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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언어: 영->한 / 한->영
◎ 전문분야: 건축/도시/디자인/예술/철학/인문사회/미디어/기술/학술논문 (논리적이고 정확한 고품질 번역을 지향합니다.)
◎ 자기소개:
*최근 번역서 옮긴이 소개내용: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해왔다. 번역서로는 『현대성의 위기와 건축의 파노라마』, 『건축의 욕망』, 『건축과 내러티브』, 『현대 건축 분석』, 『디자인과 건축에서의 디지털 제조』, 『디자인의 역사』(공역), 『플레이스/서울』(공역) 등이 있으며, 계간지 『건축평단』에 <조순익의 매개서평>을 기고하고 있다."
◎ 주요경력:
1. 영한번역 대표이력
1) 본인 명의 출판번역
- 2015.10:『가다머』(폴 키더, 스페이스타임)(건축가를 위한 사상가 시리즈)
- 2015. 7. 『플레이스/서울(Place/Seoul)』(피터 페레토, 프로파간다)(공역)
- 2015. 6. 『현대 건축 분석(The Elements of Modern Architecture)』(앤토니 래드포드 외, 아키그램)
- 2014. 12. 『디자인의 역사(The Story of Design)』(샤롯·피터 피엘, 스페이스타임)(공역)
- 2014. 4. 『현대성의 위기와 건축의 파노라마(Architecture, Crisis and Resuscitation)』(탈 카미너, 스페이스타임)
- 2011. 10.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마샤 아미든 루스티드, 해피스토리)
- 2011. 3. 『건축의 욕망(Architecture's Desire)』(마이클 헤이스, 스페이스타임)
- 2010. 10. 『건축에서의 생체-구조적 유비(Bio-Structural Analogues in Architecture)』, 『건축에서의 편심구조(Eccentric Structures in Architecture)』, 『디자인과 건축에서의 디지털 제조(Digital Manufacturing in Design and Architecture)』(스페이스타임)
- 2010. 8. 『건축과 내러티브(Architecture and Narrative)』(소피아 사라, 스페이스타임)
2) 기타 건축/디자인/예술 출판관련
- 2015 근간예정: 『스쿨 블루프린트』(네임리스 건축, 정예씨) 중 마커스 쉐퍼 평론
- 2015. 최찬숙 작품집 수록 평론 (브리타 슈미츠 외)(미디어아트)
- 2012 이후. 도서출판 ANC 간행물(건축문화, 설계경기/디테일스, BOB) 기사
- 2011. 『그린 스튜디오 핸드북(Green Studio Handbook)』 제2판(스페이스타임) 증보 부분 번역
- 2010. 『건축설계자를 위한 건축시공 및 재료학(Fundamentals of Building Construction)』(스페이스타임) 용어설명(Glossary) 부분 번역
- 2010. 『조경 상세 설계와 시공(Constructing Landscape)』(스페이스타임) 서문 및 3부 <구조요소와 시공법> 부분 번역
- 2009. 『건축의 형태공간ㆍ규범(Architecture: Form, Space, and Order)』 제3판(도서출판국제 펴냄) 증보 부분 번역 및 제2판 번역본 오역 수정 작업
- 2009. 건축 잡지 『PLUS』 해외건축 관련기사 원고 번역: 2/3/4/5/8월호 기사
- 2009. 『Advanced Interior Design』 시리즈(출판: 2009, 도서출판 담디) 번역 참여
3) 기타 개인의뢰(2008 이후, 건축/도시/예술/철학/인문사회/경영/공학/기타)
- "On 'Creative Cities' Governance Models: A Comparative Approach(창의도시 관리체계 모형에 관하여: 비교적 접근법)"
- 『데이비드 왓킨스: 주얼리 아티스트(David Watkins: Artist in Jewellery)』(Chadour-Samson, Anna Beatriz)
- "Urban Regeneration : Monitoring and Evaluation(도시재생: 모니터링과 평가)"
- "Ambiguities of Urban Design(도시 디자인의 모호성)"(Ali Madanipour)
- 하버드 건축대학원 정보과학센터 저널 "Cruzcampo Pavilion"
- 재규어랜드로버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가이드라인
- “Looking for Reality(실재 찾기)” (서양철학)
- “Understand Your Own Incarnation(너 자신의 강생을 이해하라)” (인도철학)
- “Marxism and Postmodernism(마르크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프레드릭 제임슨) (문화이론)
