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후기

[리페]

정모 후기야.

2006년에만 아직 3월도 안됬는데 NF는 3차정모구나. (...)

일단 요번 정모 약속은 저번 2차정모때 바로 전격 결정된거였지.

역시 NF 정모 특징답게 전날 11시가 넘도록 일정하나 없더군.

결국 열두시쯤 되서 뭉한테서 문자가 왔지.

"신천역에서 1시까지"

원래 나도 바로 갈려고 했는데 누나가 대학 들어가는것 때문인지 작은외삼촌이 오랫만에 부르더라고.

사실 누나만 불렀어 -_-;

근데 가면 용돈을 주잖아. 돈의 유혹을 거절할수 없었지. 그래서 나도 꼽싸리껴서 갔어.

정모는 있다 오후쯤에 합류하기로 하고.

가서 얘기쫌 하다가 결국 헤어질때쯤 돈을 꺼내시더군.

근데 누나껀 봉투고 내껀 오천원 두장이야.

'.... ?'

바로 누나껄 뺏어서 살펴봤지.

'아 뭐 10만원쯤 되나보다.'

근데 보니깐 수표야.

..

누나만 오라고 한 이유를 알겠더라고.

그래도 그렇지 1/100을 주냐 (...)

사실 여기까지 이야기는 별 상관 없는데 좀 가슴아퍼서 쓴거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

난 한 다섯시쯤 합류하기로 했지.

근데 아까 외삼촌댁에 있을때 문자를 좀 넣어봤는데

뭉 "아놔 지금 일어났다" 12시 51분

....

언파형한테 문자를 넣었지. "지금 어디야?"

"어 나 지금출발" 1시 30분 경.

...

아놔 이런 NF타임즈

슬슬 익숙해질때도 되었지. 2차정모때도 뭐 -_-;

후에 고기집에서 랩소형이 나한테 하소연했지.

"1시에 가서 기달린 나는 뭐..."

한 3시쯤 다 모였을꺼야. 아마 내 말이 맞을껄 -_-;

한 3시쯤에는 난 열심히 "신촌" 역을 향해 가고있었지.

한 4시 20분쯤 됬을까, 드디어 도착한거야. 근데 신천역에서만 한 세번을 만났는데 구조가 틀려.

'??????? 일주일만에 뭔가 공사를 했나보다'

바로 또 연락을 넣었지. 4번출구로 나와서 맥도날드까지 오라고 하더라고.

근데 맥도날드는 또 바로 앞에있는거야.

'아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그래서 다시 지하철역으로 왔지.

보니까 "신촌" 역인거야.

약속장소는 "신천" 인데

... 아놔 십바

결국 뺑돌아서 도착했지. 바로 앞에있는 피씨방엘 들어갔어. 오라길래.

역시나 뭐 익숙한 얼굴들이 있었고. 좀있다가 온 야눅형은 처음봤지만.

기억나는건 도타와 막판 카오스뿐이 없어.

야눅형 글에서 봤듯이 언파형이 졸라게 불쌍한거야.

근데 막 우리팀 워를 치는데

그냥 스턴걸고 툭툭치면 죽으니깐 어떻게 죽일수도 없고.

근데 랩소형 히드라가 졸라게 센거야. 야눅형이 묶고 때리고 뭉형 쉐퍼가 자폭해도 피가 반이 남아.

히드라를 잡을생각으로 열심히 하다가 돈쫌 모이니깐 데미지 +250 짜리 아템을 맞췄지.

'후후 다디졌다 캡새들아'

물론 그냥 돈안내고 조합되는 대신에 빨간글씨로 "한번 죽으면 떨굽니다" 라고 써있었어.

하지만 난 히드라를 잡고 낄낄댈 생각에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 (...)

이제 언파형이랑 랩소형이랑 와서 같이 또 워를 깨는거야.

언파형은 차마 불쌍해서 못잡겠고 히드라를 스턴걸고 궁극쓰고 치기 시작했지.

