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총회 남여전도회 기관별
오늘은 청년회 및 남녀전도회 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지난 한햇동안도 맡은 기관과 회원들을 위하여 수고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2011년에도 변함없이 충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래의 장소를 확인하시고 오늘 열리는 기관별 총회에 꼭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제1남전도회(코이노니아카페) ▶제2남전도회(신관3층 노인대학사무실) ▶제4남전도회(오후예배후 1층로비 집결후 장소이동예정,동부인) ▶제5남전도회(본관4층 선교위원회사무실) ▶제6남전도회(본관중3층 유아실 안쪽방) ▶제1여전도회(사랑관지하) ▶제2여전도회(유치원새싹반) ▶제3여전도회(유치원들새반) ▶제4여전도회(드림재단2층) ▶제5여남전도회(유치원도서실) ▶제6여전도회(유치원꽃잎반) ▶제10여전도회(본관3층 유아실 바깥쪽방) ▶제11여전도회(2층본당 유아실) ▶느헤미야청년회(5층예배실)
※ 총회를 마친 기관/ 제3남전도회, 제7여전도회, 제8여전도회, 제9여전도회
※ 오늘 총회 관계로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하지 못하므로 양해 바랍니다.
※ 총회를 마친 기관은 새로 선출된 임원 명단을 오늘 오후까지 사무실로 제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받을 자료(회계장부,경산서,통장,영수증철)를 준비하여 다음주일까지 사무실로 제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신임원을 위한 세미나가 오는 12월 6일(월/오후6:00~9:00)에 있습니다.
■ 교사 세미나(교육), 오늘오후
교육국(국장:민춘식장로) 주관, 주일학교(사랑부,유치부,초등부,중고등부) 교사와 2011년도 교사 지원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오늘 오후예배와 더불어 열립니다. 설교자 및 강사는 부산 민락교회 김현웅목사님입니다. 하나님 자녀들의 올바른 양육을 위한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주일학교 모든 교사들은 의무적으로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오후예배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에 계속 강의가 있습니다.
■ 제5차 선교훈련학교 수료식 오늘 오후예배
지난 6주간 동안 열렸던 본 교회 선교위원회(위원장:이현태) 주관, 선교훈련학교가 오늘 오후예배 시에 수료식을 합니다. 금번에는 총 48명의 훈련생들이 모두 7명의 선교사님들로부터 각 지역별 선교의 현황과 전략에 대하여 귀한 강의를 들었으며, 숙제, 독후감, 발표 등 과제를 성실하게 이수함으로 오늘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수료자 명단/
곽주환 김극자 김민수 김태식 박민주 백인숙 엄다련 오정환 이성자 이수애 이원자
이현태 정준혁 차준명 임기홍 이용진 허행찬 김인환 정영곤 윤용식 김연미 김선미
송영경 추상민 권오극 이승주 강안석 한혜수 김민희 허은미 권재성 김나연 이주영
김영순 송지원 이준환 이수경 정예찬 이수완 정말연 조민구 김경연 강예은 박기호
정주석 임호정 김광선 최경현
‣수상자/ 최우수-이수경, 우수-김나연 ‣ 조별시상/ 1등-3조, 2등-2조
‣선정기준/ 출석,필독서,소감문,토론,과제물,조별단합 등의 점수를 산정하였음
■ 하늘정원 입소예배, 지난 23일(화)
본교회 부설 사회복지법인 드림재단 산하 하늘정원(중증장애인생활시설/한국 최초 가정형태의 그룹홈)이 지난 20일(토) 최종 시업허가(창원시/경상남도)를 승인받아 23일(화)에 입소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늘정원은 진해구 마천3-3에 지어진 새 건물과 풍호동 우성아파트 네(4) 채를 구입하여 운영합니다. 현재 입소한 장애인은 11명(남6,여5)이며(정원은 30명), 이들을 섬길 직원으로는 박종현목사(시설장), 이정일목사(총무), 백창훈(사회재활교사), 곽은아(간호사), 생활지도사/사회복지사(오경숙,이졍수,조은재,황선경,주경진,강이슬), 조리사(박성삼,심두연), 관리사(김금복)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장애인(1~2급) 입소자의 인원에 따라 생활지도사(복지사)의 인원도 증가될 것입니다. 이 사역을 위하여 힘써 주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정기당회/ 오늘 오후예배 후에 모입니다.
