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6, 진정 아름다운 모습.. ...미소향기 지행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삶의 모습들... 그 모습들을 보다보면
아옹다옹하면서 본래의 주어진
길을 따라서 가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어떤 이는 웃으면서...
어떤 이는 아파하면서도...
무언지 모를
크나큰 자신이 꼭 가야만 하는
길을 따라 가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운명이던 숙명이던
길이 있어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아파하며 가고 있는 모습까지도
어쩌면
질서를 지켜가면서 가고 있는 듯합니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 시원함으로 속된 모습들 까지도
말없이 감싸 안는 너른 품으로
하늘같은 큰 몸짓으로 고요히 다가옵니다.
무엇 하나 바람이 없이 왔으니
가야하는 길, 오직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내 하는 일이 내 살아가는 모습이
누구에게 보이거나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나의 길,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한 나그네에 불과합니다.
무엇에서 모자라하고 욕망하였던 간에
이제는 자신을 살포시 내려놓아야 합니다.
나의 길, 오직 빛으로의 그 길입니다.
채우고 비우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고 배려하며 나누며 가는 삶,
주변과 나누면서 함께 걸어가는 그 길입니다.
그래서 혼자의 길이지만 동행의 의미라서
더욱 아름답고 신나는 여정이 펼쳐질 것입니다.
도의 모습이 한 호흡으로 채움하고,
한 호흡으로 비워내는 고요한 숨결과 같습니다..
세상의 사는 이치도 채우고 비움이라서
내려놓고 가는 우리의 참모습 같을 것입니다.
많이도 채우고 아프게 했던 그것들을...
때로는 주체 못할 하늘사랑에 환희로 웃으며..
때때로 마음을 가렸던 흐린 부분들을
하나 둘 걷어 내는 과정이 구도인의 비움이랍니다..
이 인연공덕으로 모두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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