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만에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몇일 전 저는 모비딕을 만났고 그 만남을 기쁘하여 모비딕의 안녕을 빌며 즐거웠던 자리로 안내코자 올립니다.

소이 카페지기 하다보니 영광스런 자리 초대 받게 되네요^^*
전날인 금욜 체내 알콜게이지 무지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윗 그림의 일산 스라님 점빵으로 갔습니다.
맨 처음 와 닿는..... 한마디로 깜놀!
깨끗하고 넓은 사무실 겸 작업장이 제 생각을 뒤엎는 환경에 놀랐습니다.
뭐랄까요. 그닥 형편없는 환경에서의 기름때 묻은 작업장 속 수리, 개조 등을 생각 했었는데, 헐~
호텔 라운지급 작업장이었기에 그곳에 헌 자동차 들여놓기는 너무도 미안 할 정도의 깨끗함과 야무진 정리에 놀라웠던
공간과 분위기었습니다.
그간 스라님 가족께서 조건을 만들고 그에 따른 인테리어 등 힘들고 애쓰심이 바로 와 닿더군요.
괜시리 고맙고 미안하이^^
아!
모비딕이 뭔가면요
잘 아시다시피 "백경"이란 소설 제목 아시지요
덧붙혀 본 작가는 미국의 상징주의 문학가 '멜빙'으로 해양소설 속 전설의 고래 "모비딕"이란 고래를 잡아야만 하는
어느 선장의 내면을 그린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맞나???
그 모비딕은, 현재 핵잠수함 처럼 생긴 1,000m 이상 심해서만 잘 노는 향유고래임을.....
(이상 저의 기억임)
고래였던 그 모비딕을
지난 토요일 만난 - 그 애마 '모하비'를 별칭 '모비딕'으로 올리며!
이어 지난 내용과 글 올리고자 합니다^^

따끈하게 빠져나온 모비딕에 대하여 몇가지 필요한 화장을 마치장
스라님은 일산 바로 열 파주의 황후란 중국요리집으로 안내합니다.
짱개집 그리고 요리라 하믄
ㅎㅎㅎ 각인된 거시기.... 양장피, 팔보채 그리고 고량주 아니겠슴둥?
저를 비롯 대다수 사람들이 중화요리를 잘 드시기에 무조건 코올사인 내며 들런 그곳은
구시가지인 용산의 그 잘난 중국집보다 좋아 보였습니다.
일단 합격이지요. 글면 요리는...

연태고량주 250ml(병당 2.0마넌)
스라님이 한턱 내겠다며 음식을 시키고 고량주 괜찮느냐며 묻기에 당연 오케이 햇습니다.
(속으론... 동부가주도 있는데, 왠 꼬랑주???)
그래서 나온게 이겝니당.
연태고량주 250ml짜리. 연태가 붙었을 뿐이지 일반 고량주가 아니네요^^*
단지, 하얀병에 맑은 술이란 옛날 25도짜리 소주생각이나서 별로라 생각했는데.... 흐~미 이런 기막힌 향긋한 냄새가...
30년산 양주보다 수백배 나은 깔쌈하고 그윽한 맛에 절로 잔이 비워져만 갔지요ㅎㅎㅎ
앞으로 이거 주로 찿을거 같다는, 2마넌이란 부담가는 금액이지만, 몸에서 땡기는데 우짜라고ㅋㅋㅋ
그렇게 남정네 서이서 몇순배 돌고나니 더디어 본격 요리가 하나씩 드리댑니다.

입맛을 돋게하고 장을 편안케 했던 해물누룽지 탕(2,2마넌)

보드랍고 촉촉한 식감과 함께 해물맛의 풍미를 더했던 유산슬(대 3.3마넌)

오색 모양을 낸 야채와 해산물에 겨자소스를 곁들인 매콤했던 해물모듬(대 3,3마넌)

닭고기를 튀겨 만든 유린기(대 2.5마넌)
이어 마지막으로 3처넌이지만 왠만한 중국집 요리 저리 가라 할 정도 이상의 맛을 선사한 짜장면으로
기업 무지 업되어,

요 시간에 나왔네요^^
ㅋㅋㅋ
우리가 1차로 만족할 사람들인가요. 더군다나 부부동반으로 파주까지 왔는데.....

옆건물 호프집입니다.


떠 오르는 파주라선 긍가요 중국집도 호프집도 인테리어며 넓찍한 좌석 그리고 친절함에
저절로 흥이 낫습니다.

금연 포스트....
찍고나서 바깥에서 바로 한대 잡솨슴돠 ㅋㅋ
업되고 업된 정말 좋았던 그 기분으로 가가운 스라집으로 쳐들어 갑니다.
잘 정리되고 깔끔한 집을 보노라니 마치 신혼집에 쳐들어온 기분이더군요 ㅎㅎㅎ

화분엔 봄을 알리 듯
소담스레 핀 꽃이 반겨주고요.....

감자만두 등 안주삼아 또 이슬이 들어갑니다^^

꿈나라로 떠난 슬아 깰까 조심스레 떠난 깊은 밤
스라(형욱님)이 불러 준 대리운전으로 행복한 기븜을 안고 잘 도착했습니다.
만식님 덕에 스라 등께 호강햇던 하룻 밤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붙잡아 매며,
여러 이야기 중 하나였던
여행 등 경비 마련 회비와 관련하여 간단히 설명드리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회비모금 관련하여
*** 회비는 월 5만원이며 오는 4월부터 계좌입금합니다.
*** 현 참여 의향을 밝힌 가족은 5가족이나 가입의사가 있으시면 댓글 또는 계좌입금하시면 됩니다.
*** 일정 금액(약 1천만원/약 3년 적립/2017.4.30일까지)이 정립 될 때까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가급적
지출치 않음을 원칙으로 합니다.
(특별 지출 등 사용시 회의 또는 유선상으로 다수결에 따름)
***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 특별회원 자격으로 관리됩니다(특별회원 자격이 아닌자는 열람 불가)
첫댓글 선용이 차바뀐거 축하하고
형욱이 돈쓴거 축하하며
슬아 엄마 예쁜것 감축드리며
경모내외 얻어먹고 온거 최고로 축하드립니다
다만 아쉬운건 출발하기전 미리들 말씀하시어 같이 즐거움을 나누었으면 더욱더 좋았을 터인데 고거이 가장 아쉽고 서운 하네요
내가 그렇게 모질고 생각이 안나는 사람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각설하고 즐겁게 노시고 오신거에 대하여 축하드리며 님들이 올린 결정에 진심으로 동의하슨 바입니다
잘먹고 잘사십시요
꾸벅
모비딕이라.....옛기억이.....
푸짐한 음식에.....맛난 알콜에.....좋습니다.....^^
넌 어찌 지내냐?
@금별이 말그대로 번개였어여~~ 글구 형님같이 오시라고 경모형님 하고 선용형님한테,,, 부탁드렸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