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천재 10대 리차드 가스케가 18일 영국 노팅험에서 벌어진 10tele.com 오픈 결승전에서 벨라루스의 막스 미르니에게 2(6-2, 6-3)0 의 승리를 거두고 투어 결승 진출 3번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자신의 19번째 생일날 벌어진 경기에서 가스케는 단 한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으며 잔디 코트에서 강력한 서브와 발리 플레이를 펼치는 미르니의 서브를 3번 브레이크하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가스케는 지난 해 10월 메츠에서 첫 투어 결승에 올랐었고, 금년 함부르그 마스터스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최강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패하며 우승에는 실패했었다.
가스케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20위에 오르게 되었고, 그로장을 제치고 프랑스 랭킹 1위에 오르게 되었다.
가스케는 "생일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매우 특별한 기분이다. 내가 잔디에서도 클레이 코트만큼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에 아주 만족한다. 윔블던 전에 아주 좋은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프랑스 최고가 되었다는 것은 굉장하며 나는 큰 확신을 가지고 윔블던에 가게 되었다. " 라고 말하며 다가오는 윔블던을 기대케 했다.
한편 자신의 두번째 투어 타이틀을 노렸던 미르니는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관중들과 함께 가스케의 생일을 축하하며 "리차드 가스케라는 새로운 선수가 나타난 것과 그가 생일날 우승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가스케는 아주 훌륭한 경기를 했고 승리의 자격이 있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며 새로 다가올 다른 경기들에서 이번보다 더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각오를 밝혔다.
가스케는 4만4천100 유로와 35점의 레이스 포인트를, 미르니는 2만6천 유로와 24점의 레이스 포인트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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