬웠지요.
이렇게 쉽지많은 등반 과정을 매일매일 함께 할 것을 생각하니 말하지 않아도
한명 한명 사이에 끈끈한 동료애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는 원장선생님댁에서 먹었습니다.
실장님의 탁월한 음식솜씨로 굴이 들어간 시원~한 무국을 대접해주셨습니다.
하~
그리고 과업팀의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물품팀은 필요한 물품을 사러 하나로 마트에~
우리의 영원할 동반자~ 식사팀인 강명주, 이성희, 황대환 선생님께서
식당을 청소하고 계십니다.
우리 오빠들께서는 원장님과 함께 공부방의 보일러를 고치시기 위해 또 대공상에 들어가셨습니다.
이렇게 직접 일하시고, 뛰시고, 만드시는 목사님을 저는 처음 만나봅니다.
그리고 저와 성희선생님은 "사랑의 김장독"에 붙일 이름표를 만들었습니다.
생일도는 남쪽이라 서울에서는 이미 마친 김장때가 이제 오기 시작하신답니다.
공부방을 향한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지를
김장독에 마음으로 김치로 담아주실거라고 믿어요.
사은회 및 겨울학교간담회를 준비합니다.
앞에 붙일 제목을 만드는 성희선생님.
사랑의 김치독♥
!! 기대되시죠
생영공부방 메인화면으로~
맛있는 점심식사 후에는
생일도 여러 기관의 어르신들께 인사도 드리고 찾아뵈러 함께 출발!
조금만 걸어가면 이기관, 또 한걸음만 옮기면 다른 기관.
정말 생영도의 매력이 또 이런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일 처음 간곳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요람 생영초등학교입니다.
노현일 교장선생님께서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반가운 섬활 3기 저희들에게 선생님이 항상 목표로 하시는
지금 내가 하는일에 최선, 내가 있는곳에서 최선,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비타700과 녹차를 대접해주셨습니다.
이분은 장정호 면대장님이세요. 정말 부드럽고 자상하신 분이었는데,
면대장님께서 군복을 입고 계실줄 몰랐던 저로서는 첫대면에는 약간 어려웠답니다.
그런데 우리 김민선생님 칭찬도 하시고,
황장 선생님도 포상휴가도 주시고,(일정표에 있더라고요)
생일도아이들의 자신감 넘치고, 기쁘게 생활하는 칭찬도 하십니다.^^
나윤수 면장님을 만난곳은 면사무소였습니다.
연말의 일이 정리되어 그런지 한가로운 분위기였어요.
지난 팀들보다 다들 싱싱, 상큼한것같다고 해주셨어요 >.^v
또 면장님께는 젊은 시절에 공부하셨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하라고 해주셨어요~
네~ 면장님 !!
방학에도 실습으로 생일도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저희들
지금까지 공부한것 중에서 생일도에서 하는 삶공부가 제일 오래 기억에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로 보건소에서 학부모님이시자 보건소선생님이신 분들도 뵙고,
학부모님으로서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셔서 저희활동에 도움을 주게 될것같습니다.
이번에는 학교에서 처음으로 아이들 방학때 오전중으로 공부를 하신다고 해서요.
저희 활동이 아이들의 삶에서 거추장스럽지 않게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겨울학교가 될지 이후로 논의하게 될거에요.
길에 다니면서 만나는 분들마다 인사를 드렸는데,
모두 이 젊은이들의 정체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것같았어요.
다 생선, 한꿈 선배님들의 놀라운 노력과 헌신으로 이렇게까지
저희까지 지역사회에 든든한 사람들로 생각될 수 있네요.
뵙게되는 분들마다
이렇게 큰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저희가 감사해야하는데
오히려 감사해하시고 고생하신다고 손잡아주시고 따뜻한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경찰서와 대안노인회 생일분회인 생일어른회에 찾아갔더니
너무나 밝고 반가운 표정으로 저희를 맞이해주셨습니다.
호박죽도 써서 오시기도 하겠다고 하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담양에서 혼자사시는데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수협과 금일농협, 앞으로 자주 가게될 백운수퍼까지 들렸다가
반가운 강세정, 김수현, 김혜미 선생님들을 맞이했습니다.
저희들이 들어올 때는 선외기의 날렵한 속도로 물결을 가르며 도착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달려나와서 맞이해주어서 감동의 물결이었는데
우리 선생님들은 그렇게 오지 못하셔서 아쉬울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먼저온 몇몇의 선생님들이 여러분이 오시기전까지
물품도 서둘러 구입하면서 기다리는 마음을 부풀려왔다는거 아시죠?
이제 돌아와서는
아이들의 한마음위원회의 회의가 열렸습니다.
사은회와 간담회를 위한 아이들의 회의였습니다.
드디어 저녁시간~
아직 완벽히 익히지 못했으나 저희는 뛰어난 협동심과 리듬감으로~
한사람한사람 가사를 이어가며 즐겁게 노래하고
맛난 식사팀의 김치찌개에 김치 성찬과 고기!!멸치를 맛있게 함께 먹었습니다.
앞으로 식사팀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다른팀들도 열심히 해서 식사팀께 잘보입시다~!히힛
느지막히 3차로 들어온 3분의 선생님의 소감과 한분한분의 소감을 듣고
성탄절과 학업분과, 프로그램분과에 관한 ?p샵을 간단히 하는 모습입니다.
참 진지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그리고 아이들의 스터디 모임과 사은회를 위한 모임을 마치고
다시 저희 끼리 모여서 여러사항에 관한 이야기 나눔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일도에서의 두번째 밤을 맞이하였습니다.
제가 두번째 일일기자였지만, 오늘은 지역사회에 있는 여러 기관의 어르신들을 만나뵈었기에
이렇게 길어지고말았네요.
지금까지 저희가 시시때때로 올리지 못했던 저희 소식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기쁘네요
사랑하는 섬사회사업 식구들~
각자 계신곳에서 추우실 텐데 힘내시고요.~
항상 그러신것처럼 주변에 미소를 퍼뜨리시고
복지인의 길을 신실히 걸어가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길고긴 둘째날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신,. 섬활동시작되었다고 하니 이반찬 생각나시지요!
첫댓글 혜진님을 비롯한 3기섬팀분들의 따스한 기운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 일일기록을 통해 하루일정을 마치 함께한듯 느낄 수 있었답니다. 두근두근...기분좋은 설레임.....*^^*
아 그리고 사진을 넣으시려고 빈칸을 만드셨군요! 3기분들의 생일도사진은 또 어떤 느낌일까.....기대됩니다. *^^*
어서 사진을 올려야 할텐데...^^. 둘째날 이야기~ 넘 좋습니다. 셋째날도 이제 올려야죠!!
하루하루 생일도에서 지내가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생일도 섬팀 3기의 활약상들을 기대해주세요...^^ 일일기자들 너무나 수고가 많습니다....
고마워요 혜진. 더욱 길게 길게 자세히 써주세요. 절대로! 줄이지 마세요. 생일도가 참 좋아요~ 혜진이도 생일도를 사랑하게 될 거야. 저 위에 혜진이 사진, 이쁘다. 그리고, 첫날부터 일출을 보다니! 느낌이 좋다.
와! 일출사진 정말 멋있어요!!!!!!! 혜진님 사진도 참 예뻐요*^^* (일일기자 화이팅!)
사진이 참 잘나왔지요? 햇살에 비춰서 하얗게 나왔네요. 사실은 점점 노래지고 있어요. '. '
지역사회를 탐방하면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좋았어요.^^ 1,2기 선배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질 수 있었어요. 뿌듯하고 책임감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