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업체들이 건강식 메뉴를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주고객인 신세대들은 한가지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기를 원하는 데다, 일반 소비자들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입맛이 한층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건강식 치킨샐러드와 치킨 통다리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그릴에 구운 치킨그릴버거로 패스트푸드의 건강식 바람을 일으킨 케이에프씨(KFC)는 지난 20일 저칼로리 건강식 ‘고고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고고 샌드위치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피타 브레드(케밥을 말아먹는 넓적하고 둥근 빵)에 닭가슴살로 만든 텐더스트립스와 치커리,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각종 야채를 넣었다. 열량이 230㎉로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이나 어린이 건강 간식으로도 괜찮다. 가격은 2100원.
롯데리아도 지난 1일 ‘호밀빵 새우버거’를 내놓았다. 호밀빵에 사용되는 통호밀에는 일반 밀가루보다 식이섬유가 훨씬 많이 들어 있어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포만감을 쉽게 느껴 과식으로 인한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밀빵 새우버거는 2800원.
맥도널드는 100% 순살 쇠고기에 토마토, 양상추, 피클, 양파 등 야채를 많이 얹은 프리미엄급 버거 ‘맥휘스트’를 내세워 대응에 나섰다. 가격은 3600원.
또 파파이스는 지난 1일부터 ‘프리미엄 케이준 치킨 샐러드’를 출시했다. 치커리, 적채, 방울토마토, 양상치, 당근 등 고급 야채에 치킨 속안심살로 만든 핑거휠레를 얹어 만든 샐러드이다. 드레싱도 오리엔탈,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외에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요구르트 드레싱이 추가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가격은 4500원.
버거킹도 올해 초 100% 순쇠고기 통스테이크를 사용해 만든 ‘스테이크 버거’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밀을 뿌린 빵과 인공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재료의 소스로 건강을 고려했으며 양상치, 피클, 토마토, 양파 등 갖가지 야채와 다른 햄버거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베가치즈가 들어갔다. 가격은 5900원.
롯데리아 마케팅팀의 박승록 계장은 “국내에 불고 있는 건강식 바람과 맞물려 패스트푸드업계에 건강 메뉴 개발이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겨레]
[뉴스단신] 개성만점 뷔페가 날 부르네
동남아·인도 음식…생맥주·국수축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름철에 떨어졌던 입맛을 돋워주는 이색 뷔페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본래 뷔페 요리는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상적이고 흔히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이어서 식상했던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타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다양한 요리를 값싸게 맛볼 수 있는 뷔페 코스나 세계 각국의 국수요리를 제공하는 누들 뷔페, 인도요리 전문 레스토랑의 런치뷔페가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르네상스 호텔 ‘유니버설’= 르네상스 서울 호텔 4층에 있는 유니버설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9월 말까지 파격적인 가격할인행사를 벌인다. 매주 월~목요일 점심은 기존 가격에서 50% 할인된 가격인 1만8500원, 저녁은 30% 할인된 2만8700원으로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부가세·봉사료 포함). 이 기간에 한·중·일·양식과 이탈리아식 등 120여 가지 기존 뷔페 메뉴 외에 노르망디 소스의 연어구이, 매콤한 양고기 커리 등이 추가된다. 유니버설 뷔페에는 개별공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별실도 마련돼 있다. (02)2222-8648.
■ 오리엔탈 푸드 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 엘지강남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오리엔탈 푸드 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에서는 타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요리를 중심으로 ‘실크스파이스 아시안 런치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두 30여 가지의 동남아 요리를 저렴하게 제공한다. 타이식 수프인 ‘c양’을 비롯해 해산물과 쇠고기, 야채를 타이식으로 요리한 ‘얌 운센’, 게살과 신선한 야채를 투명한 쌀종이에 싸서 먹는 다이어트 요리인 ‘뽀삐아 사보이’ 외에도 열대과일 디저트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동남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주중에는 1만5천원(부가세 별도), 주말에는 1만8천원(〃). 엘지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이 된다. (02)2005-1007~8.
■ 코엑스 컨벤션센터의 ‘오킴스 브로이하우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의 오킴스 브로이하우스는 10월12일까지 진행되는 ‘옥토버훼스트 2003’ 기간 중 10월1일과 2일 이틀 동안 맥주와 안주뷔페를 마련한다.
양념을 가미한 훈제 연어, 얇게 저며 입힌 독일식 소시지, 소금에 절인 새우, 새콤하게 발효시킨 양배추(사우어크루트) 등이 안주로 무제한 제공되며 독일식 빵과 케이크, 페이추리 등의 디저트도 포함되어 있다. 또 축제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옥토버훼스트 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2만2천원(부가세 포함)이며, 뷔페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독일 민속춤 ‘탄젠’ 공연과 함께 해머치기, 맥주 빨리마시기 등 다양한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02)6002-7006~9.