■ 교우동정
▶결혼축하/ 김학석(정은희)집사님의 장남 김명기 군의 결혼식이 오는 12월4일(토)오후1:00,진해 파크웨딩홀에서 있습니다(주례:김기해목사)
▶담임목사/ ▪30일(화,오후4:00~6:00)진해청소년지원단교육/회의참석 ▪12월1일(수,오전11:00)한국농목연기도회참석(두동교회) ▪12월3일(금,새벽6:00)으뜸교회(군인)조찬기도회 설교
▶핸드폰 변경/ 이상열집사010-5542-6858
▶입원/ 이음순성도(연세사랑병원), 홍정희성도(연세병원), 김혜연성도(석동정형외과), 박귀남성도(창원파티마병원)
▶개업/ 김순희a성도 "사시사철 영양돌솥밥" 윤성찜질방 옆 ☎544-4312,010-7569-7836
▶이사/ 변영성집사(비중신)/ 이동 남흥a 101-201
■ 항존직(부부)웍샵 12월 2일(목) 오후6:00~10:00, 본 교회당에서 있습니다.
■ 지난주 등록한 새가족
92. 김혜숙 (신입) 석동주공 104-406 ☎010-8006-5913 인도/신원숙
■ 12월달 예배위원
▶안내/ 박병판 강순자 김옥영 김혜란 김미원
▶헌금/ 박병판 배종철 서삼교 김금복 강순자 김옥영 김혜란 김미원 문덕수 박말순 박정완 박순옥
■ 초등부 왕달라트 가을찬치/ 오는 12월 4일(토) 오후2:00~4:00 교회당
■ 진해 성탄트리점등 문화행사 및 예배, 오늘- 중원로타리
▶1부 문화축제/ 28일(주일/오늘) 오후3:00 ▶2부 점등예배/ 오후5:00 ▶진해기독교연합회, 진해성시화운동본부 주최
------------------------------------------------------------------------------
<선교위원회/선교훈련학교>
5차 선교훈련학교를 수료하면서
▪김민희
3차 기초선교학교에 참가하고 오랜만에 5차 선교훈련학교에 다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훈련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오후 예배를 마치고 9시까지 강의를 들으면 피곤할 것 같기도 하고, 얼마 후에 중요한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하나님께 떼를 쓰며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하나님, 저 이번 MTS강의 정말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부탁인데 딱 한주만 늦춰 주시면 안될까요? 그러면 저 진짜 열심히 할게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오는 이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진 않았지만 저는 이 기회를 놓치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에라이 모르겠다. 이거 한다고 시험에 큰 지장이라도 있겠나. 그냥 해보지 뭐’라는 마음으로 불쑥 신청했고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간의 강의들이 너무 좋아서 벌써 끝난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2차 훈련 때에는 강의만 듣고 과제도 하지 않았던 불성실한 학생이었는데 이번에는 책도 읽고 과제도 하며 나름 열심을 내었습니다. 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을 전보다 더 품게 되었습니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되기 전에는 북한의 1개 군에 50여개의 교회에 있었는데 지금은 몰래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안부섭 선교사님의 강의와 [기도가 흐르는 3천3백80리 강물]이라는 책을 통해 북한의 현실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간에 북한에 대해 참 무심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독교만이 북한을 품을 수 있고, 남한의 사랑에 감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기도로 북한이 변화될 줄 믿습니다. 그리고 한국 선교사들이 가까운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아프리카 중에서도 케냐와 남아공 같이 비교적 환경이 좋은 곳에 많이 몰려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없고 선교사가 없는 곳을 찾아 그들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선교의 마음을 주셨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 때 저는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선교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었고, 그 일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선교가 부담스럽고 제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선교의 마음이 불타올라 선교 캠프에도 가보고 태국어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열정이 식어서‘지금 내 일에 우선 최선을 다해야지. 가까이 있는 가족한테도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선교는 무슨. 때가 되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시겠지’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가 비전이 뭐냐고 물으면‘선교’도 꼭 넣어서 말을 합니다. 마음이 오락가락 하고 부끄러우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기에 그렇게 말을 합니다. 이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길을 열어 주실지 알지 못하지만 제 마음 한 켠에는‘하나님이 가라시면 간다’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 사역하시는 이순복 선교사님의 사모님 말씀을 잠시 들었는데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섬기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도 기쁨으로 주님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언제, 어떻게 불러 주실지 모르지만 기도하며 기대하며 준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은혜의 자리로 불러주신 하나님과 선교위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수경
