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편 : http://cafe.daum.net/ok211/6835/19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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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편]
난 원빈이한테 선물을 준비해주고싶었어
그런데 돈이없잖아.. 하지만 나한텐 햄버거세트 상품권이 있었음!
"야 원빈이 햄버거 좋아해?"
"응 좀 좋아해ㅋㅋㅋ 아니 좀이 아니라 많이.."
"몇시까지 만나기로 했어? 어디서 만날거야?"
"우리 9시30분에 걔들 학교 앞에서!"
원빈이랑 경환이랑 몇몇 친구가 다 같은 남고에 다녀
그 남고는 시내에서 10분 거리!ㅎㅎ
"지금 시간이 9시 10분이얌"
"지금 가야하네.. 가자"
원빈이에게 줄 햄버거를 산 뒤에
용준이랑 나랑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어
걔들이 지금 큰 호수 근처에 있다고 용준이 보고 그쪽으로 오라구 했나봐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우리가 서있는 곳이 아스팔트이면 옆에 계단같은 돌맹이 5~6개를 밟고 내려가야지 호수가 나와
그래서 우리가 내려갔는데
저 멀리서 남학생 몇몇이 있는거야
"아.. 저기 뭐야 왠 일찐들이 길막을 하구있냐"
"쟤들인데??"
"누가?"
"내 친구들"
"일찐들이당 무서웡.. 쫄고있어야겠음"
이러면서 용준이랑 같이 걸어갔거든?
저렇게 장난으로 말하면서 걷고있었는데
용준이가 원빈 보자마자 ㅈㄴ사악하게 웃으면서
"원빈 ㄳㄲ야ㅋㅋㅋ니 마을가서 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김용준 내년 생일날 기대해 ㅅㅂ아"
"원빈아! 생일 축하해!ㅎㅎㅎ 이건 선물이야 맛있게 먹으라능"
"헐.. 야..니 진짜 좋은친구네... 친구 하자 우리"
내가 햄버거 세트를 원빈한테 줬는데
원빈이 나한테 친구하자면서 악수를 하자는거야ㅋㅋㅋ
우린 뭐 첫만남도 ㅄ인데 두번째만남도 ㅄ인듯
근데 난 그 손을 덥썩 잡음!
몇마디 얘기하다가 버스타러 갔거든 나는 당연히 집으로갔지
근데 내 옆에 경환이가 있는거야
"하이 경환이"
"하이 정음이"
"너 키 좀 크당? 그 키 우리 용준이한테 주지않을래?"
"응 싫어ㅋ"
"야 근데 나 너 예전부터 봤지만 사마귀유치원에 유재석닮은애로 나오는 애닮았어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앜ㅋ황정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
애들이 가면서 우리가 한얘기를 들었는지 엄청 웃는거야
그렇게 버스정류장 의자에 나랑 용준이랑 앉고 앞에는 남자애들끼리 얘기하고 있었어
"야"
"웅 왜?"
"근데 원빈이 키만 컸다면 좀 훈훈했을 듯.."
"ㅇ"
애가 표정이 ㅡㅡ 이렇게 굳어지더니
갑자기 엉덩이로 날 퍽 치는거야ㅡㅡ
그때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밀치니깐
진짜 쭉 미끄러짐 궁데이 큰 김용준ㅡㅡ
그날 나는 나보다 궁뎅이가 큰 사람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지ㅡㅡ
새벽이어서 댓글 없겟쥐..ㅎㅎ
38편 : http://cafe.daum.net/ok211/6835/192084
첫댓글 궁뎅팍!!ㅎㅎ
ㅋㅋㅋㅋㅋㅋㅋ완전웃곀ㅋㅋㅋㅋㅋ나새벽인데잠안자구언니럽실읽고있닼ㅋㅋ
궁뎅이ㅋㅋㅋㅋㅋㅋㅋ나도햄버거...
나는빵을먹는중..
앜ㅋㅋㅋㅋㅋ짱이닼ㅋ
댓글담!!!ㅎㅎㅎ
궁뎅이큰용준오빠반가워
앜ㅋ햄버거하니깐 햄버거 먹고시퍼ㅠ 경화니오빠 키몇이얌?!ㅋㅋ용주니오빠 궁뎅잌ㅋ로밀엇는데 미끄러졋어?!
댓글여기잇쥐롱
햄버거먹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아 ㅠ귀요밐ㅋ
궁뎅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배고파ㅠㅠ갑자기햄버거가땡겨ㅠㅠ
으아..난학교가요...
햄버거가마싯겟다....ㅎㅎ어제잠들어버려서 아침에왓지요
일진이라고하는데친구래ㅋㅋㅋ
궁디큰용준오빠
궁뎅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어제잠들어서오늘아침에달앗쥬
재밋따재미땅ㅎㅎㅎㅎ
햄버거아 갑자기 땡긴다ㅠㅠ
햄브거...나도조으다
곰궁디용준오빠ㅋㅋㅋㅋ
ㅠㅠ재밋어 ㅠㅠ 아 이 나도 저런 럽실을 써야겟어 내럽실은 너무 병맛임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 ㅠㅠㅠ나 정주행 해써요 ㅠㅠㅠ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역시귀엽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 그넘의 키가 문제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