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충격고백 "자폐증 앓고 여자친구 빼앗겼다"
올
시즌 R&B 돌풍의 주역인 신예스타 휘성(20)(
,
)이
불우했던 학창 시절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휘성(본명 최휘성)은 18일과 25일 2부에 걸쳐 방영되는
음악전문채널 m·net의 ‘스타앨범’에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음악에만 매달린 경험과 고교동창인 가수
박효신과 환희에게 여자친구를 빼앗긴(?) 슬픈 추억 등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꺼내놓았다.
지난 7월 데뷔곡 ‘안되나요’를 선보인 지 5개월여 만에
각종 가요순위 정상에 올랐을 때 안쓰러울 정도로 펑펑
울었던 그는 “한번도 1등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항상
열등의식 속에서 살았고, 심지어 자폐증세까지 있었다.
옛날의 힘겨웠던 기억이 떠올라서 많이 울었다”면서 “학창
시절엔 꿈이 없었다. 집에 누워 있고만 싶었다. 중학교 때는
몸무게가 80kg이 넘게 나간 적도 있다”며 힘겨운 성장기를
숨김없이 고백했다.
학창 시절 그룹 SES(
,
)와
가수 J(
,
)뒤에서
백댄서로 활동하다 ‘A4’(
,
)라는
댄스그룹에 들어가게 됐지만 3개월 만에 얼굴이 못생기고
노래도 못한다는 이유로 퇴출되는 설움도 겪었다. “자존심이
상하고 스스로 무능력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열심히 노력했다. 산에 올라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다 경찰서까지 간 적도 있고, 아무도 없는
빗물하수처리장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누워서 노래하기도
했다. 무작정 노래를 불렀다”는 그에겐 당시의 절망감이
오히려 약이 된 셈이다.
한편 아현직업고등학교 동기인 박효신과 환희에 대해
휘성은 “정말 멋있고 노래도 잘해서 대단해 보였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몇 명 있었는데 한 명은 박효신에게,
다른 한 명은 환희에게 반해버렸다”면서 “당시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 라이벌이자 부러움의
대상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