“엄마 왜 또 해?”우리 가족에게서 많이 받은 질문이다. 선교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또 당장 선교를 갈 것도 아니면서 꼭 훈련을 받아야 하냐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외출하면서도 몇 번을 집안을 들락날락거리는 나의 건망증을 볼 때 나에게는 선교도 무한반복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선교훈련을 통해 들으면 바짝 기도하고 안 들으면 잊어버리고 느슨해지는 나를 알기에 선교를 가지 않더라도 기도를 위해서라도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년 선교지와 올해 선교지의 상황이 틀릴텐데도 나는 아마도 그럴테지 하며 짐작으로 기도하기 쉽다는 걸 안다. 그렇다고 세계 뉴스에 그리 민감하지 않기에 현지에서 사역하고 계신 선교사님들을 직접 모시고 하는 선교 훈련에 당연히 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피곤한 주일 저녁에 받는 훈련은 가족의 동의가 꼭 필요했다. 가족들에게 구구절절이 설명하며 동의를 구하면서 딸과 한 가지 약속을 했다.“예원아, 엄마가 최선을 다할게”이 약속은 선교훈련 동안 나를 늘 긴장시키는 말이 되어 버렸다. 훈련을 받을 때도 늦지 않게 참석하려고 했고 최대한 집중해서 들으려고 했다. 과제물도 하나만 해도 되는데 세 개를 굳이 했다.‘내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나?’는 물음이 자꾸 생각났다. 그때 나에게는 한 가지 확실한 믿음도 생겼다. 하나님은 나와의 약속을 꼭 지키시는 분이라는 걸 말이다. 사실 딸아이는 내가 먼저 말 꺼내기 전엔 내가 그 애와 그 약속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날 것이고, 관심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엄마가 하겠다는 약속이지 그 애가 할 일이 없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5주 내내 그 약속에 충실하려고 했다. 나약한 한 어미도 이럴진데 완전하신 나의 하나님이 신실하실 거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도 없지 않겠는가? 주일 저녁 엄마 곁을 맴돌며 돌아다니는 아이를 보며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참 귀중한 시간들이었다. 말로만 듣던 김치선 선교사님을 뵐 수 있었고 그분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박윤식 선교사님을 보며 필리핀도 직접 다녀온 것 같이 느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안부섭 간사님과 최바울 선교사님이다. 안부섭 간사님 책을 읽고 사진마다 짧은 기도를 적으시고 지역마다 기도제목을 적어 두신 걸 보며 북한에 참 애정이 있으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저자와의 만남’처럼 책이야기를 물어보고 저자의 생각을 듣고 하는 그 시간이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북한의 김정일이 예수님 믿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기도제목을 얻었다. 사단도 교회 목사님들이나 지도자를 먼저 공격하는데 그 지혜를 우리 그리스도인도 발휘해 믿음으로 김정일을 위한 집중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4주차 훈련 때 내 뒷자리에 수더분하게 앉아 계시던 분이 최바울 선교사님인걸 알고 너무나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인터콥 수련회를 한 번도 참석하지 못해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선교사님을 보게 되어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슬람의 강함에 대해 들으며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더 지혜로워 지도록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이곳에 온 많은 외국인들에게 이슬람 문화를 지속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강력한 전도의 무기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외국인 근로자 사역을 하고 계신 목사님들도 많이 계신 것으로 아는데, 그들 가족들 특별히 아이들에게 복음 전할 방법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솔로몬 학교가 이 사역도 감당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재미있었다. 이런 좋은 강사 분들을 만나보고 도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진짜로 아쉽다. 또 내년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선교훈련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해 주시고 섬겨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나연
