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염포야영장에 다녀 왔습니다.
이곳 근처에는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체가 있습니다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곳인데
국립공원 피서철 야영장 추첨제로 당첨되어
2박 3일 다녀왔는데
빈자리 데크가 많이 보이네요.
아마도 예약 신청자가 적었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데크는 전년도에 비해 3개가 늘어 총 18개 이고
작년에 없던 데크별 전기시설도 올해는 있네요.
샤워장도 새로 지었군요.
가장 뷰가 좋다는 앞쪽 12번 신청 했는데
12번은 뒤쪽입니다. 데크가 3개 늘면서 데크번호가 바뀌어서..
그래도 바다가 워낙 가까이 있어
현제 12번 데크도 뷰가 나쁘진 읺습니다.
6분 샤워에 500원 코인 2개로 기본 1,000원 입니다.
2박3일 야영장 사용료가 9,000원 × 2 =18,000원
주차료 5,000원 × 2 =10,000원
쓰레기 봉투값 등등
카드된다 하여 카드 내밀었다 저녁 늦은 시간이니 현찰로 요구
스마트폰에 카드 넣고 돈 꺼내다가
스마트폰 땅으로 떨어뜨렸는데 액정이 크게 2개 금이 갔네요 ㅜㅜ
우리가 간 염포야영장은 야영하는 규모도 적고
몽돌 해수욕장 거니는 사람도 정말 적네요.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물살이 세기에
어린자녀가 있는 집은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어두어질 무렵에 모기가 좀 있고
바로 옆 사설 몽돌 바닷가는 깨끗한데
다도해 공립공원 관리 이곳 야영장은
바다에서 떠 밀려온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듯 하고
바닷물에 부유물도 좀 보입니다.
저녁무렵 해지는 바다는 정말 멋집니다.
파도에 몽돌소리 자르르 하는것을 듣노라면
힐링하기에 정말 좋고요.
90Km 떨어져 있는 거금도와 지붕없는 미술관 연홍도도 둘러 보았습니다.
저녁에 막걸리 한 잔 하고 우리팀(?) 커진 목소리로
야영 온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될까 엄청 놀랬습니다.
밤 새도록 꿈에서 시달리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급히 철수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늦은 시간 조용한 야영장에 큰 목소리
지금도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고 가슴이 떨리네요.
잠깐사이 일이지만 나에게는 최악의 야영기록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