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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의 강한 태풍 (KM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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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태풍 (JMA) | ||
3등급 태풍 (SSHS) | ||
태풍 곤파스 (9월 1일) | ||
발생일 | 2010년 8월 29일 | |
소멸일 | 2010년 9월 3일 | |
최저 기압 | 960hPa | |
최대 풍속 (10분 평균) | KMA | 40m/s |
JMA | 40m/s (80kt) | |
최대 풍속 (1분 평균) | 55m/s (105kt) | |
최대 크기 | KMA | 450km (반경) |
JMA | 450km (직경) | |
인명 피해 (사망·실종) | 5명 |
(출처-한국어 위키백과)
많은 비를 동반하지는 않았지만, 역대급의 강한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죠.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녀석이 상륙하던 9월 2일 새벽
진짜 미친듯한 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제가 사는 인천시내 주안쪽이면 어느정도 내륙으로 들어온건데,
강한 바람이 바다비린내까지 집에서 느끼게 해 줄 정도였구요.
높은 지대의 빌라 4층인 저희 집이 이러다가 창문 날아가고 작살나겠구나 하는 느낌...
나름 탄력있는 플라스틱 재질 창틀이 바람의 압력때문에 내부쪽으로 점점 휘어져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유리에 테이프 붙이고, 창틀 안부서지게 잡고 있었죠.
살면서 처음 진짜 대자연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첫댓글 저 그 날 학교 안갔어요 .. ㅋㅋ 개강 둘째날이기도 하고 전철도 끊길랑말랑 애매해서요
곤파스도 정말 장난 아니었죠...아침에 막 여기저기서 바람때문에 간판 날리는 소리가 ㄷㄷㄷㄷ 나갈 엄두도 못냈어요...ㅎㄷㄷㄷ
부산사람으로선 매미의 전설이 ... 그것도 뭐 다른 태풍올땐 집안에만 있었지만 매미땐 배고파서 뭔가를 사먹겠다고 나갔다가 건너편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방금 지나온 길에서 가로수가 쓰러졌지만 꿋꿋이 가다가 작은 돌조각이 안경에 맞아서 기스나는거 보고 '이러다 죽겠구나...'싶어서 바로 집으로 Go back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더 무섭게 느껴져요. 직접 몸으로 느꼈기 때문에... ㅠㅠ
그때 서산에서 군생활 했었는데 예비군교장 소나무 다 쓰러지고 기왓장 날라가고 위병소 바람막이 붕괴되고 진짜 난리였 습니다 덜덜덜
98 1대대 셨나요???
네 98 1대대!!!!요 키야 드디어 전우님을 찾았네 ㅋㅋㅋㅋ
저 그 태풍 불던 시기에 집에 있었는데
진짜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우산은 휴지처럼 접히더군요 ㄷ
저도 군생활할때였는데 아수라장이었음...
그래도 매미가 한수 위인듯...; 군 생활 할 당시였는데 막사 지붕도 안보일 정도로 물 다차고 다른 부대로 대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생명의 위험을 느꼈던건 처음이었습니다. 비가 아프다는 느낌 -_-
저도 인천사는데 곤파스 지나가고 난뒤 동네 골프연습장때문에 세워놓은 높은 철기둥이 부러졌는데 그 연습장 밑에 중고차매매단지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있었던 차들 많이 박살났던 기억이 나네요. ㄷㄷㄷ
이때 간판 몇개 떨어지고.. 옥상에 있던 물건 바닥으로 막 떨어지고 장난 아니었네요.
강릉 사람인데 태풍 루사가 甲 오브 甲입니다. 근처 개울 둑이 터져서 마을 사람 스무 명 정도가 2층 높이 건물로 피신해 있었는데 거기까지 물이 올라와서 다시 옥상으로 대피...119에 신고하니 악천후 때문에 헬기가 뜰 수 없다고 하고, 저희 외삼촌은 "그럼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죽으란 말이오" 하고 언성 높이시고...다행이 물이 기적적으로 빠져서 살아남긴 했지만 집이 뼈대만 남고 싹 쓸려가버렸죠. 어머니 우는 모습을 그때 처음 봤습니다. 벌써 10년 전 일이네요...
직접 격였던 루사와 매미...그때 한 순간 아수라장 되어버렸으니... 군시절...
용현동살았는데 21층중에서 20층 아파트였는데 거실큰베란다 반으로 쫙갈라졌어요
다행히 측풍? 정면으로맞은게 아니어서 창문 나가떨어지지않았는데 동네다른아파트들 정면으로 바람맞은 곳들 중 상당수가 베란다 깨지고 난리났었네요
매미 루사가 갑이었어요... 그때 강원도에서 군생활했는데 ㅠㅠ 최고였어요
곤파스도 루사도 무서웠지만 전 매미가 최고였던 것 같네요..
당시 포항에서 군생활을 했었는데..해변가에서 근무를 하다보니..파도가 건물을 덮쳤죠..
죽다 살아났다..실제로 경험해봤습니다..농담 아니라 바람에 한 3m높이로 붕 날라서 10m정도 떨어진 곳에 떨어졌습니다..;;
훈련소때 루사 만났는데 진짜 죽을 맛이더군요. 미친듯이 폭우가 쏟아지다가 금방 폭염 그러다가 또 강풍과 폭우.
곤파스 ㅎㄷㄷ했죠..저도 집이 인천이었는데 새벽에 꺄악 꺄악하는 소리에 깨보니 애덜이 학교 가면서 바람때문에 놀래서 소리를 지르는 거였고, 버스타러 가는 도중에 근처 떡볶이 집들이 다 날라가 버린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진짜 곤파스............... 인천은 초토화됬었습니다....송도쪽 웨딩샵은...간판도 날라가고 간판이 웨디샵 유리뚫고 나가더군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
곤파스도 대단했지만 매미의 위엄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부러진 나무로 뒤덮힌 사단사령부 치우던거 생각하면...ㅎㄷㄷ
다들 직접 경험하신 태풍이 갑이로군요.. 전 군시절 (양양) 태풍 루사가 갑입니다...저의 말년을 꼬이게 했던...
전 군대있을때... 매미인가??
지하 내무실이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변기물이 꺼꾸로...역류 했던날이 기억나네요...
군대있을 때 매미....
해군으로 창원에 외출나왔었는데 복귀하는데 간판이 날아다녔다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