- “Capitalism, Modernism, and Postmodernism(자본주의와 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테리 이글턴) (문화이론)
- “Processing Product Unique Features: Alignability and Involvement in Preference Construction(제품 고유 특징들의 처리: 선호 구성 시의 정렬 가능성과 관여)” (심리학)
- “The Construction and Real Estate Industries in Beijing, Shanghai and China’s National Economy(베이징, 상하이의 건설/부동산 산업과 중국의 국가 경제)” (부동산학)
- “Historical Highlights of Social Studies Education(사회과 교육의 역사적 조명)” (사회교육)
- “The Premodern Tradition(전근대전통)” (한국사)
-『Questions of Style(스타일의 문제들)』(Michel Hocks) 서문(Introduction) / 'Useful Knowledge and Appropriate Communication: The Field of Journalistic Production in Late Nineteenth Century China(유용한 지식과 적절한 의사소통: 19세기 말 중국의 저널리즘 생산 분야)' (Natascha Gentz) / 『Mapping Meanings: The Field of New Learning in Late Qing China(의미들의 지도 그리기: 중국 청 말기의 신학(新學) 분야)』 (eds. M. Lackner, N. Vittinghoff) 서문(Introduction) / 'Social Actors in the Field of New Learning in Nineteenth Century China(19세기 중국 신학(新學) 영역의 사회적 행위자들)'(by Natascha Vittinghoff) / 『New Terms for New Ideas: Western Knowledge and Lexical Change in Late Imperial China(새로운 관념들에 대한 새로운 용어들: 중국 제국 말기의 서구적 지식과 어휘 변화)』(eds. I. Amelung, J. Kurtz, and M. Lackner) 서문(Introduction) (중국학)
- “On Patriarchy(가부장제에 관하여)” 서문(Introduction) / “Can There Be Feminist Ethnography?(페미니즘적 문화기술지란 있을 수 있는가?)” (여성학)
- “The Index of Sustainable Economic Welfare(지속가능한 경제복지지표)” (생태경제학)
- “TheNiceGuy(나이스가이)” [Harvard Business Review]
- “IKEA's Global Sourcing Challenge(IKEA의 전세계적 원료수급을 향한 역경)” / “To JV or not to JV? That is the Question(합작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Harvard Business Review]
- “Unbuilding the Mobile Value Chain(모바일 가치사슬의 해체)” [Business Strategy Review]
- “An Application of the Delta Model and BPR in transforming electronic business - the case of a food ingredients company in UK(전자비즈니스 전환에서의 델타모델과 BPR의 적용 - 영국 식재료 회사의 사례)” [Information Systems Journal]
- 일본 'Society for Imaging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 “New Technologies for High Durable/Reliable Photoconductor Unit in Color MFP(컬러다기능프린터의 고내구성/고신뢰성 감광체 유닛을 위한 신기술)”/ “Improvement of Gradient Index Array Using Illumination Analysis(조도분석을 이용한 그라디언트 인덱스 어레이의 개선)” / “Estimation of Developed Toner Mass in Two-component Electrophotographic System by Large-scale Discrete Element Method(대규모 개별요소법에 의한 2성분 전자사진 시스템에서의 현상토너질량 추정)”
- 레이저 보조 플라즈마 분광화학: 레이저 절제술 (정밀산업 분야)
- 레드원 카메라의 디지털 인터미디에이트 과정 소개내용
- 아스트로마스터 굴절망원경/뉴튼식 반사망원경 설치 매뉴얼
- 베트남 선라이즈 시티 개발 기술시방서 번역 참여
- SONAR/LASER 검사 관련 계약 시방서 (탑전자)
