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2010S] 제 9편. 66.7퍼밀을 체험한다-우스이고개 철도문화촌
신에츠본선을 달리는 보통열차를 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종점인 요코카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진 380. 45km/h의 속도제한이 걸립니다.]
[사진 381. 복잡한 분기를 가진 장내에 진입합니다. 저 앞에 승강장 지붕도 보이는군요. 속도제한은 35km/h.]
[사진 382. 보시는 것처럼 앞이 막힌 터미널형태의 역입니다. 속도를 줄여서 진입할 수 밖에 없죠.]
[사진 383. 이렇게 해서 요코카와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저렇게 막혀있지만, 처음부터 저랬던 것은 아니었죠.]
[사진 384. 요코카와역에 도착한 115계입니다. 앞에 있는 헤드마크는 군마데스티네이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착된 것입니다.]
[사진 385. 측면에도 군마 데스티네이션 캠페인의 홍보가 큼직하게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2011년 7월? 아직 1년이나 남았네요.^^;; 이 여행은 2010년 7월이었으니까 말이죠.]
[사진 386. 우스이고개를 넘어, 간선으로의 역할을 하던 신에츠본선의 흔적이 여기에 남아 있습니다. 다카사키/우에노 방면이라는 표지....더 이상 이곳에서 우에노로 바로 갈 수는 없습니다.]
[사진 387. 요코카와역의 역명판입니다. 배경이 된 곳은 우스이고개 구간 중 안경다리인 것 같네요.(그러고 보면 일본에는 참 안경다리가 많습니다^^)]
[사진 388. 역 플랫폼 끝에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의 명물, 토우게노가마메시를 파는 매점입니다. 앉아서 바로 먹을 수도 있게 되어 있네요.]
[사진 389. 요코카와역의 자동개찰기는 2006년에 도입되었습니다.]
[사진 390. 요코카와역의 티켓발매창구(?)입니다. 근거리 판매기와....모시모시발권기?]
[사진 391. 바로 모시모시발권기 카에루군이라는 자동발권기입니다. 인터폰을 통해 콜센터와 연락하면서 특급권이나 지정권 등을 발매할 수 "있었던" 기계로서 이를 통해 미도리노마도구치가 없어지고 무인화가 진행된 역이 많았습니다. 요코카와역에도 2006년에 설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시모시발권기 카에루군은 2012년 아키타지사에서 이를 대체할 다기능매표기/지정권발매기의 도입을 발표한 이후 속속 다른 발매기로 대체되면서 도입 6년 만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요코카와역의 카에루군도 2012년 2월 9일(얼마 안되었군요)에 영업이 종료되었죠.
[사진 392. 그래서 이 사진에는 미도리노마도구치의 표시가 없습니다.]
[사진 393. 요코카와역의 열차시간표입니다. 딱히 패턴화되어 있다고 보기는 힘들죠^^]
이제 역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사진 394. 나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것은 이 차륜입니다. 바로 우스이고개를 넘나들었던 EF63 기관차의 차륜이죠.]
[사진 395. 요코카와역의 모습은 아담합니다. 하지만 철도 팬들에게는 유명한 역이 되지요.]
[사진 396.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사진 397. 요코카와역 앞의 버스정류장입니다. 딱 봐도 그렇게 많은 편수가 다닐 것 같지는 않죠.]
[사진 398. 다음 일정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미리 시간표를 확인합니다. 예전 신에츠본선의 우스이고개 구간을 버스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사진 399. 저 앞에 있는 요코카와역으로부터 뻗어나온 선로가 남아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선로를 통해 열차들이 우스이고개를 넘나들었겠죠.]
카루이자와로 넘어가기 전에 바로 앞에 있는 우스이고개 철도문화관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입장권을 구입했는데요 매표소에서 옛 우스이고개 구간을 운행하는 토롯코열차가 있다고 해서 왕복티켓이 포함된 티켓을 구입하였죠.
그런데, 그 토롯코열차의 출발시간이 임박했다는 방송이......^^;;
놓치면 안되지요~ 그래서 급하게 뛰어들어갔습니다.
[사진 400. 그래서 갑자기 열차 안의 사진으로 점프~했습니다.^^ 미친듯이 달려서 올라탄 직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올라타자마자 바로 열차가 출발하였습니다. 놓칠뻔 했죠^^
이 열차는 우스이철도문화촌 구내에서 운행하는 토롯코열차로 '세르파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카무라역에서 토우게노유역까지 2.6km 구간을 왕복하는데요 이 열차가 달리는 노선은 예전 우스이고개를 넘는 신에츠본선의 노선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유명한 66.7퍼밀 구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401. 바로 옆에는 '로쿠산'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EF63 전기기관차가 있습니다. 이 차량은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바로 EF63 운전체험용으로 사용됩니다. 일본어가 좀 더 유창하고, 시간만 많았다면 저도 체험신청을 해보고 싶었습니다만........]
