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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실상은 영원불멸하다
無上甚深微妙法(무상심심미묘법)
百千萬劫難遭遇(백천만겁난조우)
我今聞見得受持(아금문견득수지)
願解如來眞實意(원해여래진실의)
南無妙法蓮華經(나무묘법연화경)
南無妙法蓮華經(나무묘법연화경)
南無妙法蓮華經(나무묘법연화경)
생멸심을 가진 짧은 안목으로 볼 때는 우리의 수명이 100년이 못되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수명도 80이라고 하지만, 생멸심을 벗어난 불생불멸의 차원에서 보면 부처님의 수명이나 우리들 사람사람의 수명이나 나아가 삼라만상 두두물물 일체 존재의 수명이 영원하고 아예 태어난 적도 없고 사라진 적도 없다고요.
그래서 생명의 실상은 불생불멸의 존재라고 여래수량품에서는 이야기하는데요, 이것은 법화경의 안목이고 불교의 안목이며 모든 존재의 실상이어서 우리 인생의 가장 소중한 안목이고 지혜의 눈이라고 하셨어요.
공덕은 변화이고 정화이고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 일이다
생명실상에 조금이라도 눈을 뜨고 이해하고 믿고 그것이 우리들의 살림살이가 되고 인격이 되었을 때 그 공덕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요.
공덕은 변화이고, 정화이며,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 일이라고 하셨어요.
부처님 수명과 생명의 실상에 대해서 듣거나, 이해하거나, 믿거나 다소 깨닫기만 해도 나의 삶에 오는 변화와 나의 삶의 온갖 가지 정화현상, 또 우리 삶에 어떤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 그 공덕이 이루 말할 수가 없어서 여래수량품이 끝난 다음에 분별공덕품, 수희공덕품, 법사공덕품이 이어지면서 그 공덕을 이야기 한다고요.
그 가치를 알면 저절로 기쁘다
우리가 안목이 없을 때는 고려청자도 개밥그릇으로 사용하는데, 안목이 생기고 이해가 생겨서 수억가치가 넘는 국보급의 고려청자임을 알게되면 얼마나 기쁜가 비유를 드셨어요.
내가 소유한 그 고려청자의 가치를 알게되면, 설사 밥을 굶어도 나는 조금도 가난하다 생각지 않는다고요. 필요할 때는 팔아서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으니 언제나 기쁨으로 가득 차서 남모르게 웃을 것이라고요. 그러한 사실을 안 이상 얼마나 많은 삶의 변화와 능력이 생기겠는가 물으셨어요.
물건 하나의 가치를 알아도 그런데 하물며 천지간에 가장 고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인 사람의 가치를 우리가 제대로 알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공덕이야 이루 말할 수 있겠는가 물으셨어요.
우리가 스스로 가치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세상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이 어디에서건 당당한 대만족의 삶을 살게 될거라고요. 또 잠자고 있던 자신의 능력도 저절로 발현이 될거라고요. 그러므로 불교에서는 항상 공덕을 이야기 하는데 “이 내용을 제대로 여실히 들여다본 깨달으신 분 부처님께서는 이런 말을 안 하고는 못 참는 거예요. 그렇게 공덕이 있는데 어찌 말 안할 수 있느냐 이거죠.”
수희공덕품
그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는 사람들은 얼마만한 복을 얻습니까?”
또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세존께서 열반하신 뒤에 이 경전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는 사람들은 얼마만한 복을 얻습니까?”
법화경 하권 p.161
“법화경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는 복이 얼마나 많은가” 미륵보살은 세존께 두 번씩이나 묻는데 여기서 법화경은 “인간존재의 실상을 드러내는 가르침” 법화경 전체이기도 하고, 굳이 한 품을 지적하자면 방편품이나 여래수량품, 또 여기서는 가까이 있는 여래수량품을 두고 하는 이야기일 수 있다고요.
이렇게 경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는 공덕을 수희공덕품에서 이야기한다고요.
우리는 어떤 이치나 논리를 접고 “세상 수억만 권의 책 중에서 최상의 책, 단 한권을 선택하라면 바로 법화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 위대한 경전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덮어놓고라도 믿어서 깊이 공부하고 사유하다 보면 언젠가 그러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세존(世尊)이 공덕을 답하다
이때 부처님께서 미륵보살 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일다여, 여래가 열반한 뒤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나 그밖에 지혜가 있는 이로서 늙은이, 젊은이가 이 경전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고 법회에서 나온 뒤 다른 데 가서, 승방이나 공적(空寂)한 데나 도시나 마을, 논밭, 시골에서, 법회(法會)에서 들은 대로 부모나 친척이나 친구나 아는 사람들에게 힘 닿는 대로 설하느니라. 또 그 부모나 친척이나 친구나 아는 사람들에게 힘을 따라 설하느니라. 또 그 사람이 듣고 기뻐서 다시 다른 이에게 말하고, 그 다른 사람들이 기뻐서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하여, 이와 같이 또 말하고 또 말하여 오십(五十)번째 사람에게 말하느니라.
