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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마당 스크랩 남도의 봄 사진기행 8(마지막). - 담양의 정자들-식영정,서하당, ,부용당, 면앙정
인광 추천 0 조회 29 06.04.30 09: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남도의 봄 사진기행 8.(마지막) - 담양의 정자들-식영정,서하당,부용당,면앙정

 

古亭 : old pavilion

옛정자 -담양의 정자들을 보는 나는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하느라  즐겁다.

------------------------

 

가사문학관의 바로 옆에 위치한 것이 바로 식영정,서하당, 부용당이다.

송강가사중의 한 곡인 성산별곡에  직접 언급이 되는 정자, 누각들이다.

 

성산 별곡의 첫머리이다...

 

'어떤 지나가는 나그네가 성산에 머물면서,

서하당 식영정의 주인아 내 말을 들어보소

........................."

 

식영정, 서하당에 대해서는 네이버에서 인용한다.

 

 

'식영정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정자.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이라고 불린다. 식영정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한다.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는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다.
식영정 바로 옆에는 김성원이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이라고 이름 붙인 또 다른 정자를 지었는데, 없어졌다가 최근 복원되었다. 《서하당유고》 행장에 따르면, 김성원이 36세 되던 해인 1560년(명종 15)에 식영정과 서하당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김성원은 정철의 처외재당숙으로 정철보다 11년이나 연상이었으나, 정철이 이곳 성산에 와 있을 때 환벽당에서 같이 공부하던 동문이다. 식영정 건너편에 있는 환벽당은 어린 시절 정철의 운명을 바꾸어놓게 한 사촌 김윤제가 기거했던 곳이다.
당시 사람들은 임억령, 김성원, 고경명(高敬命), 정철 네 사람을 ‘식영정 사선(四仙)’이라 불렀는데, 이들이 성산의 경치 좋은 20곳을 택하여 20수씩 모두 80수의 식영정이십영(息影亭二十詠)을 지은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 식영정이십영은 후에 정철의 《성산별곡》의 밑바탕이 되었다.
이 외에 정철은 식영정잡영 10수, 하당야좌(霞堂夜坐) 1수, 차환벽당운 1수, 소쇄원제초정 1수, 서하당잡영 4수 등 수많은 한시와 단가 등을 남겼다. 그는 이곳을 무대로 하여 송순, 김인후, 기대승 등을 스승으로 삼았으며 고경명, 백광훈, 송익필 등과 교우하였다.
정자의 규모는 정면 2칸, 측면 2칸이고 단층 팔작지붕이며, 온돌방과 대청이 절반씩 차지한다. 가운데 방을 배치하는 일반 정자들과 달리 한쪽 귀퉁이에 방을 두고, 앞면과 옆면을 마루로 깐 것이 특이하다. 자연석 기단 위에 두리기둥[圓柱]을 세운 굴도리 5량의 헛집구조이다.
식영정 옆에는 1973년에 《송강집(松江集)》의 목판을 보존하기 위한 장서각을 건립하였으며, 1972년에는 부속건물로 부용당(芙蓉堂)을 건립하고, 입구에 《성산별곡》 시비를 세웠다. 주변에는 정철이 김성원과 함께 노닐던 자미탄(紫薇灘), 노자암, 견로암, 방초주(芳草州), 조대(釣臺), 서석대(瑞石臺) 등 경치가 뛰어난 곳이 여러 곳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광주호의 준공으로 거의 물 속에 잠겨버렸다. '

 

담양 땅에 들어 서면서 처음 올랐던 환벽당, 그리고 여기 식영정, 서하당.

이 모든 곳이 송강 정철의 숨결이 어려 있는 곳이다.

(사진의 오른 쪽의 당우가 서하당이요, 왼쪽의 연못 위의 정자가 부용당이다.)

 

아직은 춘색이 완연하지 못한 (4월 초) 시기라 조금은 황량한 듯하다.

표싯돌에 '송강가사의 터'라고 쓰여 있다.

(서하당 棲霞堂)

 

 

 

부용당(芙容堂)

 

(식영정에서 내려다 본 서하당, 부용당)

(식영정에서 내려다 본 서하당, 부용정)

(식영정---그림자가 쉬어 가는 정자)

 

 

 

 

 

(식영정)

(식영정에서 내려다 본 광주호)

 

(올려다 본 식영정)

 

식영정, 서하당을 뒤로 하고 송강정, 명옥헌 원림을 찾아 보려고 했다가 시간 관계상 생략.

면앙정가의 무대인 면앙정(俛仰亭)을 찾았다.

 

개나리가 한창인 면앙정...

 

 

 

 

 

유지 (구부려보면 땅이요)

유천 (우러러보면 하늘이라.)

기중 (정자가 그 중에 있으니)

흥호연 (호연지기를 북돋우누나.)

초풍월 (바람과 달을 부르고)

읍산천 (뫼와 시내를 모으는구나.)

부여장 (명아주지팡이를 짚고)

송백년 (백년이나 보내볼꺼나...) 

 

난생 처음 해보는 한문 번역이 제대로 된 건지 알 수는 없으나 대충 이런 뜻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면앙정은 굽어 보고, 우러러 보는 정자이다.

 

 

면앙정.

 

아래로는 땅, 드넓은 땅이 있어서 굽어 볼 수 있는 곳.

얼마 높지 않으면서도 제법 높은 곳에 있는 느낌을 주는 곳.

면앙정에서의 아직은 찹찹한 바람을 맞으며 오늘 담양 땅과의 이번의  

만남은 접어야 한다. 귀경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광주와 담양 땅을 떠나면서 아쉬운 것이 좀 더 많은 정자를 보지 못한 것이다.

송강정, 독수정, 풍암정, 명옥헌원림...

그러고 보니 겉핥기만 한 꼴이 되어 버렸다.

 

대밭도 제대로 체험해야 하는 건데...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다음의 남도 여행은 대밭과 정자들을 테마로 삼을 예정이다.

 

(귀경길에 스쳐 지나온 백양사 밖 목련)

백양사 밖 벚꽃...

전주-군산간 벚꽃...- 필름 판매, 사진사가 오히려 눈에 설다...

 

따라 다니느라 피곤하실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남도의 봄 사진기행 끝.)   파빌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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