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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무엇을 먹었을까요.
맛의 천국 홍콩, 취재에 쫒기다보니 제대로 된 식당에서 근사한 음식을 먹은 적이 별로 없어요. 길거리 음식이나 허름한 식당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끼니를 때우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밥값이 그리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5일동안 사용한 총 비용은 90만원 정도
돼지고기, 소고기보다 닭고기가 무척 비싸더군요. 오리 한 마리 가격이 2만원이나 합니다.
홍콩에는 디저트 가게가 많더군요. 한국에서 비싼 망고 디저트 자주 사 먹었습니다.
홍콩 뿐 아니라 동남아, 유럽 맥주까지 매일 5캔씩 사다가 목을 축였습니다. 주로 술때문에 뻗어 버렸어요. 생수를 먹는 것보다 좋습니다.
제주도에서도 먹을 수 있는 용과. 과일은 예쁘지만 맛은 그저 그래요. 생으로 먹는 것보다 갈아서 먹는 것이 좋아요. 망고와 사과, 자두 등을 실컷 먹었어요. 역시 우리네 과일이 최고. 홍콩가실때 과도를 꼭 가져가세요. 그래서 이색적인 과일을 맛본답니다.
자두는 한 개에 500원, 재래식 시장에서 먹었지요.
이 아저씨 세상 모르게 잠을 자네
역시 홍콩에서 딤섬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100가지 넘는 딤섬 요리가 있다고 하던데 우린 새우와 돼지고기 딤섬을 먹었습니다.
한국식 오징어 구이
제일 만만한 것이 망고쥬스
홍콩에서는 퓨전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답니다. 인도 커리요리. 아버지는 그다지 맛이 없나 본데,, 난 입에 딱 맞는데...거기다 맥주 한 잔 걸치면 소화가 된답니다.
홍콩에는 의외로 죽집이 많더군요., 특히 해산물을 넣은 죽의 종류가 다양한데~~글자가 복잡해 메뉴에서 아무 것이나 찍어 시켜 먹었는데~~내장이 보이네.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새벽에 홀로 홍콩시내 산책하다가 가게에서 만두, 계란, 빵, 오렌지 등을 사왔습니다. 그래봐야 3천원어치인데 푸짐해요. 호텔에서 맛나게 드시는 아버지. 아버지 끼니를 책임지는 효자야^^
역시 소고기 덥밥류의 요리가 많은데~~소스가 입에 맞지 않는 다고 하는데 난 맛만 좋던데~~전생에 홍콩 사람이었나
이층버스 앞에서 아이스크림. 왜이렇게 단지 몰라~~부라보콘이 그립다.
야쿠르트는 한국보다 더 두꺼워. 살찐 야쿠르트로 보면 됨. 맛은 우리나라 것이 더 맛있다.
길거리에서 목이 마르면 천연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이 최고 3천원이면 3가지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준다. 아이고 시원해
홍콩에서 제일 유명한 회오리 감자 용권풍.
바로 이렇게 생겼음. 한국에서 사먹지 못한 것을 홍콩에서 이 양반 홍콩영화에 엑스트라에 나오는 얼굴이네
허라우싼의 디저트~큼직한 망고와 딸기, 수박 등 각종 라일이 가득~~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참쌀 강단도 먹을 만합니다.
인증샷
우리네 식혜 맛이 나는 사탕수수 음료. 즉석에서 갈아준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가서도 망고주스
사탕수수 음료를 입에 달고 살았음
길거리에서 계란빵과 와플을 사다가 근사한 공원에서 먹었음
마카오에는 오뎅거리가 있더군요. 우리보다 훨씬 쫄깃합니다. 오뎅은 카레에 찍어 먹더군요.
마지막 날 밤은 100년 이상된 불소루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정찬을 즐깁니다. 비둘기 요리에 도전합니다.
참새구이 맛이 나는데~~고기 색깔이 진한 빨강색입니다. 소스가 맛있더군요.
차마 머리는 못 먹겠더군요.
마카오에는 유명한 육포거리가 있답니다. 소고기 뿐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육포도 있어요.
호텔에서 식사
마카오항. 마지막 남은 잔돈을 탁탁 털어서 자판기에서 비타민 음료를 샀습니다. 350ml나 됩니다. 배불러서 혼났네
홍콩공항에서~~부담없는 죽과 쌀 딤섬으로 마지막 식사^^
기내식은 돼지고기 요리~~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찌게를 실컷 먹었어요. 산해진미가 무슨 소용. 김치가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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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게 골고루 다 드시고 결국은 김치찌개가 최고 . . . ㅎ ㅎ
어딜가도 잘 드시는 대장님은 여행 작가가 딱 맞는 직업이시네요.
아버님과 함께 해서 더 좋으셨을 것 같아요. 보는 저도 흐믓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쌀강단은 찹쌀경단이지요? ㅎ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