■ 인도음식점 ‘스와가 트’= 서울 논현동에 있는 인도요리 전문점 스와가 트에서는 수프, 샐러드, 전채요리, 메인 디시, 음료 등 코스로 다양하게 구성된 런치 뷔페를 정상가격 2만원에서 대폭 할인된 7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치킨크림수프, 샐러드 바, 칵테일 사모사, 브레드 파코라, 치킨 티카, 치킨 커리, 쇠고기 커리, 생선 커리, 야채 커리, 밥, 인도식 빵인 난, 갈릭 난, 커피, 인도 전통차, 녹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심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평일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02)511-0207.
■ 신라호텔 ‘파크뷰’= 서울 신라호텔의 레스토랑 파크뷰에서는 28일까지 이탈리아 파스타에서 일식 소바까지 세계 각국의 국수요리를 맛볼 수 있는 누들 축제를 펼친다. 볶음우동과 파스타, 라자냐, 미고랭, 쌀국수 볶음, 소바, 냉면, 찬 김치라면 등 각국의 대표 국수요리를 비롯해 글라스 누들 샐러드, 앤젤 헤어 샐러드 등 면류를 이용한 다양한 샐러드를 뷔페 형태로 맛볼 수 있다. 기존에 제공되던 40~50여 가지의 뷔페 음식에 다양한 면 요리를 추가해 더욱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어른 3만8천원. 어린이 2만3천원(부가세·봉사료 별도). (02)2230-3374.
[한겨레]
[창업단신] 생과일아이스크림 전문점, 프렌치키스
오앤씨글로벌(www.frenchkiss2000.co.kr 대표 김덕주)은 생과일 아이스크림 '프렌치키스'로 창업 3년 만에 전국 180개 가맹점을 설립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프렌치키스'는 천연 생과일을 갈아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으로 회사가 개발한 아이스크림 종류는 80여 종에 달한다.
천연 과일 아이스크림은 인공색소나 향료를 첨가하지 않고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함과 부드러움으로 아이스크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저칼로리 제품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외식 아이템이라는 것.
회사 관계자는 "99년에 아이스크림 본고장인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조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으로 현재 30%의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있다"고 소개했다.
'프렌치키스'는 천연 생과일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고급커피(에스페레소 커피류, 브랜디 커피류), 고급 쿠키 등 3가지 제품을 공급한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방식인 홈메이드 방식으로 과일류는 물론 야채, 인삼,초콜릿, 요구르트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급 천연 생과일 아이스크림과 조각 케이크 및 메뉴의 지속적인 개발과 선진마케팅 접목으로 최고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급성장으로 '프렌치키스'는 작년 산업자원부에서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3월에도 신제품 생과일 주스 10종 개발로 산자부와 문화부가공동 주관한 디지털 경쟁력 향상대회에서 '프랜차이즈'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 8월에도 프랜차이즈 협회에서 '우수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을 한 매장에서 취급하는 복합매장 운영으로 사계절 매출의 안정성을 갖췄고 전 제품이 '테이크-아웃' 형태로 작은 매장에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에게 생과일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사무 중심 건물, 주거 중심형 상권 등 10대 후반~30대 여성 소비자가 많은 오피스가에 유망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02)2252-8394~8
[매일경제]
[뉴스단신] 월마트코리아 손실율 2년연속 최저
월마트 코리아가 월마트가 진출한 전세계 10개국 월마트 중 최고 수준의 손실 예방률을 2년 연속 기록했다.
월마트 코리아는 2001년과 2002년 0.1%대의 손실률(매출액 대비 손실액의 비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역시 0.2%대를 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손실 범위를 파손 및 분실, 도난 외에도 서류상 오기, 식품하자 클레임, 실재고와 전산 재고간 오차 등 다양한 경우로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손실 예방 부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월마트 코리아의 손실 예방 업무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아예 한국 직원을 초청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위생 및 안전 관리 책임자가 일본의 월마트 제휴선인 세이유를 방문해 식품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위생 및 안전 관리 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뉴스단신] 뉴트리라이크연구소, 김치 이용해 건강식품 만들 것
"한국 고유식품인 김치 발효과정과 은행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관심이 있습니다."
연간 매출 18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건강보충식품 업체인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 샘 랜보그 사장은 "한국인에 잘 맞는 건보식을 제공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9일 동안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랜보그 사장은 "한국이 뉴트리라이트 5대 시장 중 하나인 만큼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한국인에 맞도록 포뮬러를 업그레이드한 건보식을 24일 공식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을 위해 연세대와 공동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1년에 걸친 임상실험을 실시한 만큼 한국인 특성에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랜보그 사장은 또 9월 1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건강식품기본법과 관련해 제품품질을 높여줄 수 있는 규제는 오히려 환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뉴트리라이트는 과학적 증거를 공급하고 정부 관계자를 직접 시설로 초빙해 규제에 영향력이 미치도록 하고 있다"며 제품품질 기준을 높일 수 있는규정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랜보그 사장은 또 "뉴트리라이트 제품은 제약업계 GMP 따르는 엄격한 공정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며 "평생 복용하는 식품이라는 전제 아래 한결같은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성물이 아닌 농축물만을 이용한 건보식 제조에 대해 랜보그는 "식물에함유된 중요한 요소를 최대한 사용하자는 원칙 아래 천연비타민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유기농장에서 직접 재료를 재배하는 등 모든 공정과정을 직접 통제함으로써 품질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디저트 디자인 쇼 개최
한국하겐다즈, 디저트 디자인쇼 개최=25일 서울 압구정 하겐다즈 라이프스타일 카페에서 지난해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프리츠 스톰을 초청해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한 고급디저트 디자인쇼를 연다.
