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형(클리앙)
신기한게 있습니다..
집에서 자려고 하면 이상하게 잠이 안오는데...
매장에서는 밥만 먹으면 졸립니다..
50대후반(?)정도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들어옵니다.
살짝 졸다가 맞이합니다. 처음보는 분이시네요.
-안녕하세요? SK입니다.
-아저씨..!
-네???
-내가 요금고지서를 보니까...
-네에...
-무슨 모르는 부가서비스가 있어요..
-네에..
-이게 왜 들어가 있어요???
조회를해보니... 통신사에서 가입한게 아니라..
다른서비스 (PASS등...)를 이용하다가 가입이 된겁니다.
문제는 이건 저희가 삭제권한이 없습니다.
-고객님이 인터넷에서 뭐하시다가 가입하신것 같아요.
-난 그런적이 없는데요?? 그럼 삭제해주세요...
우리는 삭제하는 권한이 없다.
114로 전화를 해서 삭제를 하셔야한다..
안내를 했습니다...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본인이 114로 삭제를 하려고
어제.오늘 하루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는데.
연결이 안된다네요. 그럴리가 있나요?? 별정통신 고센도 아니고..
-고객님. SKT 고객센터는 거의 1분이내에 연결이 될건데요??
-아니래도요..??? 하루종일 연결이 안된다니까요????
-그럴리가 없는데요..???
-아저씨가 연결해줘봐요..
휴대폰을 주시길래 114로 연결합니다.
"SK텔레콤 고객만족도 1위로 어쩌구 저쩌구.."
"버튼식은 1번 / AI상담은 2번 / 보이는ARS는 3번..."
"1번 누릅니다.."
"메뉴는 7개입니다. 상담사 연결은 0번"
"0번 누릅니다.."
"상담사를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연결된다는 멘트를 듣고 고객에게 전화기를 드립니다.
이분이 깜짝 놀라시네요..왜 이렇게 금방 연결이 되냡니다.
-SK 114는 금방 연결이 되는데요???
-이상하다.. 나는 왜 안되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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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 하시다가..나가십니다...
동네장사 이야기 418
왜!!! 54,000원이 나온다고 했는데...
87,000원이 나오는거냐라고 이야기하시는 아저씨가 오셨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817625CLIEN (끼우는 것)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819032CLIEN (87,000원)
통신사는 고가요금제 유치율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래서 4개월간 33,000원 X 4번 더 나온다고 안내를 해드리고
자동납부로 나가기전에 매월 5일 -33,000원을 선수납 해드린다고
구입시 안내를 했던 내용입니다. (두달째 처리해드림)
-어서오세요...
-아니.. 내가 이해가 안간다니까요???
-안그래도 저 쉴때 또 오셨다면서요..???
-이해가 안가서 그래요.. 이해가..!!
-고객님.. 잘 들어보세요...
-으음..... 이야기 해봐요.
-월87,000원이 청구된다고 문자오죠???
-오죠...
-그런데 제가 5일에 33,000원을 전산에서 먼저 납부를 해요.
-왜요???
-54,000원만 나오게 하려고 납부하는거죠..
-이해가 안가네.....
-들어보세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요..
-네..
-문자로 87,000원 찍힌거 무시하고요.
-네..
-나는 월 54,000원 내는거다.. 생각하세요..
-문자로 온거는 무시하고요????
-네.. 나는 월 54,000원만 내는거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무조건???
-네네!!! 무.조.건!! 난 54,000원 낸다..
-아아~~ 무조건 54,000원 낸다... 알았어요...
-통장찍어보심 54,000원만 빠져나갔다는게 확인될겁니다.
-아하~ 무.조.건!!!! 난 54,000원 낸다!!!
-네네.. 맞아요...
-알았어요.. 무.조.건!!! 난 54,000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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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이건으로 11일에 고센으로 VOC 접수하셨네요. 하
아..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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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커피 한잔 타드리고...마무리 했습니다..
87,000원에서 33,000원을 우리가 먼저 수납해드리면...
고객은 월 54,000원 납부하는걸 이해하는게 이렇게 어려운건가 생각이 드네요..
동네장사 이야기 417
다른단골이 오셔서
하나 더 판매하고 데이터 이전을 하는데
모자쓰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들어옵니다.
-안녕하세요? SK입니다.
-아이폰.아이폰 있어요? 아이폰!!
-아이폰16 시리즈 찾으시나요?
-얼마.얼마에요?
-고객님 잠시만요 먼저오신 고객님 마무리 하고요.
-아이폰.아이폰 팔아요?
-네네. 잠시만요.
-(먼저오셨던 단골고객 왈) 이분 먼저 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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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점 단골님이 양해를 해주셔서 상담진행합니다.
통신사 어디사용하냐니까 SK라고 합니다.
-고객님 번호가 어떻게 되시나요?
-010.010.86XX.5XXX데요. 아이폰 얼마에요?
-잠시만요. 확인 좀 하고요.
-번호.번호 똑같이 해서요.
확인해봅시다..
번호 두개가 모두 미납 직권해지군요.
-고객님? 말씀하신 번호는 직권해지라서 못씁니다.
-그번호로..그번호로.. 그대로 해주세요..
-번호를 이미 다른분이 쓰고 있어서 안됩니다.
-전화.. 전화 쓸게요..
-전화요? 전화 빌려달라는 말씀인가요?
-네.네..
한참 어딘가로 통화를 합니다.
아무튼 옆에 있던 단골이 저분을 빤히 보다가
한마디 하십니다.
-삼촌. 밥 먹었어?
-아뇨. 오늘은 혼자근무라서 굶어요.
-기다려봐.
-어디가요?
단골은 나가시고..저양반은 계속 누구랑 통화를 하더니
이렇다 저렇다 말도 안하고 그냥 나갑니다.
뭐지???
그러고 있는데 단골이 뭘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김밥입니다.!!!
배고팠는데 잘 되었습니다. 식사하고 올게요.
클량님들도 식사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