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예삐를 보내고 나니 병원선택이 너무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예삐가 다니던 병원이 그리 나쁘지 않고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장점이었긴
하지만 이번에 일년동안 예삐가 신부전과 애디슨병으로 투병하면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그 수의사쌤이 사실은 아이보다는 돈을 생각했던게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 예삐가 떠나기 3주 전부터 입맛을 잃어서 거의 매일을 수액 맞고 혈검하느라
병원을 다녔는데 정말 아이를 위해서 처치를 해준게 아닌 사적인 마음이 더 앞섰다는걸
너무나 절실히 느껴서 나머지 두녀석 궁금이와 나리의 건강을 이 병원에 맡기고 싶지가
않습니다.
일년동안 다니면서도 다른 곳에 비해 병원비가 비싸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이 병원
수의사한테 제 사정을 얘기하면서 현금 영수증 하지 않고 현금으로 계산하겠으니
할인해 달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눈하나 깜짝하니 않고 실실 웃으며 그 돈 다 받은
동물병원입니다.
그리고 수액만 바꿀때도(이건 집에서 제가 했습니다) 수액가격을 다른 곳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이 받았다는걸 신부전까페에서 정보 공유하면서 알았습니다.
제가 예삐를 위해선 그 어떤거라도 할걸 알아서인지 정말 별검사를 다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예삐를 위해서 쓴돈이 아깝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곧 우리집 둘째인 궁금이한테 심장사상충 검사와 항체검사, 그리고 종합 혈액검사를
할려고 하는데 이 병원은 가고싶은 맘이 안듭니다.
일년동안 살면서 피검사와 수액을 달고 살았던, 지금은 떠난 예삐의 흔적이 너무 많이
남아서 제가 넘 힘들고 예삐의 마지막길에 대응한 방법이 제 가슴에 상처로 남아 있어서
다시는 가고 싶지가 않네요.
7호선쪽으로 검색을 해보니 태능역쪽에 화랑동물병원과 군자역쪽 나래동물병원이
평이 좋긴한데 나래동물병원은 자연식을 절대로 못하게하는 좀 막힌 분이라 또 망설여지고
해서 화랑동물병원쪽으로 궁금이 데리고 가볼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는 곳이 1호선 방학역쪽이라 의정부쪽도 괜찮은데 정말 의술과 인술을 함께 갖고 있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물병원이 없을까요? ㅠㅠ
첫댓글 너무 공감해요. 유명한 병원이 아니더라도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것은 아이들이 노견이 되었을때 더욱더 간절해지는것같아요.
그러게요..좋은병원 찾아보면 있지만 집에서 또 먼거리는 애들이 힘들어하니 미치겠어요..ㅠㅠ
방학역? 제 직장이 쌍문역 근처인데.. 우리집사람은 의정부쪽으로 다니던데 한번 물오보겠습니다.
저희집에서 가까운곳에 있는 직장에 다니시네요 의정부에 괜찮은 동물병원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저는 하계동 살아요 저도 검색해보니 화랑이 평이 좋아서 그쪽으로 가볼까 하는데 혹시 가보셨나요? 아무래도 나이가 많다보니 저도 엄청 고민되고 걱정스럽네요 혹시 잘보시는 병원있으면 정보좀 부탁드릴게요 저도 다녀와서 글남길게요
얼마전 화랑동물병원 다녀왔는데 솔직히 생각보다는 별로였어요..병원은 큰데 전체적으로 어둡고 휴가중인지 모르겠지만 수의사쌤 한분밖에 안계시더라고요(수의사쌤은 괜찮은 분 같았어요..^^)..그래서 썩맘에 안들지만 저희동네로 계속 다니기로 했어요..ㅠㅠ
그렇군요 저는 엊그제 전화했더니 쌤이 안계신다고 하셔서 급한김에 월계동에 아x동물병원 다녀왔어요. 정말 욕나올뻔 ㅠㅠ 진료도 어떠한 설명도 제데로 안하고 그렇다고 동물에 대한 애정도 없고 정말 속상해서.. 오늘 화랑에 전화해서 가기로 하고 혹시나 해서 들어와봤는데.. 걱정이네요 일단은 가보는수 밖에.. 나중에라도 서로 좋은 병원 있으면 꼭 공유해요~! 저는 18살 화목이 언니구요 요즘 화목이가 너무 아파서 매일 울고 매일 잠도 제데로 못자고있어요 ㅠㅠ 제발 많이 아프지않고 큰병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화목이가 자주 가던 병원이 없는지요? 그리고 계시는 곳이 어디신지? 7호선쪽은 평이 좋은 병원이 군자역쪽 나래동물병원과 화랑동물병원 두곳이던데 이 것 또한 사람이 주관적으로 그 때의 상황만 적는거라 사실 어디에 다녀야할지 난감합니다..ㅠㅠ 화목이가 정확하게 어디가 안좋은지 검사해 보시고 저한테도 알려주심 아는병이면 정보 알려드릴게요..그리고 아픈아이를 위해서 님이 꼭 힘을 내셔야합니다.
18년동안 정말 크게 아픈곳없이 잘커줘서 집앞에 병원을 손에 꼽을정도 가봤어요 제가 2년전부터 일때문에 독립을 했는데 화목이랑 너무 같이 있고싶기도 했고 저도 없고 외로웠는지 1년전부터 눈에 띄게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1주일전에 제가 데려왔구요 화랑은 다녀와본결과 의사쌤이 정말 너무착하시네요 1시간을 넘게 기다렸고 제 뒤에도 사람들 밀렸는데도 다들어주시고 다 물어보라고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어요 ㅠㅠ
그 병원 쌤 뒤에 많이 밀려있어도 견주들 말 다 들어주더라고요..ㅎㅎ
애가 지금은 좀불안한상태라 무리한검사는 안했고요 초음파상으로 전립선이 크게부어있고 물혹도 몇개보인다고 정확한건 조직검사해봐야하지만 여러증상으로볼때 제가 글썽글썽하니 막 돌려서는 말씀하시는듯한데 악성일 가능성이 있는거 같아요.. 일단약 먹이고 일주일후에 다시 보자고 하셨어요 수술은 불가능하니 좋아지길 기대하는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약먹은지 3일째인데 좀 좋아진것도 같고 적응을해가서인지 잠도 잘자고 좀 활발해진듯해서 아직은 불안하지만 기쁜맘도 들고 그렇네요
근데 이녀석이 붕가붕가를 시도때도 없이 하려고해서 전 이게 건강해져서 그런줄알고 그런모습조차 이뻐서 너무 심하게 시켜줬더니..ㅡㅡ 병원에선 못하게 해야한다고 하는데 그걸로인해 스트레스 받는듯해서 걱정이네요(유일한 놀이이자 낙인듯)다른 놀이로 장난치고 유도해도 관심도없고...
저희집 둘째도 중성화수술을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붕가붕가를 너무 좋아해서 한번 하면 안의 내용물(? ㅋㅋ)이 넘 많이 나와 들어가지 않아 혼비백산한 후로는 못하게 인형을 없애버렸습니다..화목이가 산책할 정도면 붕가붕가 대신 종종 가볍게 산책을 해주시는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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