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서 무제한 사용…오는 27일 본격 시행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성공하면 타 지역 확대
이제 대구시내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지하철을 이용할 때 1회용 무임승차권을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대구시는 7월 27일부터 시행되는 대구지하철 우대용 교통카드 시행을 앞두고,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발급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대구지하철 우대용 교통카드(Free-Pass)제란 대구지하철을 이용하는 장애인·국가유공자·만65세 이상 경로우대자들이 지하철승차 시 매번 우대권 발매기에서 1회용 승차권(토큰형)을 발부 받지 않아도 우대용 카드를 이용해 승차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대구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27일 개통 행사와 동시에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회용 승차권 발급기도 그대로 운영한다.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장애인은 본인 거주지 관할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국가유공자는 대구지방보훈청에 발급 신청해야하며, 만65세 이상 경로우대자는 주민등록상 생일이 지난 후 대구시 소재 우체국에 신청해야 한다.
대구지하철 우대용 카드는 대구지하철에서는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대구지역 외의 타시·도 지하철은 이용할 수는 없다. 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대구시는 “대구지하철 우대용 교통카드는 전국에서 최우선적으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으로써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전국으로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