- 다운 증후군 아동의 이초점렌즈 처방에 관한 논문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대비 모의고사 교재 번역(컴퍼스미디어)
- OECD 세계과학포럼 대형국제연구기반시설 조성 관련 이슈와 대안들
- Guide to Arts Funding in England (June 2007) Section 1~4 (예술행정 분야)
- 『왼손만을 위한 피아노 음악(Piano Music for Left Hand Alone)』
- “Visualizing OPAC subject headings(온라인열람목록 주제명들의 시각화)” (문헌정보학/IT)
- “Indian Camp(인디언 캠프)” by Ernest Hemingway (소설)
- “Wechsler Adult Intelligent Scale(웩슬러 성인지능검사)”
2. 한영번역 대표이력
1) 건축/디자인/예술 분야
-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시카고 특별전’ 도록 및 전시 패널
- 2015. 근간예정:『스쿨 블루프린트』(네임리스 건축, 정예씨) 중 건축가 설계노트, 학교건축 리서치, 건축평론(박길룡) 번역 및 전체 감수
- 2015. 삼우CM 웹사이트 번역
- 2014. 대한건축사협회 50년사 책자 번역(발간사/목차/1장~3장)
- 2013~4. 삼우디자인워크샵(SDW) 10주년 기념 책자 본문
- 2012 이후. 도서출판 ANC 간행물(건축문화, 설계경기/디테일스, BOB) 기사
- 2012. 건설기술연구원 르완다지역 Inception Report
- 2012/2011.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품집 발간사
- 2011. 케빈 린치의 '도시의 이미지'를 기초로 한 뉴욕·런던·서울의 공공프로젝트 비교 논문
- 2010. 서울과 시애틀의 도시계획 비교 논문
- 2010. 건축가 김중업과 김수근의 비교 논문
- 2010. 호서대학교 건축학과 작품집 일부
- 2010. 논문: "들뢰즈의 회화론(Deleuzian Theory of Painting: Manual Action Inscribing Virtuality)"
- 2010. 논문: "랑시에르의 새로운 역사성과 영화(Rancièrean New Historicity and Cinema)“
- 2009. 논문: "예술과 선(Art and Zen)"
- 2009. 비정형외피의 제작 및 시공 관련 논문
- 2009. 지하공공보도시설 조성 관련 논문
- 2009. 덕신철강 스피드데크 구조설계편람 일부
- 2008. 작가노트 및 평론: 최중원 사진전 <스치던 풍경(Fleeted Landscape)> 도록 중
- 2008. JDC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 부록 건축법 시행령
2) 기타
- 2013. 『호텔로 출근하는 여자(A Woman Goes to Work at the Hotel)』공역(김봉영 저)(한국어 원본: 세계의여성들, 1998)
- 2012 이후.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정체성에 관한 문화인류학적 연구 국제학회논문 다수
- 2012. 논문: “윤리적 기반으로서의 연기설(Dependent Arising as an Ethical Basis)”
- 2009. 인천광역시 관광지도 영문화 작업
- 2008. 미래상상연구소(Meerae Imagination Institute) 웹사이트 번역
- 2008 이후. 기타 석/박사 학위논문, 박사 후 학회논문 및 초록
3. Daum 카페번역 의뢰인 평가 (대표적으로 3개만 옮깁니다.)
1) 2009-02-24 21:23:27 토탁 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번역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제가 의뢰드린 서류가 인도철학쪽이라고 하든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그렇게 번역이 가능한가요?? 검색의 힘인가요?? 아무튼 각주까지 달아서 꼼꼼히 설명되어있어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하시는일 번창하세요~~
2) 818 매우 만족 아트소닉님 감사합니다. [1] 최중원 6 08.11.17
글 잘 받았습니다. 글 써주신 평론가분들께서도 보시고 상당히 만족하셨답니다. 쉽지 않은 글이었을텐데 너무 잘 번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3) 516 매우 만족 지정 946 아트소닉님 정말 감사합니다. [1] sana1215 22 08.04.24
너무나 꼼꼼하게 봐주시고, 오타도 다 고쳐주시고...없는 부분도, 원문 찾아다가 보충해주시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매우 만족이라는 표현이 너무 부족할 정도입니다. 매우*100 만족입니다.
