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공부는 이렇게 하세요
부동산 용어를 처음 볼 땐,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회사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아 상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과 같다. 등기부등본이 뭔지, 표제 부는 뭔지, 근저당은 뭔지, 인도명령은 또 뭔지…. 하지만 아래 방법으로 3개월 정도만 공부하면, 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다.
첫 번째, 경제 신문 읽기
요즘은 포털사이트에서 본인이 원하는 경제 신문사의 기사를 무료로 보거나 구독도 가능하다. 휴대전화에 설정만 해두면 무궁무진한 정보가 무료로 쌓이는데, 여러분은 그 정보들을 얼마나 자주 접하며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가?
부동산과 경제 관련 기사는 끝까지 꼼꼼히 읽어보자. 그리고 주제별, 지역별로 분류해 스크랩해두는 것이 좋다. 주제별로 모아둔 기사를 보면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지역별로 모아둔 기사를 보면 해당 지역에 투자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스크랩한 기사들은 간단하게 요약하고 모르는 용어는 찾아서 정리한 뒤 본인의 인사이트나 질문을 적어 마무리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관련 주제에 대한 지식이 내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뉴스는 정보의 집합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의 정세와 경제의 흐름을 접할 수 있다. 최신 정보를 전문가 견해까지 곁들여 가장 빠르게 전달해 주는 것이 뉴스다. 부동산은 다양한 경제 요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경제 신문을 꾸준히 읽기를 추천한다.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부동산 관련 법도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바뀐 정보를 민첩하게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지는 세상이다.
두 번째, 재테크 책 읽기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은 기본으로 읽고 경제, 금융, 투자, 부자 마인드, 시간 관리 등 자기계발 분야의 책들을 주로 읽으면 좋다. 책 전체를 정독하지 않아도 괜찮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순서와 관계없이 책의 차례를 보고 필요한 정보 위주로 골라서 읽는다.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이 쓴 책을 읽고 자기화시키는 것. 단순히 읽고 기억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내용을 요약하고 적용할 부분을 찾아 단 한 가지라도 체득한다면 수 시간을 들여 정독하는 것 못지않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나아가 꾸준한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된다. 고수를 만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지만 100명의 고수가 쓴 100권의 책을 보고 비법을 한 가지씩만 체득해도 100명의 고수에게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과 같다. 100권이 부담스럽다면 한 달 동안 1명의 고수가 쓴 책의 내용 중 한 가지만 적용해도 1년이면 12가지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이 평생 연구한 노하우를 하나씩 하나씩 본인 것으로 만들다 보면 3년이면 36가지의 습관이 생긴다.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기본기 10가지를 장착하고 변형과 응용을 통해 본인만의 노하우를 한두 가지씩 만들다 보면 어느새 고수가 돼있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 부동산 관련 강의 듣기
부동산 관련 세미나나 강의가 많다. 괜찮은 강의는 고가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가장 현명하고 정확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잘 배워서 하나의 부동산에만 잘 투자해도 고액의 수강료를 지불하고도 남는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출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강의를 듣고도 돈을 잃는 사람이 있고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 여러 투자 방향을 듣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 발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한 번에 큰 수익을 원하면 현재 실력은 초보자이지만 고수도 이익을 내기 어려운 리스크가 큰 투자처를 고르게 된다. 난도가 높은 투자처는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발을 들여놓으면 해결 능력이 부족해 이길 수 있는 싸움에서도 지게 된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야 한다.
네 번째, 맛집 말고 ‘멋진’ 부동산 중개사와 친해지기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중개 사무소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정보가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곳이다. 단골 중개 사무소를 만들어 중개사와 꾸준히 소통하며 친분을 쌓는다면 해당 지역의 부동산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먼저 정보를 검색하지만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은 중개 사무소에 들러 정보를 확인한다. 부동산 부자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단골 중개 사무소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중개사들과 자주 소통하다 보면 아무나 들을 수 없는 귀한 정보를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경제 신문과 부동산 관련 책을 꾸준히 봐왔다면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인사이트가 생기기도 하고 지나가는 농담 속에서 중요한 정보를 발견할 수도 있다.
다섯 번째,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하기
다양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 카페들이 있다. 특히 지역별 부동산 카페가 활성화돼있는데, 지역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해당 카페의 글이 자주 보일 것이다.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 역시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인터넷에 올라오는―검증되지 않은―개인이 작성하는 글은 해당 지역의 최신 정보가 반영되는 대신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 경제 신문을 꾸준히 읽어 정보를 거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온라인 카페는 가장 빠르게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쪽으로 기울어진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으니 정보를 거를 수 있는 능력을 기른 뒤 습득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가장 빠르게 부동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재미있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니 부동산 투자에 흥미를 가지기에 좋은 방법이다.
이 다섯 가지를 딱 1년만 실천하면 부동산과 관련된 대부분의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나아가 정부의 과거 부동산 정책까지 관심 있게 살펴보다 보면 10년 동안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보인다. 시장의 트렌드를 꾸준히 살피며 본인만의 해석을 하는 연습을 해보자.
#새로운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