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꽃 피는 봄
다선 김승호
하늘 아래 별 하나
떨어진 흔적처럼
봄날에 매실꽃 피어납니다
한 송이 꽃처럼 소중한
우리들의 한 표가 무심한
이들의 방관으로 인해
망가져 버린 대의와 뜻은
무너지고 사장되어
이도 저도 못하는 극한 시름
독감 앓듯이 그렇게
혼란으로 접어듭니다
붉게 피어나는 매실은
오늘이 슬프다고 합니다
더 피워 활짝 만개하고 싶다고
이미 후회해도 소용없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득 차오르는 아침을 맞이하니
한 송이 라도 잘 피우리라고
다짐해 봅니다.
무참히 지는 별들
꽃들이 더 붉어지는 아침입니다.
2024. 04. 11.
첫댓글 봄 꽃이 서로 시기라도
하듯이 활짝 피어 반겨주네요~^^
멋진 하루 보내세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