◎ 번역 외 기타 경력:
1) 2015 이후. 계간지 『건축평단』에 <조순익의 매개서평> 연재
- 여름호: 「파운틴헤드와 건축가의 주체적 위치」
- 가을호: 「‘쿨’하스의 정크스페이스를 어떻게 볼 것인가」
2) 2013 이후. 격월간 e-저널 『건축가』지에 서평 기고
- 2013. 03/04: 「디자인 문화를 비평하는 변증법의 날카로운 시선」
- 2013. 07/08: 「유토피아와 빼앗긴 희망의 씨앗」
- 2014. 01/02/03/04: 「일상의 현전과 조화를 추구하는 리듬분석」
- 2014. 07/08: 「미래를 사유하는 관점의 뒤집기」
- 2015. 01/02: 「‘지금 여기’의 공공성을 위하여」
- 2015. 05/06/07/08: 「시각의 분리, 감각의 통합」
3) 2012. 7. 철학아카데미에서 『건축의 욕망』 강좌
4) 2008. 7~10. 정림건축 Non-Uniform Design Lab 근무
5) 2008. TOEIC 940 (Reading 485/495)
6) 2007. 8~ 9. Architectural Association Shanghai Summer School 수료
7) 2003. 3~ 2006. 6. 해군 시설장교 복무 (건축 설계 및 공사 관련 실무)
8) 2004. 건축기사 취득
9) 1992. 정보처리기능사 취득
◎ 주요학력: 2003.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 1999. 한성과학고등학교 졸업
◎ 자격증: 공인성적으로 대신합니다. TOEIC 940 (Reading 485/495)
◎ 번역샘플 (의뢰인이 참고할만한 샘플 번역을 올려주세요~):
<영한 샘플번역1: 『마크 주커버그』 中>
2004년 2월 4일, 더페이스북닷컴이 출시되었다. 그 홈페이지 상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더페이스북은 대학의 소셜 네트워크들응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온라인 명부입니다. 우린 하버드대학교에서 널리 쓰이길 바라는 맘으로 더페이스북을 열었습니다. 더페이스북을 활용하면, 같은 학교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누가 같은 수업을 듣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친구들의 친구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사회적인 인맥을 시각화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모든 이의 상상을 뛰어넘은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늘려갔는데, 사람들이 친구들에게 가입요청 이메일을 보냈기 때문이다. 사이트가 출시된 지 단 4일 만에 가입자가 벌써 650명이었고, 다음날에는 300명이 더 가입했다. 이 사이트는 하버드 이메일주소를 가진 이들에게로 한정되어있었고 사용자들은 실명을 써야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자기 정보를 공개하고 싶은 이들을 결정할 수도 있었다.
처음에는 재학생들과 동창생들, 그리고 교수진이 사교적인 목적으로 더페이스북을 사용했지만, 사람들은 곧 이 사이트가 스터디 그룹의 조직이나 각종 활동 및 파티에 관한 공지에도 유용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한 이 사이트는 코스매치와 매우 유사하게도 강의정보까지 담고 있었다. 주커버그는 돈을 벌려는 생각으로 이 사이트를 만든 게 아님을 조심스럽게 강조했다. 그에게 웹사이트를 재미로 만드는 일은 그걸로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했으며, 그런 동기는 더페이스북이 성장하는 동안 계속되었다.
<영한 샘플번역 2: 『건축의 욕망』 中>
우리는 욕망의 매트릭스 속에 있다(우린 처음부터 그래왔다). 라캉의 체계에서, 욕망은 “순수하게 특이한 요소들을 하나의 응집력 있는 집합 속에 함께 고정하는 점착력”이며, “순수하게 특이한 요소들”이 적어도 무의식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화 단위들로 이해되는 곳이다. 말하자면 욕망은 전체적인 정신적 체계를 운영하는 기계다. 욕망은 기표들, 건축의 양자들, 그리고 순수한 해석의 맥동하는 흐름들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연결하고, 재접속한다. 이것이 라캉이 그리도 고집스럽게 욕망과 환유(換喩)metonymy를 동일시하는 이유다. 여기서, 그리고 이어지는 장들에서 내가 주장하는 것은 건축적 욕망이 레이트 아방가르드의 대상들 속에서 물질화된다는 점인데, 이는 건축의 “대타자”, 그것의 법과 언어, 그것의 원천적 일원성에 의해 구성되는 상징적인 욕망이자, 건축의 무의식으로서의 욕망, 영원히 상실된 건축의 원천적 대상(사막 속의 막사Tabernacle, 비트루비우스적인 나무 위의 집, 원시 오두막primitive hut)을 추구하는 욕망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건축의 기본적인 코드들과 원칙들을 집요하게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아무것도 없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건축적인 상징계 외부에는 건축적인 실재계의 근본적인 무(無)가 있음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또한 욕망은 그 대상을 찾을 때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욕망은 그것의 대상 속에서 욕망 자체를 욕망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것의 대상을 부정함으로써 스스로를 결정하고, 그 다음 그 고유의 자기-전유self-appropriation를 통해 폐기되는 대상이 된다. 라캉의 공식은 이렇다. “욕망은 욕망을 향한 욕망이자, 대타자의 욕망이다.” 그리고 우리는 건축의 비존재 가능성이 그 지평 위에서 엿보일 때 정확히 건축적인 욕망이 일종의 절대적 타자성alterity으로 떠오름을 인식함으로써, 건축의 역사 중 이 특정한 순간에 욕망의 도래가 갖는 완전한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건축이 스스로를 어떻게 뛰어넘는가에 대한 질문 이면에는 건축의 종말에 대한 상상이 있다. 따라서 레이트 아방가르드는 건축이 자체적인 해산의 위협을 받을 때 취하는 형태다.
