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송하경 사장을 만났다.
워킹독 매니아인 송 사장은
회사 옥상에 로뜨와일러, 셰퍼드, 복서, 도베르만 등을 기르고 있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사진 기자 두 명은 촬영 장소를 둘러본다며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금새 내려오는 거다.
한 마리가 풀어져 있어서 문 열었다가 열라 놀라서 그냥 닫고 내려왔다고.
키가 195cm나 되더구만 겁은 ~~~
인터뷰를 마치고 함께 옥상으로 갔다.
우와~~ 근데 가까이서 본 복서와 로뜨와일러는 정말 컸다.(사진 기자가 무서워 할만 하다!!!)
송 사장이 두 살짜리 복서인 돈카를 케이지에서 꺼내자
신난 녀석은 사진 기자에게 달려들어 애교를 부리고(그 애교에 사진기자 멍들었다^^;;;)
나에게도 달려드는데 그럴 때마다 움찔움찔~~
잠시 촬영을 위해 건물 안으로 데리고 내려왔는데
사진 기자들은 비싼 조명 깰까봐 절치부심…
잠깐 송 사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무실 문 손잡이에 매 뒀는데
결국 손잡이는 십 리 밖으로 튕겨 나가고
돈카가 끈이 풀리고 자유로워지자 사진 기자 둘은 거의 혼비백산
내가 가서 잡고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돈카와 이별의 시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 주었다.
얼굴이 험악하고 힘이 좋아서 그렇지
눈망울이 똘망똘망한 것이 딱 두 살짜리 호기심 덩어리의 얼굴이다.
너도 외모 때문에 억울한 거 많겠다….돈카!!!
멋진 개 복서와 로뜨와일러를 코 앞에서 보고 기분 좋아진 날!!! 랄라라~~~
(*요렇게 생긴 녀석이 바로 복서입니다...)

첫댓글 그래도 항상 조심하길... 예외는 있으니까
글쎄요오~~ 나는 암케도 사람보다 강쥐랑 파장이 맞는 거 같슴당~
개잡지 물주?? ㅇ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