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월드캠프를 다녀와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주에 저는 피지를 다녀왔습니다. 1973년, 제가 대구에서 복음을 전할 때 아주 가난했습니다. 연탄과 양식이 떨어지고, 배가 고파서 혼자 예배당 문을 잠그고 밤새워 기도한 적이 많았습니다. ‘하나님, 양식을 주십시오. 연탄을 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다가 어느 순간 제가 하늘나라 하나님 보좌 앞에서 하나님과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또 기도의 내용도 바뀌어 갔습니다. ‘하나님, 귀한 이 복음을 만방에 전하게 해주십시오. 선교학교를 시작하게 해주십시오. 전 세계에 선교사를 보내게 해주십시오. 책을 출판해서 복음을 전하게 해주세요. 방송국을 설립해서 방송설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남태평양에는 많은 섬들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까? 그들은 어떤 옷을 입고 삽니까? 뭘 먹고 어떻게 삽니까? 어떤 종족입니까? 한 번도 가보지 않아 모릅니다. 하나님, 그들이 이 복음을 알고 있습니까? 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이 복음을 전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기도를 마쳤습니다. 오래전에 했던 기도를 이루시고 며칠 지나다 보니 이 기도를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 일을 하시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어느 주일 저녁, 예배를 마치고 꺼져가는 난로 곁에 형제 서너 명이 둘러앉아 있었습니다. 교회에 어려움이 많아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제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형제님, 우리 힘을 냅시다. 지금 우리가 가난하고 어렵고 힘들지만 앞으로 선교사를 보내게 될 겁니다. 책을 출판하고 방송국을 세워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할 겁니다.” 한 형제가 “목사님, 그래도 꿈은 크게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며 제 말을 꿈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난 뒤 저는 피지 월드캠프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피지 캠프에는 남태평양 주변 많은 나라 사람들이 참석했는데 기쁜소식선교회 선교사가 아직 들어가지 않은 곳에서 60여 명이나 참석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바로 솔로몬 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제가 했던 기도를 하나하나 이뤄주시는 것을 볼 때 무척 감사했습니다. 피지 청소년부 장관 사모님 작년 5월, 인천 송도에서 ‘2015 세계교육포럼’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참석했던 세계 각국의 교육부 장관들 가운데 IYF와 연결된 레소토 교육부 장관, 키리바시와 피지 청소년부 장관이 이후 7월에 열린 IYF 한국 월드문화캠프에도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중 피지 청소년부 장관님은 사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가하셨습니다. 그 사모님은 40여 년 동안 고소공포증에 시달렸습니다. 캠프 기간 중 부산 벡스코 주변에 있는 백화점 4층에서 창밖을 보다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캠프 기간에 복음을 듣고 그동안 죄가 있다고 생각했던 자기 생각을 버리고,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성경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사모님이 죄 사함을 받고는 기뻐하며 오랫동안 시달렸던 고소공포증에서도 벗어났습니다. 작년 월드문화캠프 기간에 그라시아스 합창단 음악회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시청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인근 호텔 31층에서 사모님은 창가에 앉아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큰 유리창을 통해 서울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보며 “제가 유리창 밖을 쳐다보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주세요” 하고 즐거워하셨습니다. 피지 총리와의 면담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피지 캠프 기간에 2015 한국 월드문화캠프에 참가해서 구원받으신 피지 청소년부 장관 부부의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특히 캠프 둘째 날 오전에는 보렝게 바이니마라마(Voreqe Bainimarama) 피지 총리와 면담을 하며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인드 교육과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총리께서는 “요즘 청소년들의 생각은 우리 사고방식과 많이 다릅니다. 청소년들의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요즘 학생들은 보고 배운 지식은 많은데 마음을 제어하는 자제력이 부족합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좋은 엔진으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지만,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소년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굿뉴스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배고픔도 겪고, 말라리아에도 걸리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라며 마인드 교육 실시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우리 선교회는 해마다 겨울캠프를 IYF 대덕수련원에서 하는데, 대덕산에 위치한 수련원은 겨울에 영하의 기온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캠프를 마치고 주차된 자동차에 시동을 걸다 보면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노후화된 자동차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생긴 현상입니다. 이때 형제들이 경비실에 있는 점프 케이블을 가져와서 방전된 자동차와 정상인 자동차의 배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그리고 방전되었던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으면 엔진이 빠르게 돌면서 배터리가 충전되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됩니다. 