아일다여, 그 오십 번째의 선남자, 선여인이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功德)을 내가 말하리라,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법화경 하권 p.161-162
“여러분들 이렇게 좀 하십니까?” 라고 물으셨어요.
법회에서 들은 것을 사돈의 팔촌까지 다 알게하여서 “법화경의 내용이 이러한 것이다. 정말 위대한 경전이다, 우리 인간의 생명의 실상이야말로 대단한 사실인 것을 우리는 그동안 모르고 지냈다. 이제 이러한 큰 재산이 우리에게 저절로 굴러들어왔으니 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일이냐.”하고 건너건너 전해주어서 결국 오십 번째 사람에게까지 전해진다고요.
그러는 동안 어쩌면 알맹이는 조금만 전해졌을지 모르지만 설사 그렇다고 해도 ‘법화경’이라는 그 낱말 하나만이라도 전해진다면 거기에 따르는 공덕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세존께서 하신다고요.
직접 가서 듣는 공덕
아일다여, 이와 같이 오십 번째 사람이 법화경을 차츰차츰 전하여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은 한량이 없고 그지없는데 하물며 맨 처음에 그 회중(會衆)에서 듣고 따라서 기뻐한 사람의 복덕이야 더욱 수승해서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지로도 비교할 수 없느니라.
법화경 하권 p.164
앞의 대목에서, 마침내 오십번 째 사람이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이, 어떤 대시주가 팔십 년 동안 갖가지 중생에게 보시하고 불도로까지 인도하여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과 같은 성문사과를 얻게 하는 공덕보다 비유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는데요.
하물며 직접 듣고 기뻐하는 사람의 공덕은 얼마나 큰가 물으시는 이 대목은 무상사 법회에 참석한 우리들의 공덕이 그토록 크다는 이야기라고요. 그래서 이 자리에 안 온 사람이 얼마나 섭섭하겠는가 하시고는 “가능하면 법회는 만사 제쳐놓고 와서 듣는 게 좋아요.”하셨어요.
범망경에 보면 “대승법문이 설해진다는 소리를 듣고 가서 듣지 않으면은 경구죄를 범하느니라.”라고 되어 있다고요. 법문을 자주 듣는 어떤 사람들은 “맨날 들어봐야 그런 소리”라고 하지만 정말 제대로 법문에 대해서 이해를 한다면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그런 소리를 하지 못한다고요.
다른 사람에게 듣기를 권한 공덕
만약 또 어떤 사람이 법을 강론하는 자리에 앉았을 적에 다른 사람이 오거든, 그 사람을 권하여 앉아서 듣게 하되, 자기가 앉은 자리를 나누어서 앉게 하면 이 사람은 그 공덕으로 몸을 바꾸어 다음에 태어날 적에는 제석천왕(帝釋天王)이 앉는 곳이나 범천왕(梵天王)이 앉는 곳이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앉는 곳에 앉게 되리라.
법화경 하권 P.165
“내가 새까맣게 줄을 그었네?”하셨는데요. 우리 불자들이 항상 겪는 이야기니 잘 생각해보라고 하셨어요. 기도하러 다닐 때 부처님 앞에 좋은 자리라고 도반들 자리까지 맡아 놓고 먼저 온 사람이 앉자고 해도 양보하지 않아서 시비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요.
“제석천왕(帝釋天王)의 자리에 앉고 범천왕(梵天王)이 앉는 곳에 앉고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앉는 곳에 앉게 된다면 그 사람의 여타 복락은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법문 듣는데 자리 하나 양보해 준 공덕과 과보를 명심해야 한다고요.
법화경에서는 이렇게 현실적인 이야기도 다 해놨으니 그냥 읽어봐서는 안 된다고 하셨어요.
수희공덕품은 여기까지이고 다음으로 법사공덕품이 이어졌어요.
