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매콤달콤한 옛날 닭강정이 소개되었어요
그제 저녁, 또또군과 함께 만들어 먹는다 했던 닭강정.
먹자마자 옛날에 먹던 닭강정 맛이라고 감동하던 또또군의 힘을 빌어 레시피 공개할게요.
사실, 저는 어쩌다 해먹는 실력이라 공개하고 말고 하기도 쑥쓰러워요>_<
손등 꾸욱~ 힘이 돼요! 고맙습니다♥
그래도 너무나도 기뻐하던 그를 생각하며 올려봅니당 :)
사진 너무 맛있어 보인다ㅠ ㅠ
하루종일 배곯다가 밥 없이 마구 해치운 옛날닭강정.
소스 남겨놨으니 또 해먹을까 봐요ㅎㅎ
옛날닭강정 (2인)
닭고기(원하는 부위) 500g
전분 100g
간장 1Ts
소금 약간
맛술 2Ts
후추 약간
마늘 1Ts
생강 1/2Ts
옛날 닭강정 소스
고추장 7Ts
다진 양파 2Ts
다진 마늘 1Ts
다진 파 1Ts
맛술 2Ts
설탕 2Ts
후추 약간
조청 150g(단 맛은 봐가면서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닭고기는 아무래도 손질하려면 힘이드니 이렇게 손질되어 파는 것을 쓰시는 게 좋을 거예요.
저는 튀기는 요리라서 손질까지 하면 지칠 것 같아 편하게 구입했습니다.
제일 먼저 고기를 재워둘게요.
저는 마트에서 손질된 닭의 다리살을 사와서 크기만 적당히 잘라주었어요.
닭껍질의 기름이 싫으신 분들은 제거해주세요.
저는 또또군이 닭껍질을 좋아해서 그대로 썼어요.
간장, 소금, 맛술, 후추, 마늘, 생강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참고로 간장은 선택사항이니 넣는 것은 자유로이 :)
또또군은 좋아하는데 제 입맛에는 안 넣는 게 더 좋아요~ㅎㅎㅎ
고기를 잠시 두는 동안 위생 비닐봉지에 녹말을 넣어주세요.
그런다음 고기도 넣구요~
마구마구 흔들어주세요!!
고럼 날림 하나 없이 골고루 고기에 전분이 묻는답니다>_<
요걸 소스 준비하는 동안에 냉동실에 넣어놔 주세요.
그렇다고해서 얼면 안되니 넣어두고 담에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은 하면 안 돼요!
이제 옛날 닭강정 소스 만들 차례인데 그냥 재료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과정이에요.
사진엔 없는데 간장하고 설탕 넣어서 설탕 녹여주신다음
고추장, 다진 양파, 다진 마늘, 다진 파, 맛술, 설탕, 후추 한번에 넣고 끓여주세요.
센 불에 하면 고추장이 타니까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보통 치킨에는 땅콩분태 많이 쓰이는데 집에 아몬드와 호두가 있어서
제가 요리하는 동안 또또군이 빻아주었어요.
그렇게 맛있는 견과류도 듬뿍 넣어주구요~ 견과류는 좋아해서 막 넣었어요ㅎㅎㅎ
어느정도 소스가 익었다 싶으면 마지막으로 조청을 넣을 거예요.
저는 농도가 짙어서 찐득찐득한 쌀엿을 사용했답니다~
뽀글뽀글 끓여주면
옛날닭강정소스 완성!
아흐~ 때깔곱네요 >_<
저는 넉넉히 쓸 양을 만들어서 반은 사용하고 반은 이렇게 통에다 넣어놨어요.
만약 한 번만 먹을 분량을 하시려면 재료를 줄여주시면 되겠죠?
금방 소스가 완성되고 이제 닭고기를 튀기기만 하면 되겠네요.
남아봐야 곤란하기 때문에 일부러 기름은 많이 안 했어요.
겨우 잠길 정도만 :D
160도에서 한 번 튀겨주시구요.
아, 참고로 튀김은 기름속에 있을 때라 나왔을 때랑 색이 달라요.
기름 속에서는 아이보리였는데 꺼내보면 이렇게 노래지거든요.
그러니까 자신이 생각한 색 보다 연할 때 건져줘야 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1번 튀기고 살짝 식힌다음 2번째 튀기면 더 바삭한 튀김이 돼요.
색은 낸다기 보다는 수분이 빠지기를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튀겨주세요.
그리고 170도에서 1번 더 튀겼어요.
집에 있는 떡도 같이 튀겼어요
저는 더~~~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최대한 까지 튀겼......ㅎㅎㅎㅎㅎ
닭튀김을 이제 소스에 버무리기만 하면 으으으으~ 맛있는 옛날닭강정이 완성되겠네요!
예쁘게 버무렸습니다!!
그리고 점시에 담아내면 옛날닭강정 완성♡
접시가 이상하게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손님들이 집어갈 수 있도록 대량으로 답는 큰 접시예요.
캔은 2개지만 둘 다 또또군 거라는 거...
차마 안 마실 수 없다며 옛날닭강정 + 맥주의 조화를 한껏 즐겨주시느 또또군ㅎㅎㅎㅎㅎ
저는 큰 머그 컵에 얼음물 담고 빨대 꽂아 기분내며 고기두 먹고~
사랑하는 떡도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들어가는 재료 보시면 양념들은 다 집에 있는 것들일 거에요.
다만 닭고기를 튀겨야 한다는 게 조금 힘들 뿐이죠ㅠ ㅠ
그래도 어릴 때 생각하며 야밤에 맛보 옛날닭강정은 정말 맛있었네요 :)
손등 꾸욱~ 힘이 돼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