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산(雲岩山) 487m 고흥군 두원면. 포두면
운암산은 높이 487m로 두원면과 포두면의 경계에 있다. 산이 높이 솟아 구름같은 기운이 산을 감싸고 있다 하여 운암산이라 부르며 포근한 느낌을 주는 어머니 품같은 산이다.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운암산(雲岩山)으로 표시되어 있고, 고흥향토기록에는 이 산을 일명 모악산(母岳山)으로도 부른다고 하였다.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골짜기에는 많은 전설들이 있으며, 정상 부근의 빼어난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과 산길 옆 저수지 에메랄드빛 초록색의 향연, 깊은 계곡들, 그리고 수목들이 가슴 벅찬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옛 흥양지에는 이산에 죽사, 은석사, 중흥사가 이어져 내려왔었으며 용은사라는 말사도 있었다고 전한다. 금석병용시대의 동검, 동추 등이 발굴된 이산에, 현재는 수도암만이 있고 산꼭대기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조선말기 총리대신을 지낸 김홍집이 흥양현감으로 재임시 이곳 운암산에 올라 기우제를 올린 사실이 기우제문과 함께 전한다. 또한 운곡마을 저수지 위편에 “운대도요지”가 소재해 있어 문화재 탐방도 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다.
음력 정월 초이튿날이 되면 운암산(486m) 정상 아래 옛 절터에서 송산리 남촌리 등 인근 6개마을 주민들이 윤번제로 제물을 준비하여 정성스레 산신제를 지내고 있는데, 이들은 '운암산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황길신)'을 만들어 정상 아래 절터 바위 틈에서 솟는 샘터를 가꾸고, 절터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험한 바윗길에는 안전 밧줄을 설치하는등 등산로도 정비하였으며, 자그마한 정자와 간이 샤워장도 만들어 등산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가꿔 놓았다.
등산코스 : 팔영체육관-쉼터3-260m암봉-중재3거리-병풍바위-정상능선3거리-운암산 정상3각점-볏바위-임도-수도암3거리-수도암-수도암3거리-운곡마을 (약 4시간)
수도암(修道庵) : 고려 중엽 도의선사기 창건했다고 전하는, 운암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암자다. 진지하고 평화롭고 고향집같은 아늑한 절이다. 여기서 500m 정도 올라가면 200여년 전 영헌선사가 세웠다는 상수도암의 터가 남아 있는데 가뭄이 들면 여기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두원면 운대리 운곡마을
운암산을 끼고 있는 분지에 밀집해 있는 30여기의 가마터가 있다. 고려와 조선을 풍미하면서 일본에 이르러 도신(陶神)의 경지를 이룩했던 조선자기의 가마터가 이곳에 밀집해 있다.
대전 해수욕장: 청정해역 득량만에 자리한 대전해수욕장은 광활한 은빛 백사장(폭100m, 길이1,9m)과 100년생 소나무 500여주가 울창한 숲을 이루며, 바다의 경사가 완 만하여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당하다. 해수욕장 주변 곳곳에 오랜 세월 비바람과 파도에 씻긴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사진 촬영지로 적격이며, 감성돔, 참장어,능성어, 농어, 참새우등 고급 어종의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들머리 팔영체육관
바위 능선길
운암산 정상부
정상에서 바라본 운대리 일대
죽순바위
수도암
대전해수용장
운암산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