법사공덕품
우리들 사람 사람의 생명의 실상을 바로 파악했을 때, 부처님 생명의 실상 모든 존재의 실상을 지혜의 눈을 가지고 바로 바라볼 수 있었을 때 우리에게 큰 변화가 생긴다고요. 우리 육근의 변화가 생기고 육근이 정화가 되면 상상하지 못했던 온갖 능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여기 법사공덕품에서 밝힌다고요.
법화경에서는 항상 오종법사를 이야기 하는데 “받아지니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쓴다”는 다섯가지 중에 한 가지만 해도 오종법사라고요.
가지고 다니기면 읽게 되고 읽다보면 외우게 되는데 글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역설한 “생명의 실상이 어떤것이다”라는 내용을 외운다든지, 그 스토리를 외우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육근(六根)의 공덕을 모두 밝히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 상정진(常精進)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法華經)을 받아지니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쓴다면 이 사람은 마땅히 눈의 팔백 공덕과 귀의 천이백 공덕과 코의 팔백 공덕과 혀의 천이백 공덕과 몸의 팔백 공덕과 의식의 천이백 공덕을 얻을 것이니라. 이러한 공덕으로 육근(六根)을 장엄하여 모두 청정하리라.
법화경 하권 p.173
“여러분들은 전부 오종법사예요.” 그런데 집에 법화경을 놔두고 밖에 나와버리면 그 땐 아니라고 하셔서 웃음이 일었어요.
“나올 때는 꼭 핸드백에다가 법화경을 넣고 다녀요. 차에 가면서도 한 구절 읽고, 심심해서도 읽고, 읽다보면 재미도 붙이게 되고요. 얼마나 좋습니까.”
불자들은 이렇게 자꾸 책을 가까이 하고, 불교 교리에 대해서 소상하게 아는 유식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요.
경전에 나온 대로 하면 육근의 공덕을 모두 합쳐 육천 공덕이 생기는데 숫자에 중요한 뜻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요. 육근에 “원만한 능력이 생긴다. 원만하게 변화가 생긴다. 원만하게 정화가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제 육근의 공덕이 어떻게 나타나는가 구체적으로 밝히는 대목들이 이어지는데요.
눈의 공덕을 밝히다
이 선남자, 선여인이 부모가 낳아준 청정한 육안(肉眼)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안과 밖에 있는 산과 숲과 강과 바다를 보며, 아래로 아비지옥(阿鼻地獄)과 위로 유정천(有頂天)을 보느니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중생을 보고, 업(業)의 인연과 과보로 태어나는 곳을 모두 보고 다 아느니라.
법화경 하권 p.173-174
법화경을 제대로 공부하면 온갖 것을 다 살필 줄 아는 능력이 생겨서 이것을 통해서 자기자신의 처지며 인연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요.
“불교라고 하는 열쇠로 다 열어서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생깁니다.”
이런 것이 모두 법을 좋아하는 청복이라고 하셨어요.
굶지 않고 헐벗지 않을 정도로 의식주만 해결되면 청복이 많아야 한다고요.
돈이나 명예복은 탁복(濁福)이어서 그것을 관리하고 심부름 하느라 법화경 한 줄을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요. 불자들은 탁복을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나는 법의 복은 많아서 이렇게 훌륭한 법당에 와서 최고의 대승경전, 이 세상 수억 만 책 중에서 최고가는 법화경을 공부하는 인연이 됐으니 얼마나 훌륭한 과보냐. 얼마나 인연이냐” 이것을 알아야 한다고요.
동물들은 오로지 먹고 마실 것만 생각하는데 천지지간 만물 중에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동물처럼 살게 뭐가 있는가 물으셨어요.
어떤 사람이 오늘 생계를 손해보고 무상사에 와서 “많은 청복을 얻었는데 뭘 그렇게 연연할소냐.”라고 한다면 대단한 사람이 아니냐고 물으셨어요. 박수소리가 들렸어요.
귀의 공덕을 밝히다
또 상정진(常精進) 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어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쓴다면 귀의 일천 이백 공덕을 얻으리라.
이 청정한 귀로 삼천대천세계에서 아래로 아비지옥과 위로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그 가운데 있는 가지가지 말과 음성을 들으리라.
법화경 하권 P.175
“관세음보살은 천수천안인데 왜 천수천안이냐?”
관세음(觀世音), 세상의 모든 소리, 사람들의 모든 소리를 전부 들어서 배려해주고 어루만져주고 도와주려고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졌다고요.
우리도 세상의 애타는 소리, 한탄의 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하더라도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능력이 자꾸 확대되어서 부처님처럼 관세음보살처럼 된다고요. 그런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법화경을 이 정도 공부했으면 여러분들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을 것이고 세상 소리를 듣는 귀가 달라졌을 거예요. 분명히 달라졌을 거예요.”
