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리가 대세인가 보다
모 은행에서도 월복리 예금 상품을 출시하고 큰 호응을 얻자, 월복리적금, 월복리기업적금 등 줄줄이 사탕으로 복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곧 대다수 금융권에서 복리 관련 상품이 판을 칠 것 같은 예감이....
‘복리’ 아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단어일텐데
모르시는 분, 정말 모르시는 분은 앞으로 관심 많이 가져야 한다. 관심을 가져야 눈에 보이고 돈이 들어오는 법
모르는 것은 죄가 안됩니다. 대충 아는 게 더 겁납니다.
복리라....
아인슈타인은 복리에 대하여 이렇게 얘기하였다.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법칙중의 하나가 복리의 발명이며 세계 8대 불가사의이다’
원금과 이자, 이러한 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에 다시 이자를 계산하여 수익률을 산정한다.
이러한 복리의 힘은 장기로 갈수록 자산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도 이러한 말을 하였는 데
본인의 성공 이유는 ‘일찍이 장기투자에 근거한 복리의 마술에 눈을 떴기 덕분이다’
여러분, 눈덩이를 높은 곳에서 아래로 굴리면 어떻게 되는 가
눈덩이를 아래로 내려오면 올수록 불어나는 크기의 차이는 엄청나다.
여기서, 여러분 아시고 계신 지
우리가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마이너스통장은 복리이자대출상품이라는 것을
사용하기 좋지, 급할 때, 크게 한 잔 먹고 계산할 때, 지름신이 강림하여 명품가방을 샀을 때
보통 카드를 사용하지만, 현금 주면 조금 더 싸게 판매한다는 판매원의 달콤한 소리에
마음 여린 나여려씨, 오랜만에 절친에게서 연락이 왔다.
급전이 필요하단다. 1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1달 뒤에 이자와 함께 꼭, 꼭 갚기로 할테니까 사정을 한다.
어쩔 수가 없구나
그래, 빌려주자. 다른 사람도 아닌 나의 꼬X친구인데....
자, 여기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였다.
대출한도는 2천만원, 친구가 필요한 1천만원 인출하여 바로 친구통장으로 입금하였다.
이런, 돈 구경도 못하고 바로 - 가 찍히는 구나.
연이자는 11%
약속한 한 달이 지났는 데, 친구에게서 소식이 없다.
그럼, 전화를 해야지, ‘아냐, 전화하면 괜히 부담 주는 것 같은 데, 조금 더 기다려 볼까’
2주일이 더 지났는 데 소식이 없다.
어렵게 통화를 하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한다.
마음 약한 나여려씨, 별 다른 얘기도 못하고 전화를 끊는다.
아, 어떡하지
곧 주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평소대로 지내오다
한 달이 두 달이 되고 두 달이 세달이 되어 어느 덧 1년이 지났다.
친구가 갚을거라 생각하고 마냥 내버려둔 마이너스통장, 꺼내어 통장정리를 해보니 나여려씨 경악을 한다. ‘뭔 이런 일이....’
첫달에 마이너스 1천만원에 대한 월이자 91,667원
다음달에 마이너스 1천만원과 월이자 91,667원에 대한 이자 92,507원
이렇게 1년을 보내니 마이너스금액은 11,005,843원, 이자도 늘어나 101,345원
나여려씨, 어떻게 해야 하나
빨리, 꼬x친구에게 돈을 받아야지, 그 전에 먼저 마이너스통장은 +로 만들어 놓고
근데, 빨리 받기 어려울 것 같은
아니, 원만한 꼬x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받을 생각 하지 말고, ‘친구야, 빌린 돈은 신경쓰지 말고, 다음에 네가 여유되면 갚아라’이 한마디가
좋을 듯한데
이 정도면 나여려씨, 정말 멋진 사나이지.
멋지긴 멋진데, 속은 얼마나 아플까
그것 참, 보통 돈 쓸 데가 그렇게 없던 데, 희안하게 마이너스통장 개설하면 돈 쓸데가 왜 그리도 많은 지...
여러분, 마이너스통장 사용하고 있으신지
혹시, 예금, 적금 넣으시면서 가지고 계신 통장중 잔고가 - 이면 당연히 예금, 적금 중단하고 하루빨리 -부터 + 로 바꾸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