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4년 09월 24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박채현, 이상신, 권오득(+1), 송노현, 정영대님, 조원대님 그리고 나(8명)
3. 산행날씨 : 등산 날씨로는 초가을로 내일 비 온다는 예보 전이라 좋았음
4. 산행코스 : 북부마을(09;25)~대동아파트 옆~아파트 단지~대추봉~대운산 정상(12;20~13;00)
~제3주차장(15;35~16;00)~남창~장에서 국밥~일반버스(405)~울산(17;40)
수암시장 앞에서 상신님을 만나서 달동사거리까지 걸어가다가 동서오거리에서 영대님을 만나
정류장까지 걸어 갔다. 농소버스차고지(08;13)에서 출발하는 덕계행 버스를 08시 40분경에 탔는데
3명이다. 버스도 등교하는 학생들로 많이 타고 있다. 신복로타리에서 노현님이 타고 잠시 후
채현님이 헐레벌떡하고 버스에 오른다.
5명이 신나게 가다가 북부마을에 도착, 길 건너에 원대님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 다음 버스로
오고 있는 오득님 부부를 기다리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눈다. 잠시 후 버스가 도착하였다.
늘 다니던 등산로를 바꿔서 가보자는 채현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저수지 방향으로 가다가
이정표 푯말이 있는 입구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오늘 등산을 시작, 처음으로 가보는 길이지만 좋다.
처음 목적지인 대추봉에서 주변을 둘러 보는데 경치도 좋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 시원했다.
잠시 쉬면서 사과를 반쪽씩 나누어 먹고 주목적지인 대운산으로 방향을 잡고 산행을 계속한다.
낙엽도 한 잎 두 잎 떨어지고 파란빛의 나뭇잎이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고 있다.
등산로와 임도를 두어 번 교차하며 대운산 정상에 도착,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오늘은 적다. 우리는 점심 시간이 지나 배도 고팠다. 테크에 자리를 잡고 각자 가져온 기호품을 내 놓기 시작, 배, 대추토마토, 군고구마, 자두, 삶은 밤, 제주도 특산물인 오메기 떡, 호박 떡을 먹으니 배가 불렀다.
따뜻한 커피를 조금씩 나누어 마시고 상대마을 제3주차장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400m의 경사진 길
나무 계단과 바위길을 내려와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좋은 공기와 경치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오기를 계속, 햇빛은 없었으나 땀은 여름같이 많이 흐른다. 마침 흐르는 계곡물에 씻는데
시원하고 좋아 옷을 훌렁 벗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들~~ 돌과 자갈길을 걸어서 주차장까지 왔다.
대운산은 아주 좋지만 교통의 제약이 있어 순서대로 오는데 우리는 버스시간을 맞추려고 전적비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16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남창 시장으로 나왔다.
저녁으로는 이른 시간이지만 미리 먹자고 했다. 장터로 들어가 따뜻하고 얼큰한 돼지국밥과
선지국밥을 주문, 하산주로 생탁 5병을 8명이 나누어 마셨다.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각자 일반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시내로 나왔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계절의 느낌을 피부로 느끼고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왔다.
다음 주에는 대운산을 다른 방향으로 한 번 더 올라 갔다가 남창으로 넘어 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