코의 공덕을 밝히다
또 상정진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쓰는 사람은 코의 팔백 공덕을 성취하느니라.
이 청정한 코로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위와 아래와 안과 밖의 여러 가지 향기를 다 맡느니라.
법화경 하권 p.179
우리가 법화행자로서 법화수행을 제대로 할 것 같으면 육근이 다 정화가 되고 변화가 일어나고 거기에서 어떤 능력이 생기는데 눈만 그런 것이 아니고, 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코도 역시 그렇다고요.
“이런 뜻에서 안이비설신의를 다 열거하고 있습니다.”
여기보면 온갖 냄새가 다 있어서 “성문의 향기, 벽지불의 향기, 보살의 향기, 여러 부처님의 몸 향기를 멀리서 맡고는 그 있는 데를 아느니라.”라고 했는데 그러한 향기가 따로 없을 것 같지만 생명의 실상에 대해서 확연하게 안목이 열린 사람은 냄새로써 그 모든 것을 알거라고요.
사람에게서 “법화경의 향기가 난다 하면 이거 얼마나 근사하겠습니까?” 법화경을 제대로 공부한 어떤 차원의 사람은 이러한 향기를 다 맡아서 법화경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숫자까지 다 아는데, “신기하잖아요.” 그 사실을 믿는다면 법화경을 공부 안하고는 못 배길 거라고요.
혀의 공덕을 밝히다
또 상정진보살이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쓴다면, 혀의 일천 이백 공덕(功德)을 얻느니라.
맛이 좋거나 좋지 않거나 맛이 있거나 맛이 없거나 쓰고 떫은 물건이 그의 혀에 닿더라도 모두 좋은 맛으로 변하여 천상의 감로수(甘露水)같아서 맛이 좋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법화경 하권 p.186-187
오종법사 우리 법화행자에게는 음식은 맛을 초월해서 생명만 겨우 유지하면 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요. 달마스님이 독약을 먹었지만, 그 독약이 보약으로 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우리들 생명의 실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깨달음이 있을 때 진정한 법화행자가 되고 이 법화수행자의 공덕이 육근으로 표현 되는데 혀의 공덕까지 이야기 된다고요.
이런 표현들이 설사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아도 “정말 맞는 이야기다, 좋구나” 하고 감동하고 전달할 수 있다면 전달받는 사람의 느낌도 다를 거라고 하셨어요.
“몇 퍼센트라도 자기 살림살이가 되는 것 이게 중요한 거예죠.”그런 내용도 여기 표현하고 있다고요.
몸의 공덕을 밝히다
또 상정진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쓰면 몸의 팔 백 공덕을 얻느니라.
청정한 몸을 얻어 깨끗한 유리와 같아서 중생들이 보기를 좋아하느니라. 그 몸이 청정하므로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나는 때, 죽는 때와 높고 낮고, 잘 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에 나고 나쁜 곳에 나는 것이 다 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법화경 하권 p.188-189
진정한 법화행자가 되면 모든 세계가 전부 내 삶으로 다 표현될 수 있다고요.
“도와줄 건 도와주고, 높이 받들 것은 받들고, 하나도 내가 놓치지 않고 다 그것을 느끼고 내 임무를 수행할 것은 수행하는 내용”을 밝히고 있다고요.
의식의 공덕을 밝히다
또 상정진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쓰거나 하면 의식(意識)의 일천 이백 공덕을 얻느니라. 이 청정한 의식으로써 한 게송이나 한 구절만 듣고도 한량없고 그지없는 이치를 통달하느니라.
법화경 하권 p.192
법화경은 다른 경전의 이치를 전부 풀 수 있는 하나의 열쇠라고요.
법화경의 대지가 회삼귀일(會三歸一)인데 “온갖 팔만대장경 방편의 가르침을 전부 종합해서 일불승(一佛乘) 부처의 삶이라고 하는 한 길로 돌아가게 하는 내용” 천 갈래 만 갈래 물이 큰바다로 들어가듯 전부 법화경 하나로 귀결되는 이치라고요.
그래서 법화경은 다른 경전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 규합하고 화합시킨다고요.
또 “이 이치를 통달하고는 능히 한 구절, 한 게송을 설법하되 한 달이나 넉 달이나 한 해에 이르기까지 하느니라.” 라는 구절에서처럼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는 열쇠가 바로 경전이고 특히 법화경이 더욱 그러하다고요. 법화경 한 구절만 가지고도 자신의 생활에 다 적용시키고 일상생활에 맞춰서 해석할 수가 있다고요.
