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요
왜냐건,安居중 인지라
바람피우? 쏘이러 잠시들린 어제저녁 술 한 잔 한 그녘
계율을 깼구만 그래
그래요,뚜뚜성 따라가려면 모든면에서 아직 똥구먹인 저이지만
공연 참 재미있게 많이.여러 곳 다니던 시절의 흔적이지요. 그게 다
아.그리고
막걸리는 본디 안주가 따로 있어요
건, 칼칼한 사연 한 자락
흥이 나는 사연이면 덤으로 소리 한자락
분통 삵힐냥이라면 '엣다 씨부럴- 투에'한 호흡
그래,,뚜뚜성과 다른 삼선교 무리들과 한 날에 후두둑 쏟아져내린 마로니에 은행닢 애도하며 새벽내 막걸리 마셔대던,장성익 형은 결국 남아 잠들어 가방까지 잃어버렸던 구십사년 가을 모서리 그리워진다
라고 하셨으나 막걸리와 함께 할 안주를 아직 말씀하시지 않으셨슴다.
자시고 싶은 게 많으신 분...이거나 사람 복이 많아 맛난 것을 많이 자셔본 분...일터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염치 없지만 자시고 싶은 것 중에 함께 먹을 만한 안주도 택하여 알려줍사 부탁드리고저 이렇게 무례한 짓을 하였슴다.
잘 읽은 글이오나,
이리 가위질을 하고 나니 메뉴판이 되고 말았슴다.
그러나,
냄새 좋고 군침 도는 메뉴판임엔 틀림없슴다.
" 빨간 게장
살팍하니 언 동치미 국물에 흰 국수 말아
종로4가 잔치국수 원조 집 멸치국물에 말아주던 잔치국수
등촌동 육군통합병원 지나 대일고 못 미쳐 서울 설렁탕 집 설렁탕
돈암동 성신여대 입구 돼지갈비집 돼지갈비,
제주도 갈치구이,
우뭇가사리 무침 자리젓 이랑 신촌 포장마차 꽁치구이
삼선교 이모네 선지해장국
압구정동 희섭이 형 가게 옆, 냉모밀
속초 회냉면
아, 쥐치회
무주리조트 가는 길 이름 없는 밥집 시커멓던 시골 된장찌개 백반
강원 정선 부일식당 산채 정식
태백의 닭갈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내 부대 앞 춘천 닭갈비
오포리 막국수
샘밭으로 가는 길 생 두부에 생 막걸리
돈암동 시장 아래 영광굴비 백반 창란젓 에
태안 어느 바닷가 진덕이가 데려간 횟집. 맨 장어 탄불에 올려 그저 막장에 묻혀먹던 그 집만의 장어구이
삼선시장 충청도 집. 지지미에 동동주
대학로 혜화여고 넘어 성북동으로 휘도는 높은 구비마다 섰는 기사식당 . 거기,,쟁반만 하던 돈까스
혜화여고 근처 중국집 탕수육 배갈에다. 군만두 물만두 찐만두
이대 앞 재영이네 마포 소금구이
독산동 우시장 포장마차촌 생간.천엽. 참이슬 에
전주 모주집 할매 콩나물해장국
연탄화덕에서 익어 가는 부산 꼼장어
교보문고 뒷편 종로구청 못 미쳐 유명한 그 집 생태찌게.
속초 고갈비 울릉도 산채정식 자갈치 시장의 동지팥죽 호박죽 그리고 된장 꽁보리 밥 경북 영주 어디께 산골짝의 꿩탕, 하동시장 정육점식당 소고기 국밥, 대구 포장마차 껍데기구이 가락동 수산시장 석화 그리고 해삼. 강릉 물회, 초당 두부,,,, 먹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