신앙의 원리를 알면 신앙은 아주 단순하고 쉬운데 이 원리를 모르면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운전할 수 없듯이 신앙생활이 어렵기만 합니다. 우리에게 선(善)이 없을 때, 예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예수님께 있는 넘치는 선을 우리 마음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기는 전선을 통해 연결되지만, 우리 마음은 상대방의 마음과 같아질 때 서로 마음이 흐르게 됩니다. 죄악 가운데 살게 되었지만 오늘 읽은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는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예전의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예수님을 존경하며 늘 따라다녔지만 왠지 모르게 예수님의 마음과 다른 세계에 살고 있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베드로에게 “네가 닭 울기 전,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자신의 각오를 말했습니다. 신앙이란 우리 자신에게 사랑이 없고, 유혹을 이길 힘도 없어서 죄악 가운데 살게 될 때, 우리보다 더 큰 예수님의 평안과 사랑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우리가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자동차의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점프 케이블로 배터리를 연결시키고 시동을 걸면 자동차의 시동이 잘 걸리듯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흘리신 피로써 우리 죄를 눈처럼 희게 씻었다는 사실을 믿을 때, 전에 없던 힘이 우리에게 일어나고, 전에 없던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는 겁니다. 나환자촌 집회를 앞두고 제가 여러 번 나환자촌에서 전도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환자촌으로 가는 일이 처음에는 너무나 부담스러웠습니다. 한 목사님이 제게 물었습니다. “나환자촌에 가면 나환자들이 고름 흐르는 손으로 달걀을 까서 주면 드실래요?” “무슨 그런 일이 있으려고?” 하며 그 말을 무시했지만 ‘어떻게 나환자들과 밥을 먹어야 할까? 어떻게 잠을 같이 자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새벽기도를 하던 중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막 14:3)라는 성경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예전부터 제가 알고 있던 말씀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새롭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존귀하고 거룩하신 분도 문둥이 집에 가셨는데, 나 같은 인간이 뭔데 그 집에 가기를 주저하나?’ 예수님이 제 마음에 오신 이후 제가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마음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의 마음을 가지니까 나환자촌에 가서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자는 일이 아무렇지도않았습니다. 나중에는 나환자들이 제게 “목사님, 혹시 나환자가 아닙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빛 되신 말씀이 들어오면 창세기 1장을 읽어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 1:1~2) 하며 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니 땅을 덮고 있던 혼돈과 공허가 물러갔습니다. 다음으로 땅을 덮고 있던 물을 한곳에 모아 육지가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꽃을 피우고 과목을 내게 하셨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습니다. 이 말씀이 처음엔 그냥 땅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한참 읽다 보니 창세기의 땅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우리 자신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왜 천한 땅에서 싹이 나게 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까? 세상에 금이나 다이아몬드처럼 잘난 사람이 많은데, 흙처럼 천하고 부족한 저에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은혜를 입혀 주셨습니까?’ 구원받기 전에 제 마음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땅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어둠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빛을 보내주십니다. 마치 나뭇잎에서 광합성 작용을 통해 양분을 만들면 나무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우리 마음에도 빛 되신 말씀을 보내주셔서 열매 맺는 인간이 되게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어려움이나 절망 속에 있든지 간에 그 어둠을 내쫓고 우리를 소망으로 인도하십니다. 여러분, 누가복음 15장 탕자 이야기에서 탕자가 언제 변했는지 아십니까?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하게 허비하고 돼지우리에서 고통스럽게 지내다가 뉘우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탕자는 돼지우리에서 ‘내 아버지 집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죽는구나’ 하고 돌이킬 때도 그는 여전히 더럽고 춥고 배고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며 집으로 돌아갈 때도 여전히 더럽고 헐벗었습니다. 집에서 아버지가 탕자를 보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지만 그때까지도 탕자는 여전히 더러웠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입에서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눅 15:22~23)라고 말씀하셨을 때 비로소 탕자는 깨끗해지고 배불리 먹고 영광을 누렸습니다. 세계 최고의 피아노 연주자 지난주에 있었던 피지 월드캠프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을 하려면 피아노가 필요했습니다. 피지에서는 유일하게 몰몬교회에 피아노가 있는데 미국 본부에 연락을 해서 사용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동안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연주자가 없어서 피아노 포장을 뜯지도 않고 놔뒀는데 청소년부 장관 사모님이 피아노 사용 허가를 받아주셨습니다. 피지에는 피아니스트가 없으니까 피아노 조율하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새 피아노를 연주해야만 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건반을 쓰다듬자, 그동안 잠자던 피아노가 기뻐서 노래를 부르는 듯 했습니다.