일상을 푸는 열쇠 법화경
모든 법을 설한 것은 그 뜻을 따라서 실상(實相)으로 더불어 서로 어기지 아니할 것이니라. 속세의 경서와 세상을 다스리는 말과 살림살이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모두 바른 법에 순응하리라.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여섯 갈래 중생들의 마음으로 행하는 일과 마음으로 움직이는 일과, 마음으로 희론(戱論)하는 일을 모두 다 아느니라.
비록 무루의 지혜는 얻지 못하였더라도 그 의식이 이렇게 청정하였으므로 이 사람의 생각하고 헤아리며 하는 말이 모두 부처님의 법과 같아 진실하지 않는 것이 없어서 역시 과거의 부처님들께서 경전 중에 설하신 것이니라.
법화경 하권 P.192
“세속을 다스리는 일이라든지 세상 살림살이까지도 전부 법화경에 맞춰보면 착착 잘 맞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일상생활에 돌아가서 법화경과 얼마나 맞는가, 그것도 생각해보면서 일상생활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다른 부처님들도 경전 중에 이 법화경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라고요.
“오늘 수희공덕품과 법사공덕품 또 앞에 있었던 분별공덕품까지, 여래수량품에서 밝힌 부처님 생명의 영원성, 우리들 생명의 영원성, 또 모든 존재의 생명의 실상, 이것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을 때 이와 같은 우리 육근이 정화가 되고, 변화가 일어나고, 또 그에 따라서 무한한 능력이 생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시고 오늘 법화경 공부가 끝이 났어요. 따뜻한 박수소리.
가을바람이 소슬하게
오늘 아침 바람이 불었는데요. 가을바람을 소슬하다고 표현하셨어요.
추석을 잘 쇠었냐고 물으시고는 가족들이 다 모여서 “재밌었겠다.”하셨지요.
새로 오신 보살님들이 큰스님과 함께 산책하고 싶으셔서 미리 기다리셨어요.
“이쁜 사람이 왜 이제 왔어요.”큰스님께서 무척 반가와 하셨는데 “스님 또 계십니다.”하고 다른 보살님을 소개해 드리자, “불교 공부하기 좋은 계절이다.”하고 빙그레 웃으셨어요. 보살님이 뭐라고 말씀드리자, “저 계절도 좋지만”하고 저를 가리키셔서 그제사 아, 그 계절이 그 계절이구나 알아차리고 따라 웃었어요.
“인생의 맛을 다 안 다음에 불교공부가 더 좋다.”하셨어요.
나무들 파릇파릇하더니 이제는 노란빛을 띄었다고 보살님들이 이야기 하시니까 그 때 벚꽃이 굉장했다고 하셨지요. 요즘 모두들 기념사진을 찍는데 정성을 기울이시는데요 “음,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찍고”하신 말씀이 상쾌했어요.
법당에는 또 폭풍 같은 즐거운 바람을 안고 인드라 스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큰스님께서는 오후 1시에 정확히 인드라 스님의 방송 100회특집 축하멘트를 촬영하셨어요. 축하 메시지 촬영은 한 번에 끝났는데요, 쾌활하고 쾌활한 즐거운 촬영현장이었어요.
부산으로 떠나시는 스님께 “안녕히 다녀오세요.” 차창 유리에 얼굴을 바짝 대고 보살님께서 인사하셨어요.
어쩐지 헤어지기 싫은 가을햇빛
‘아참 일요일에 우리 또 만나지.’
다시 바람이 팔락팔락 시원하게 불었어요.
따뜻하고 상쾌한 바람 불고 또 부는
법화행자의 법화산림 스물일곱 번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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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생명실상에 조금이라도 눈을 뜨고 이해하고 믿으면 우리의 살림 살이가 되고 말할 수 없는 공덕이 된다. 공덕은 변화,정화,새로운 능력이 생기는일....무량대복인 청복을 주신 어른스님께 합장 정례하옵니다. 가을 하늘 만큼이나 맑은 혜명화님 수고 많았어요.