[사진 402. 느릿하게 토롯코열차가 우스이고개 구간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전력선까지 남아있는 이유는 운전체험용의 EF63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죠.]
[사진 403-404. 토롯코열차이기 때문에 전망도 뻥 뚫려 있어서 시원했습니다. 토롯코열차가 운행하는 구간은 원래 복선이었는데요 한쪽은 철거해서 산책로로 만들고 이렇게 단선만 남겨서 토롯코열차와 EF63을 달리게 하고 있습니다. 전봇대가 단선용이 아니라 복선용인것이 보이시죠?]
[사진 405. 오른쪽으로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등장합니다.]
[사진 406. 그리고 토롯코열차의 승강장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진 407. 이 건물은 구 마루야마변전소로 신에츠본선의 전철화와 동시에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네요.]
[사진 408. 토롯코열차는 마루야마변전소 앞에서 꽤 오래 정차합니다. 내려서 변전소 건물을 둘러볼 수 있죠.]
[사진 409. 다시 토롯코열차가 출발합니다. 멀리 보이는 오르막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사진 410. 드디어 나왔습니다.^^ 오르막 66.7 퍼밀의 표지입니다.]
[사진 411. 토롯코의 종점인 토우게노유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우측으로 돌아나가는 선로가 옛 신에츠본선입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지금도 특급열차가 경적을 울리며 운행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 412. 하지만 현실을 막혀있지요.]
[사진 413. 이제야 토롯코열차의 모습을 보여드리네요^^ 완전히 오픈된 형태의 차량으로 기관차는 맨뒤에 붙어 있습니다.]
[사진 414. 토우게노유역입니다. 이 앞에 온천시설이 되어 있어 쉬고 갈 수 있다고 합니다만....일정상 저는 바로 돌아내려가야 합니다.]
[사진 415. 입장권의 모습입니다. 토롯코열차 왕복까지 포함하여 1300엔이군요. 아래에 표를 "끊어준" 것이 보이시죠?^^]
[사진 416-417. 66.7퍼밀의 모습은 올라갈 때보다는 내려갈 때 더 크게 와 닿습니다. 장난이 아니네요^^]
[사진 418. 이번에는 66.7.퍼밀을 내려갑니다.]
[사진 419. 산 속이라 주변으로 계곡도 흐릅니다. ]
[사진 420. 열차는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사진보다는 눈으로 보아야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사진 421.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도중에 기관차 두대와 아사마도색을 한 189계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422. 두 기관차는 EF63 11호기와 12호기네요. 이 차량들도 운전체험용 차량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조금 빨리 빨리 보여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진 423. 한쪽에는 이렇게 아프트식 선로를 구성해놓고 있습니다. 개통 초기만 하더라도 우스이고개 구간은 아프트식으로 운행했었죠. 지금은 오이가와철도에서 아프트식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424. 한 때 우스이고개를 넘나들었던 189계 선두차량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425. 189계는 운전실까지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사진 426. 189계 운전실에 앉아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시야가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네요^^ 멀리는 보이지만 아래쪽은 좀......^^]
[사진 427. 그 옆에는 EF63 10호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963년에 제작된 1차차였죠. 지금은 이렇게 철도문화촌에 정태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진 428-429. 단순히 보존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운전실과 측면 기계부까지 열어서 직접 구조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 편에 우스이고개 철도문화촌의 모습을 한 두장 더 보여드리고 다음 일정을 수행합니다.
첫댓글 오래된 기관차와 객차의 보존이 그런대로 잘되어 있네요.
옛날에는 아프트식으로 고개를 남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EF63으로 운전체험을 하다니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하더군요 ;;
인터라켄 산악철도에 갔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 당시 아프트식 열차의 승차감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톱니의 떨림이 그대로 올라와요ㅠㅠ)
그럼 EF63 차륜의 가운데가 아프트 기어(정확한 명칭이?? 모르겠네요) 가 원래 있었겠네요 ?
오이가와 방문시 아프트 방식의 철로가 아직 있었는데 .. 30퍼밀의 영동선 통리 나한정의 통리재 철길도 구배가 상당히 극심한데
66퍼밀을 상용 운전했군요
아닙니다. 아프트식 운전은 1963년에 폐지가 되었고요 EF63은 대단히 강력한 점착성능과 다중의 브레이크 장치를 채용한 우스이고개 전용 기관차로 탄생하였습니다. 이 다음 편 여행기에 10000형 전기기관차의 사진을 올려두었는데요 그 기관차가 아프트식으로 운용되던 독일제 기관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