근데 내 컨미스로 한방남은  히드라에게 오히려 내가 맞아 죽은순간

템을 떨군거야.

근데 히드라가 덥썩먹었던걸로 기억해.

바로 찍어봤지.

+ 368

..

Alt + Q, Q ^^* (궁금하면 밀리하다가 해보세염)

이걸로 도타는 끝나고, 카오스를 하는데 4 : 3이었지만 저쪽이 3인트캐라 우리가 막 킬도 하고 유리했어.

근데 아무래도 저쪽 캐릭이 할수 있는게 테러 위주다보니 자꾸 배럭이 깨지더군.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어서 우리편 마젠다(뭉)이 저쪽 테러를 가고

우린 방어하기로 했어. 야눅형이랑 나랑.

근데 궁극을 모아온거야.

결국 둘다 죽었지.

야눅형이랑 나랑은 이제 마젠다가 포탈타고 오겠지 했어. 본진이 열라 까부서지고 있었으니까.

근데 피가 계속 까이고 아무것도 안나타나는거야.

'????????'

보니깐 마젠다는 저쪽 용을 졸라게 까고있어.

뒤에 뭉형은 적절히 고백했지.

"나만 재미봤지 ㄲㄲㄲㄲ"

야눅형하고 나는

"마젠다!! 마젠다!! 어딨어 어딨어"

졸라 외치다가 결국 ㅈㅈ. (...)

솔직히 이건 쫌 슬펐어.

졸라 많이 잡았거든, 저쪽 캐릭들을 -_-;

여기까지 오는데 무슨 스크롤이 이렇게 길지. -_-;

이제 또 저녁을 먹으러 갔지.

요번엔 사람들이 이제 자기돈 내야되니깐 졸라 눈에 불을키고 싼집을 찾았어. 물론 나도.

결국 찾아서 들어갔지.

근데 2차정모는 막 말도 많고 분위기가 살았는데

요번엔 초반엔 좀 분위기가 죽어있더라고.

물론 마지막가서는 다 재미있게 놀았지만.

랩소형은 벌주를 뭐 그리 마시는지 (...)

아. 제일 기억나는건 이거야.

어느 용감한 혁명가 그의 이름은 "X눅"

음, 자세히는 못밝히겠어. 이제부터 그를 "눅" 이라고 칭하지.

그 눅이 망즐형의 밥에 술을 적절히 섞는거야.

아 물론 첨부사진은 앨범에 올려놨지 ㄲㄲ

근데 망즐형은 이런버릇이 있어. 난 술 먹고나면 고기랑 김치를 같이 먹는데

형은 바로 밥을 퍼먹거든.

잔인한 권력가 망즐이 화장실간 사이에 혁명가 눅은 ㄲㄲ대면서 밥에 술을 조금 부어 열심히 섞었어.

물론 나머지 권력없는 다른 사람들은 그저 웃기만 했지.

이제 망즐형이 왔어.

난 외쳤지, "형 밥 빨리 먹어"

이제 다 같이 한잔 하고

망즐형이 밥을 먹는 순간

(...)

아마 이 순간에 느낀것에 대한 설명은 망즐형 후기에 적절히 설명 되있을꺼라 믿어.

여긴 넘어가지.

그리고 이제 대충 먹고 -

2차로 호프집을 갔지.

저번하고 틀리게 노래방가자는사람은 없더라.

난 나이가 걸리니까 졸라 겁이 나더라, 증 검사 할까봐.

결국 끝까지 안했어, 경찰이 중간에 와서 졸라 쫄긴 했지만.

일단은 언파형한테 증을 빌려놓긴 했지.

그래서 술마시고 재밌게 놀았지.

요번엔 저번 월향형처럼 꼬는사람이나 무한트림같은걸 하는사람은 없더라고.

아 물론 언파형은 근성으로 버텼지. 상태가 그닥 좋진 않았지만 -_-;

복숭아 소주 좀 맛있었어.