다양한 커피디자인을 선보이고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혼합한 고급디저트를 즉석에서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02)518-5828.
[한겨레]
[창업단신] 빈스, '피자 + 치킨'세트 1만원에 팔아
GI머천다이징(www.binskorea.co.kr 대표 이지선)은 치킨과 피자 한 세트를 1만원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점을 모집한다.
브랜드명은 '빈스(BINS)'다. 빈스는 '풍요로운 삶을 즐기는 데 필요한 것들을즉석에서 만들어 공급해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빈스는 경기침체에 따른 가격파괴형 할인패키지 상품으로 '고품질 저가격'을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무점포형 배달 전문점이다.
치킨점과 피자점을 합해 전국에 약 4만5000개가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편이지만 이 시장은 매년 13% 이상 확대되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창업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GI머천다이징은 품질과 맛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지선 사장은 피자에 사용하는 치즈는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하고 닭은 KS규격육, ISO9002 인증육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창업비용은 989만원이다. 여기에는 600만원에 달하는 가스터널식 오븐 구입비가 포함돼 있다. 8평 규모 매장을 갖고 인테리어를 하면 2000만~3000만원선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대리점을 개설할 경우 평균 55%의 판매마진에 35%의 순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맹비 개설에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들지만 대리점에는 높은 마진을 안겨주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가맹비와 로열티 등 일체 비용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인테리어비나 권리금 등 커다란 투자비용이 따르는 판매 매장 없이 꼭 필요한 주방시설만을 갖춰 창업 비용을 최소화했다"면서 "일정한 숫자의 대리점이 개설될 때까지는 본사가 이익에 욕심내지 않고 본사와 대리점이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가질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이고 대량 구매를 통해 구매단가를낮춰 가격 파괴에도 불구하고 체인점 이윤 확보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02)582-4704
[매일경제]
[뉴스단신] 식품원료 젤라틴, 위해성 논란
빵ㆍ과자ㆍ사탕ㆍ젤리와 의약품 캡슐 등에 쓰이는 젤라틴이 수입된 피혁폐기물로 만들어져 위해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를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섭 통합신당 의원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내 유통되는 젤라틴의 상당량이 운동화 재료로 사용하고 남은 가축 내피 폐기물"이라며 식약청에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부산환경운동연합이 가축 내피 폐기물 원료를 채취해 실험 분석한 결과 피혁 폐기물에는 각종 피부질환ㆍ알레르기ㆍ폐암 등을 일으키는것으로 알려진 크롬이 ㎏당 최고 6,244㎎이나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이는 자연상태의 식료품에 포함된 크롬의 양(kg당 20~590㎎)보다 1만 배나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환경단체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젤라틴 완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크롬이 kg당 1.85㎎(자연상태 식료품의 90배)이나 검출됐고 젤라틴 원료가 폐기물관리법상의 폐기물로 관리돼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도 식약청에선 '안전에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제신문]
[뉴스단신] 식물성 종합비타민.미네랄 심혈관 질병 위험 낮춘다
식물성 종합비타민.미네랄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요인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호 교수팀과 미국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팀은 "17종의 식물농축물로 이뤄진 종합비타민.미네랄이 한국 성인의 영양상태 및 심혈관계 질병 위험요인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발표했다.
연구진은 브로콜리, 시금치 등 17종의 식물 농축물로 구성된 종합비타민.미네랄식품(비타민 13종, 미네랄 7종 함유)을 갖고 실험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야채.과일 섭취가 적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78명(남 38명, 여 40명)과 관상동맥경화증 남성 41명 등 모두 119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눈뒤 한쪽(61명)은 식물농축물을, 다른 쪽(58명)은 가짜제품(위약)을 6주간 섭취토록 했다.
6주뒤 식물농축물을 섭취한 그룹은 섭취 전에 비해 항산화작용 등 건강에 좋은엽산, 비타민 B12, 베타 카로틴, 비타민C, 케르세틴 등의 혈중농도가 크게 증가된 반면 위약 복용그룹은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식물농축물 복용 그룹은 심혈관계 질병이나 노화촉진 위험요인인지질 과산화물, DNA 손상,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준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야채와 과일 섭취가 감소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이 식물을 주원료로 만든 종합비타민.미네랄식품을 섭취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