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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통영바다가 올린 것 빼낀 것임/실제 전복은 더 크고 많았음
산양면 삼덕에서 배를 타고 40분가량 걸리는 아름다운 뱃길.
배안에는 김남조시인/허영자시인/이근배시인 등 기라성같은
한국문단의 별들과 국민가수 이동원<향수를 거기서도 불렀음>
그리고 버스 2대에 탄 연대 송복교수를 비롯하여/문인/허삼수 허문도등의
바람잽이들이 욕지 자부랑께 김성우 선생집<돌아가는 배>에
집떨이를 위해 바다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우리 카페회원인 자유님 들물님 그리고 바보J님<전순자시인>과 서우승시인
조영희 시인과 김부기시인과 나는 충무에서 출발한 팀이었다.
2시간 반 가량의 시낭송.이동원의 신곡<물나라수국> 발표,소프라노 이춘애선생의
가곡/ 무용단의 무용 정말 욕지 생기고 처음있는 최고수준의 공연이었다.
이 날은 한국시단을 이틀동안 욕지도로 옮겨 놓은 듯 했다.
사회자 역시 SBS 토론사회자 아나운서 구자효씨가
직접했으며 꼬마소녀였던 수국이는 벌써 서울대 1학년에 재학중인
어졌한 숙녀가 되어 있었다.
70이 넘은 대문장가의 귀향에 시장님은 즉석에서 분위기 스케치를
그림으로 남겨주고는 시낭송으로 문화의 도시 통영시장답게
서울시인과 예술가들을 압도하고 의기양양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우리는 마당에서 지신밝기 사물놀이<김홍종팀>로 행사를
끝내고 욕지 앞바다에서 밤새는줄 모르고 노래와 시낭송으로
밤바다와 함께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낚시하던 낚시꾼이 올라와
같이놀자더니 자기도 시를 한 수 읖고는 청마의 고향 거제에서
왔다나/ 통영문협 우리 회원들은 그냥 웃고 좋은 곳에서 왔다고
들축이며 그들을 환영하며 그냥 넘어갔다.
밤을 지새우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나의 6촌 형님이 욕지사신다고
밤을 새고나니 그 형께서 귀한 전복과 군수<시꺼먼 굼뱅이/요즘 보기 드뭄>를 썰어
대접하길래 김남조 시인과 이근배시인 그리고 우리 카페회원은
잘 먹고/ 김남조 시인은 생전처음 먹어보는 군수라며 맛이 있다고
손으로 직접 집어 드셨다.<현재 팔순의 원로시인>
통영으로 돌아온 다음날 들물님 농장<돌복숭화 피는 농장:산양읍 야시골>에 들러
정자 개소식을 문협회원들과 가졌다. 욕지서 가져온 전복을 썰어 놓고
들물님이 직접 담았다는 산열매 과일주<맛이 꼭 발렌타인같았음>을 마시며
노래와 시낭송으로 이태백이가 부러워서 저승에서 배가 아플 정도로 놀았다.
더 재미있게 글 올리고 싶지만 여자조카 방의 컴이라 이만 실례하고
아웃<합니다.> |
첫댓글 남망산님 아름다운 날이었군요. 이렇게 상세하게 올려 주시니 저가 마치 가서 본듯합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전복 대개 탐스럽읍니다요 / 통풍에 직인다는데 공수 어떤가요
나 취직되면 고려해봅시다.요즘 돈줘도 큰 건 없답니다. 그날따라 큰 게 잡혀서 우리가 복이 많다 했어요. 묵고집죠?
남망산님 취직되게 누구나 빌어봅시다. 대장을 회원들이 보살펴야 되지않을까요???/유명인사들이 많이 모여 내고향 욕지도가 떠들썩 했다니 가고 싶구나..36년전에 가봤는데.....
사방팔방님 고향이 욕지도셨네요. 전 외가가 욕지돕니다.
좋은시간 가져서 무척 행복하셨겠네요 욕지도에 가신분들 다 건강하시길 이몸은 그날 이사하느라 허리가 휘청 인제사 조금 정신이 듭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