....천 갈래 만 갈래 물이 큰바다로 들어가듯 전부 법화경 하나로 귀결되는 이치...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는 열쇠가 경전이고 그중에서도 법화경이 더욱 그러하다...법화경 공부하는 우리 법우님들 고민끝......慧明華님,사진도 입체감있게 올렸군요.수고 많았습니다_()()()_
일상을 푸는 열쇠 법화경...생명실상에 눈을 뜨고 이해하고 믿고 우리의 살림살이가 되면 그 공덕은 일상에 변화와 정화와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 일...가을바람이 소슬하게 부는 날 고맙습니다._()()()_
온갖 팔만대장경 방편의 가르침을 전부합해서 일불승(一佛乘) 부처의 삶이라고 하는 한 길로 돌아가게 하는 법화경의 대지인 會三歸一. 법화경의 향기가 우리의 육근을 정화시켜 우리들의 살림살이가 되고 인격이 되어 진실한 법화행자로 거듭 태어나는 법화산림 스물일곱 번째 날 고맙습니다. _()()()_
“도와줄 건 도와주고, 높이 받들 것은 받들고, 하나도 내가 놓치지 않고 다 그것을 느끼고 내 임무를 수행할 것은 수행하는 내용”...벚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날 오셔서 가을 빛이 청명한 날... 법화경 공부하는 우리들...법을 좋아하는 청복이 참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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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듣고,이해하고,믿고,깨닫기만해도 그 공덕은 한량이없는 隨喜功德品(수희공덕품), 우리들의 실상을 제대로 알고 보면 그 가치에 따르는 이익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며,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기쁘고 즐거운 일을 함께 따라서 기뻐하며 자기가 앉은 자리를 양보할 줄 아는 隨喜功德(수희공덕)이야말로 최상의 공덕이다. 天地之間萬物之衆(천지만물지중)에 唯人(유인)이 最貴(최귀)다. ㅡ 세상천지에서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다. 고맙습니다._()()()_
... 法華經의 眼目... 그리고 변화와 정화와 새로운 능력으로 다가오는 淸福...누려 봅니다 _()()()_
진정한 법화행자는 이해와 깨달음이 있을때, 육근으로 표현될수있다...혜명화님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 _()()()_
이래서 빠지고 저래서 결석하는 불량학생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혜명화님의 정리를 보고 있으면 마치 그 곳에 있었던 것처럼 이해가 쉽게 됩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조금이라도 생명실상에 눈을뜨고 이해하고 믿고 그것이 우리들의 살림살이가 되고 인격이되었슬때 그공덕은 이루말할수 없으며 공덕은 변화이고, 정화며,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 일이다, 수고하셨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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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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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을 공부한 사람은 법화경의 향기가 나며 생명의 실상에연한 안목이 열린사람은 그 향을 알게됨이라.. 어른 큰스님의 법화향기.. 넉넉한 가르침 고맙습니다.. 혜명화님 언재나처럼 넘넘 고맙습니다.. _()()()_
분홍빛 시간이 녹색터널을 지나 벌써...저마다 모습의 향기를 드러내는 계절, 아무리 생각해도 청복으로 인해 더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_()()()_
사람에게서 “법화경의 향기가 난다 하면 이거 얼마나 근사하겠습니까?” 법화경을 제대로 공부한 어떤 차원의 사람은 이러한 향기를 다 맡아서 법화경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숫자까지 다 아는데, “신기하잖아요.” 그 사실을 믿는다면 법화경을 공부 안하고는 못 배길 거라고요....나무묘법연화경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는 법화경을 통해서 살림살이를 챙기게 되니 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요..청명한 가을하늘이 이를 화답해 주는 듯합니다..맑고 고운 혜명화 님! 강좌가 얼마 남지 않아 서운하지요? _()()()_
나무묘법연화경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_()()()_ 09.10.13
법화경을 지니는 이는 의식이 이렇게 청정하여...함께한 법우님들 고맙습니다._()()()_
진정한 법화행자가 되면 모든 세계가 전부 내 삶으로 다 표현 된다는것~~~ 혜명화님 고맙습니다..._()()()_
오늘 오후에 방송 된 법화경 법문을 어머니께 보여드렸어요.그동안 많이 안 좋으셨다 요즘 좀 나아지셔서,보실 수 있겠지...하는 기대를 하면서요.그런데,큰스님을 보시며 계속"스님 참 잘 생기셨다,말씀하시는 게 시원시원 하시고 대단하신 분 같다"이런 말씀만... 이제 시작 큰스님 법문이 어머니께도 와 닿을 날이 오겠죠...지금 너무 편안한 시간^^...혜명화님,고마워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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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의 대지인 會三歸一. 법화경의 향기가 우리의 육근을 정화시켜 우리들의 살림살이가 되고 인격이 되어 진실한 법화행자로 거듭 태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