다들 나름대로 재밌어했던것 같은데 그다지 뚜렷한 사건이 없네.

그래서 이제 나왔지, 지하철 가는 도중에 망즐형은 뭐 앞마당이니깐 중간에 헤어지고

야눅형, 뭉형, 언파형, 실드형, 나는 지하철에 가고 있었지.

근데 실드형이 갑자기 놀라서 외친거야.

"아 내 안경!!"

-_-; 언파형을 끌고 사라졌어.

나도 그땐 술먹고 정신이 좀 없어서 전혀 신경을 못썼지.

지하철 차 올때까지 막 얘기를 했지.

지하철이 무지 않오더라고 -_-; 실드형이랑 언파형이 안경찾아 올때까지.

이제 왔어 지하철이.

다 타고 역에서들 각자 내렸지. 마지막엔 야눅형이랑 나밖에 안남았는데

사람이 진짜 엄청나게 탄거야. 껴죽는줄 알았어.

야눅형 내릴때는 우리가 문쪽에 서있었는데 내리는 문이 반대인거야.

.. 아주그냥 헤엄쳐서 가더라;

이제 난 뭉형의 "아 신도림까지는 안끊겨 괜찮아" 를 믿고 있었으면서도

졸라게 달렸지.

한 역에서 3분 기달렸을까.

지하철 역 스피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어.

"신도림 역 지하철은 운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가까운 입구로 나가셔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

아놔 ㅅㅂ

저번의 2만원 사건이 기억나서

또 돈 쓸걸 생각하니까 일단 욕부터 나왔지 -_-;

뭐 그다음엔 내려와서 택시타고 갔어.

요번엔 만오천원 달라더라.

줬지

..

아 근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내리면서 토를 한거야

ㅆㅂ 입고갔던 내 CK 집업후드에 몇방울 튀겼어.

집에와서 정신없는 와중에도 바로 닦았지.

아놔 드라이를 해버릴까 -_-;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속이 진짜 ㅈㄴ 쓰린거야.

엄마한텐 친구네서 있는다고 구라를 치고 갔으니깐 뭐라고 말할 수도 없고.

물론 지금은 좀 괜찮아.

근데 왠일인지 아침 8시에 눈이 말짱하게 떠지더라고, 놀랐어. 아 물론 낮잠은 잤습니다 ㄳ

컴을 키고 카페에 들어왔지만 역시나.. 후기글은 없었지.

'... 이쌀람들이..'

물론 나도 그땐 안썼어 귀찮아서 ㄲㄲㄲ

누가 디카를 가져왔거나 했으면 재밌었을텐데.

그래도 몇번을 모여도 계속 모이면 재밌는것 같다.

물론 이제 루트가 조금 바뀌어야되겠다는 생각은 들어.

맨날 망즐형 앞마당이니 -_-;

내가 왠일로 엄청 길게 썼어.

스크롤 압박이 있어도 좀 읽어주면 고맙겠어.

아 맞다 그리고 언파형

일어나서 지갑을 뒤져봤거든?

근데....

형민증 나한테 있는데 이걸 어쩌지 ㄲㄲㄲㄲㄲ

[엔젤]

샷이다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신촌 ㅁㄴ

[ㅇㅑ눅]

하하 언파민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ㅑ눅]

저 눅이 누군지는 기억이 나질 안ㄴ아

[EterNity]

리페형한테 들었는데 야X라고 하던데

[망즐]

야눅 개새야

[언파]

하하하하 근데붕삼아 일어나서 지갑을뒤졋냐 내가 집에가면서 문자햇지 자슥이

[yoyo]

xpnf정모는 왜 항상 이모냥이냐 ㄲㄲㄲ

[아름다운 뭉]

ㄲㄲㄲ 횽을 믿더니 결국 택시구나 ㄲㄲ

[ting]

마지막 대박이다

[Rhapsody]

괜찮아 민증은 우체통에만 넣어두면 집으로 배달 된다니까?

[리페]

랩소형 진짜? 난 편지로 보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