<영한 샘플번역 3: 『가다머』 中>
가다머의 해석학이 추구하는 목적은 텍스트가 만들어진 원래의 세계나 저자의 맘속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며, 어떤 더 높은 관점에서 저자를 평가하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그 목적은 텍스트가 텍스트 자체의 지평 속에서 말하는 걸 넘어, 현재의 삶 속에서 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우리의 지평과 교감하며 다시 말하게 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가다머는 해석이론의 발달사에서 “적용(application)”의 문제가 어떻게 다뤄져왔는지에 깊이 천착한다(1990b, 307-11). 해석학적 문제의 틀은 원래 법학과 성경 연구 같은 분야에서 처음으로 설정되었는데, 그 요점은 단순히 텍스트의 의미를 개념적으로 파악하는 데 있었던 게 아니라 그 텍스트를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유효하게 만들 것인지를 아는 데에 있었다. 바로 이러한 적용의 문제를 가다머는 모든 텍스트의 해석으로 확장한다. 모든 해석은 삶의 지평 속에서 일어나므로 적용의 차원을 수반한다는 것이다.
<한영 샘플번역: 공모전 텍스트>
This site has a special character that four buildings surround an outdoor space. We follow the traditional Chinese architectural style, Siheyuan housing, reinterpreting its Chinese thought and space in a contemporary manner. We introduce the ensemble of tradition and modernism into the center of the site, organically composing the overall forms and specific elements of the buildings in the same space so as to enable various spatial experiences. In the process of encountering the architectural space, individuals come to recall a visual image which cannot be remembered precisely but feels like deja vu, or to experience the uncanny sense of the space which they used to see but now feels unfamiliar. Through this intersectional experience of familiarity and unfamiliarity, we imagine a new space recognized as another world in reality, where the inside turns to the outside which turns back again. Through this spatial paradox of inside out and outside in, this new recognition of space in the real, we intend to suggest another scene of the world.
<『현대성의 위기와 건축의 파노라마』 "옮긴이서문" 中>
모순적이게도, 그 ‘부재’하는 원인은 추후의 역사서술을 통해서야 비로소 역사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는 언제나 그것을 해석하고 상징화하려는 모든 시도에 절대적으로 저항하는 종잡을 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인간의 주체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역사서술 자체를 필연적으로 반복케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신자유주의적 실재론은 ‘역사의 종언’과 ‘이데올로기의 종언’이라는 수사 속에서 역사적인 서사를 파편적으로 해체하고 공허한 이데올로기적 위기의 본질을 은폐하는 현상유지의 논리로 작용하지만, 본서는 바로 그것에 가려진 핵심을 꿰찌르며 최근의 건축역사를 서사적으로 복원한다. 그것인즉 파편화하는 현실의 공허한 위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데올로기적 이슈들과 그 바탕에 있는 물적 토대 및 생산방식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본서를 통해 독자들이 그간 위기의식과 맞물려 분분한 담론들을 만들어온 논쟁적 개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건축학의 현대사에 대한 총체적 인식의 지도를 그리는 데 보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 2014년 2월 옮긴이 씀.
* 기타 의뢰인 평가는 트랜스옥션(www.transauction.co.kr)의 프리랜서 현황에서 '아트소닉'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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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최고십니다 ㅎㅎ 말씀주신 번역가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더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담스러운 과찬이지만 기분은 좋네요. 나중에 저도 품앗이로 좋은 답글 달아드려야겠어요. ^^
@.@ 대단.. 하세요~
앗~ 대단하신 연필 님께서 그새 또 이렇게 과찬해주시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