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건반 위를 움직이자 구경하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라 해도 피아노가 없으면 연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세계 최고의 피아노 연주자이신데 우리 인생을 연주하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피아노가 되어서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연주하시면 얼마나 아름다운 선율이 나오겠습니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여러분, 예수님이 베드로를 처음 만나셨을 때에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지만 베드로는 자기 생각에 빠져 있어서 예수님의 길을 걷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다시 부활하신 뒤에 베드로를 찾아갔습니다. 베드로는 ‘내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도 세 번이나 부인했는데, 내가 무슨 사도야. 내가 무슨 예수님의 제자야’ 하며 예수님께 “주님, 이 죽일 놈을 용서해 주시옵소서”라고 얘기하고 싶었을 겁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자 예전으로 돌아가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에서 그물을 던졌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없나이다.”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아침 식사를 같이 하신 뒤에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내가 주를 사랑하시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내 양을 치라.”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여러분, 저는 목사로서 자주 저 자신에게 ‘목사의 자격이 있나? 정말 목회를 잘 하나?’라고 자문하며 주님 앞에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런 제가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해서 베드로의 마음이 표현된 이 말씀을 좋아합니다. ‘주님, 저는 당신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제가 무슨 사도이고 제자입니까? 아닙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하지만 감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이 있는데 우리가 육신의 욕망이나 쾌락에 빠지고 이기지 못하는 것을 아시는 주님이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 죄악을 이기고, 복음을 전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구원받기 전 저는 교회를 다니면서 늘 죄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성경을 읽는데 성경에서는 저를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히고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똑같이 제게 하신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사하신 뒤에 우리를 ‘의롭다. 거룩하다’고 하신 말씀을 보며 죄에 매여 괴롭던 제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앉은뱅이를 일으키다 예수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신 후,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예루살렘 성전의 미문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행 3:2) 성전 미문에는 구걸하는 앉은뱅이가 있었습니다. 그가 구걸하기 위해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것을 본 베드로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며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여러분, 베드로는 ‘만일 내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했는데 못 걸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만일 여러분이 베드로라면 주님이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싶은 마음을 주셨을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떻게 주님을 영접하는가 사도행전을 보면,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떻게 성령을 모시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성령이여, 내 마음에 들어오시옵소서” 하고 영접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사해졌다’라는 말씀을 믿으면 그때 성령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고 그것이 바로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저런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가 권능을 받게 됩니다. 구원받은 우리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지 깨닫지 못해서 우리가 나약해 보이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절대 나약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신 것을 받아들였을 때 그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일을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 예수님의 권능을 이미 우리에게 다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피아노처럼 연주하시길 원하십니다. 여러분, 피아노 자체에서 소리가 나지 않지만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두드릴 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우리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운 노래를 연주하실 때 우리 가 아름답고 복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온전해져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온전함과 거룩함이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 2016. 6. 12. 주일 오전예배 설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