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Nation 2010-4-21 태국시간 오후 7시경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북동부 레드셔츠 총 230명의 군인들 구금중
Red shirts detained soldiers and seized trains in Khon Kaen
이하의 사진들은 태국 보수파인 "옐로우셔츠"(PDA) 계열의 사이트인 "ASTV"(manager.co.th)에서 보도한 오늘 낮의 컨깬 도 상황이다. "ASTV"는 태국 보수파 지도자로 유명한 언론 재벌 손티 림텅꾼이 운영하는 매체이다. 따라서 "ASTV"는 레드셔츠에 대해 적대적 성향을 가진 매체란 점을 참조하기 바란다. |
정차시킨 군 수송열차를 지키고 있는 컨깬 지방의 레드셔츠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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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주변에 몰려있는 레드셔츠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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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및 관계자들과 협상 중인 지역 레드셔츠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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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깬 도 레드셔츠 시위대가 장악한 군 수송열차의 모습. |
(네이션) --- 태국 동북부 컨깬(ขอนแก่น) 도에서 레드셔츠(UDD) 회원들이 컨깬 도 및 우돈타니(Udon Thani, อุดรธานี) 도에 주둔하는 태국군 병력 230명을 구금하고 있다. 이들 시위대는 최초에 군 수송열차를 정차해 장악한 후, 이 병력이 방콕의 시위진압을 위해 이동하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지역 방송국에서 병력이 방콕의 진압작전을 향해 떠나려 한다는 보도를 내보내자, 약 1,000명의 레드셔츠 시위대가 컨깬 기차역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해당 군 수송열차와 그에 실려있던 21대의 군용 차량, 그리고 탑승하고 있던 80명의 병사들을 구금했다.
(지도) 컨깬 도의 위치.
이어 오후 4시 30분경에는 1,000명의 군중이 컨깬 도 반파이(Ban Pai , บ้านไผ่) 군에 위치한 사거리를 장악하고,(역주) 지나가던 3대의 군용버스를 정차시킨 후 동일한 이유로 탑승했던 병사 150명을 잡고 있다.
(역주) 이 앞 문단의 주어를 "1,000명의 군병력이 사거리를 차단했고"(a group of 1,000 soldiers blocked an intersection)라고 했는데, 이는 분명 실수로 보인다. 논리적으로 유추하여 사거리를 차단한 이 "1,000명"이 시위대일 것으로 판단했다. |
한 경찰 지휘관은 이 병력이 우돈타니 도에서 출발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병력이 레드셔츠 시위대가 주장하듯 방콕의 시위진압을 위해 출동하는 것이 아니라, 태국 최남단에 위치한 빳따니(Pattani, ปัตตานี) 도로 가는 것이라 말했다.
"ASTV"의 동영상을 보려면 다음 주소를 클릭할 것.
"http://www.manager.co.th/Local/ViewNews.aspx?NewsID=9530000054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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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기사는 보다 최신으로 더 많은 걸 알려줍니다.. 확실히 레드셔츠 측이 군부대의 작전동향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듯 하고.. 시위대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 병력들이 정상적으로 방콕에 갔을 경우엔 오늘 야간에 방콕 시내에 배치되는데, 그러면 빠를 경우엔 내일 새벽에 진압작전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군의 작전상황이 외부로(추정) 노출되는 것을 보아서는 군 내부에도 내분이 존재하고, 그 정보에 따라서 붉은셔츠 회원들의 많은 수가 발빠른 행동도 취하고 전반적으로 붉은셔츠의 동조세력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 보입니다.
일단 방콕에 있는 레드셔츠 본진은 어떤 면에서 보면, 사실상 적진에 들어가 포위되어 있는 상태로 싸우는 셈인데.. 그런 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상당한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정말 결정적 국면인데.. 이 군병력 저지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의 태국 사태가 방콕에서 시위대 해산한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란 점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 컨깬은 북동부 지방인데.. 여기가 이 정도면 탁신 총리 고향인 치앙마이가 있는 북부는 더 세력이 셀거란 말이죠... 그러니 섣부른 진압작전이 정말로 내전의 도화선이 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협상장에 나온 경찰서장하고 도청 부지사 표정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대부분 경찰력이 방콕으로 투입된 상황이라.. 저런 중소도시에서 1천명 짜리 시위대가 움직이면.. 그걸 제압할 수 있는 공권력 자체가 없고.. 그나마 있더라도.. 평소 알고 지내는 이웃이나 친척일 가능성이 높으니.. 공권력으로 해결이 안된다 말이죠.. 이런 일이 주변에서 더 터지면 상당한 문제가 될듯 한데, 걱정됩니다.. 해답은 빨리 타협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