작년 4차 선교훈련학교를 들으며 많은 것들을 듣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06년도 태국 단기선교를 다녀온 뒤 하나님의 태국 땅을 향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마음과 열정들을 고스란히 하나님께 내어놓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작년에 4차 선교훈련학교를 듣고 나서 내년에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5차 선교훈련학교를 또 듣게 되었습니다. 5차 선교훈련학교를 시작하며 많은 기대감들을 가졌습니다. 함께 하게 될 많은 사람들과 그 중에서도 같은 조에 속하게 될 조원들, 그리고 여러 나라의 선교전략에 대해 들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첫주부터 마지막 주를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어찌 보면 너무나도 피곤한 주일 오후 시간을 하나님께 내어 놓는 다는 것이 내 입장만 생각하면 지치고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실 비전들을 바라보니 마음에 기쁨이 생겼습니다. 첫주 태국 김치선 선교사님께서 강의를 너무나도 재미있고 즐겁게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태국이 지금은 전도의 문이 활짝 열려 한국인들이 선교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들으며 많은 고민들을 품게 되었고 둘째 주 박윤식 선교사님께서 필리핀에 대해 강의를 하실 때 필리핀 땅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셋째 주에는 안부섭 간사님께서 북한에 대해 강의를 하시는데 북한 땅을 보며 북한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픈 마음과 또한 그러한 북한을 들어 사용하실 하나님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넷째 주 최바울 선교사님께서 이슬람에 대해 강의를 하시는데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는 이슬람 문화권에 대비해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곰곰이 고민해 보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다섯째 주 이순복 선교사님께서 아프리카에 대해 강의를 하셨습니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땅 아프리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그곳의 아픈 현실들을 보며 기도해야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주 황남주 선교사님의 우즈벡 강의를 듣게 될 때 하나님께서 어떠한 마음들을 갖게 하실지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길게만 느껴 질 수도 있었던 6주간의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조금은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들을 때 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매주 강의를 듣고 난 뒤 조별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매주 과제를 하면서 선교사님을 위해 직접 기도하며 소감문도 써 보고, 우리 교회가 단기선교를 나가 해보고 싶은 일도 적어보고, 우리 조가 단기선교를 나가면 어떤 일들을 해볼까 머리를 맞대어 고민도 해보고, 필독서를 읽고 소감문을 쓰면서 선교사님들의 마음을 많이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머나먼 이국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헌신하는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며 더욱 눈물로 기도하지 못했던 것들이 마음에 참 많이 후회가 되어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기도로 후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막연히 들으면서 하나님 앞에 서원하였던 것들에 대해 비전들을 갖게 되고 또 더욱 구체적인 비전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막무가내로‘언젠가는 내가 하나님 앞에 인생의 십일조를 드려야겠다.’라고 생각했던 작년의 마음과는 달리 이제는 정말 내가 하나님께 인생의 십일조를 드리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기도해야 할지에 대해 조금은 더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을 내 마음 가운데 품어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을 준비하시고, 그 가운데 진해동부교회를 사용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준비하게 하시고, 또 그 가운데 나를 사용하기 위하여 훈련시키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높여드립니다.
▪이주영
선교훈련학교의 마지막 주를 남기고‘드디어’가 아닌‘벌써’라는 단어가 나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맞겠다. 진해동부교회에서 오르간 반주자로 섬긴지 벌써 3년여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선교훈련학교의 존재도 관심도 없었던‘나’다. 처음엔 고통 받는 어린 아이들의 슬픈 눈을 보게 하셨고 선교를 향해 사람과 사건으로 하나씩 접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며 하나님은‘나를 사용하길 원하신다’라는 생각에 너무나 감사했다. 큰 기대를 품으며 시작한 첫 주는 생각과 같지 않았다. 조별 모임에, 숙제에, 무엇보다 조장이 웬말인가? 후회와 걱정이 앞섰다. 지금도 조장으로서 임무를 다하지 못해 조원들에게 매주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웃음으로 따뜻하게 보듬어 주시는‘바울처럼’조원들 한 분 한분이 너무나 좋고 감사하다. 선교훈련학교는 선교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나 자신에게 선교지의 상황과 어려움, 무엇보다 나의 기도가 얼마나 필요한가 느끼게 해주었다. 사실 선교에 대해 왜, 언제, 어떻게, 어디서... 등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마음만은 당장 어느 곳이든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고 싶지만 하나님의 준비한 계획과 뜻이 있음을 기대하며 매일 기도하며 나아갈 뿐이다. 선교. 나에게, 하나님을 믿는 자녀에게 선교는 중요하며 내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그러한 특권을 가졌다는 것에 감사하다. 선교훈련학교가 끝나도 선교는 나의 기도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기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