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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리 농산물 직거래장터의 토마토꽈리
인심 후하고 싱싱한 농산물, 흙냄새 가득한[남한산성, 오전리 농산물 직거래장터]호미숙
일요일 들르게 된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오전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 지난 자전거여행에도 멀리 보이는 입간판만 보고 들르지 못했다가 호기심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성남 쪽 산성로를 이용해서 남한산성을 올랐다가 먹거리 촌을 지나 광주 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오전리 직거래장터.
먼저 시선을 이끈 것은 꽈리는 꽈리인데 마치 토마토처럼 생긴 토마토꽈리의 붉음과 노랑의 강렬한 색의 대비였습니다. 이미 저녁을 향하는 시간이었기에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싱싱한 농산물들도 많이 팔려나간 상태였습니다.
지방의 5일장터와 비슷한 분위기였지만 이곳은 바로 오전리 가까운 농촌에서 직접 가꾸고 키운 싱싱한 농산물만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오전리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매일 장을 펼치고 있으며 절대로 외부에서 유입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주름 깊은 어머니와 농군들이 직접 나와 농산물 잔치를 벌이듯 장터는 왁자지껄 분주함이 묻어나고 넉넉한 우리네 고향의 인심이 느껴지는 장터였습니다. 서울서도 멀지 않기에 근교 나들이로 어린이 동반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가본다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터입니다.
낯선 이가 나타나 카메라 셔터를 누르자 장터에 나오신 어르신들이 오전리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널리 알려달라고 포즈를 취해주던 분들, 바쁜 하루를 정리하고 둘러앉아 막걸리와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그 자리에서 고구마 줄거리를 다듬고 계시던 백발 어르신, 다듬는 손은 새까맣게 그을리고 세월주름이 가득했습니다.
다양한 농산물이 싱싱하게 바구니에 수북하게 담겨 진열되었고 가을을 맞아 농익은 늙은 호박, 가지, 붉은고추, 깻잎, 미나리, 열무, 고구마 등 많은 농산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한산성의 주변 볼거리도 감상하고 먹거리 촌에서 식사하고 오전리에 들러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해서 오신다면 뜻 깊은 가을 나들이 체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광주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있으니 아래 안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경기도 광주시티투어 안내(http://cafe.naver.com/ggi4u/) 운행일정 : 매월 4째주 토요일(4월~11월), 광주 3대축제기간 별도 추가운행
시 간 : 10:00~17:00 요 금 : 성인3,000원 / 초,중,고 2,000원 / 미취학 아동 1,000원 (중식 별도, 도시락 또는 남한산성 내 식당 이용) 문의 및 예약 : 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 031-760-2724
정기코스 : 매월 4째주 토요일(4월~11월) 시청-남한산성 역사관,행궁터-중식-오전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체험-얼굴박물관-분원백자자료관-팔당전망대,물환경전시관-시청
남종면 붕어찜축제기간 : 5월 중 시청-남한산성역사관-행궁터-중식-오전리 농산물 직거래장터체험-율봄식물원-축제장-시청
퇴촌 토마토축제기간 : 6월 중 시청-남한산성역사관,행궁터-중식-오전리 농산물 직거래장터체험-경안습지생태공원-축제장-영은미술관-시청
광주왕실 도자기축제기간 경기도자박물관-남한산성행궁,만해기념관-중식-오전리 농산물 직거래장터체험-경안습지생태공원-영은미술관-경기도자박물관
<코스소개> 경기도자박물관(곤지암읍 삼리 72-1 : 031-799-1500) http://cafe.naver.com/ggi4u/843 조선시대 조상의 얼이 담긴 각종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장인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를 구매할 수 도 있다.
분원백자자료관(남종면 분원리 1116번지 : 031-766-8465) http://cafe.naver.com/ggi4u/827 백의민족인 한국인의 정신이 녹아있는 백자드를 감상할 수있다.
영은미술관(쌍령동 8-1 : 031-761-0137) http://cafe.naver.com/ggi4u/1488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또한 국내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
얼굴박물관(남종면 분원리 68번지 : 031-765-3522) 연극 연출가 김정옥 선생이 지난 40년간 수집해왔던 얼굴들을 전시해 놓은 개인박물관. 우리 옛 사람들이 만든 석인, 목각인형, 도자기, 탈 등과 세계 여러나라의 유리인형, 와당 등이 한자리에 집결된 사람의 공간.
만해기념관(중부면 산성리 912-1 : 031-744-3100) 종교인이자 민족학자이며 또한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 흉상과 시 "나룻배와 행인"을 만날 수 있다. 만해 생전의 각종 저술과 유물, 3.1운동 당시 옥중 투쟁을 보여주는 신문자료, "님의침묵: 초간본과 연구서등이 전시되어있다.
팔당전망대, 물환경전시관(남종면 산수로 1692 :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 031-8008-6920) 청사 9층에 전망대를 설치해 팔당호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했다. 팔당물이 순환하면서 이루어진 자연과 살아 숨쉬는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율봄식물원(퇴촌면 도마리 102-3 : 031-798-3119) 주제별 자연예술 테마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숲과 계곡을 끼고 있어 생태교육을 하기에 좋으며 계절별로 농산물수확을 진행하고있다. 또한 꽃과 식물, 전통조형물을 전시해 놓았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 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동물들도 전시되어 있다. 그밖에 약수터, 올챙이연못, 낫나무숲생태학습장이 있고 천연허브비누, 아로마양초, 도예체험, 야생화심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남한산성 행궁(시청 문화공보과 031-760-4821) 행궁이란 임금이 거동할 대 머무는 별궁 또는 이궁을 말하며 남한산성의 행궁은 광주행궁 또는 남한행궁이라 불리웠다.
경안습지생태공원(퇴촌면 정지리 447번지 : 시청공원개발과 031-760-4773)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기존 자원인 갈대, 부들 등의 주변 식물을 이용해 수질을 개선해 주변 동.식물등의 서식처 제공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 탐방로를 비롯해 어류서식처, 조류관찰대 등 자연을 직접 체험하여 느낄 수 있는 학습장. 특히 7~8월경에 개화되는 연꽃은 아름다운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습지공원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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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나온 농산물을 매일마다 나와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고합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이 되며, 어르신들끼리 둘러 앉아 막걸리 한 잔으로 하루를 피로를 풀며 오전리 직거래장터를 널리 알려달라고 부탁까지 해주시며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백발 할머니의 고구마 순 다듬는 모습.
토마토 일까 꽈리일까 호기심에 여쭤보니 토마토 꽈리라고 했습니다. 가을이 되니 색감이 정말 강렬하게 대비된 모습이 화려합니다.
잘 익은 미니 가지
커다란 늙은 호박
바구니 바구니 담긴 싱싱한 농산물들
싱싱한 미나리도 보이고
막 밭에서 따온 호박들이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깻잎은 도로 밭으로 달려갈 듯 싱싱하게 수북히 담겼네요.
장터의 커튼으로 드리운 토마토 커튼?
주변 산길에서 녹슨 쇠막둘게 거꾸로 엎어 놓은 종이컵과 빙빙 돌아 노란 꽃을 피운 콩꽃
아름다운 자태의 물봉선
톱 사슴벌레랑 비슷한데 톱이 짧습니다.
산에서 흐르던 도랑물.. 이렇게 찍으니 큰 폭포수 같네요.
철조망과 달맞이 꽃
잠자리
어느 농부가 벗어 놓은 면장갑. 땀을 흘리며 밭을 가꾼 농부의 손길을 떠올리게 합니다.
빨갛게 잘 읽은 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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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