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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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Apple '이란 별명을 가진 뉴욕
.
1930년대의 불경기 시대
Depression-era 사과 노점상 과
할렘 나이트 크럽Harlem night
club 에서
지르박( 재즈 jazz )춤
Jitterbug dance 이 유행 할때 붙은 별명 이라 한다.
1620년대 Peter Minuit 네델란드
총독이 당시 이 섬을 맨해튼 인디안들 에게 $24 주고 구입 했다고.
1664년 에는 영국이 관활, 뉴욕 이란 명칭이
붙었다 한다.
세계의 중심가 타임즈 스퀘어 Times
Square는 19 C 2백년 전만 해도 농장 이었다는데 ...
서울 강남땅도 내가 대학 다닐때 테헤란로가 생기고
고속터미날은 임시건물 만 휑한 벌판에 세워져 있었다.
그때 돈이 좀 있어서 땅을 조금 이라도 사놨었더라면
지금 상위 0.1% 안에 드는 부자가 되었을텐데,
아쉽다.
타임스 스퀘어 Times Square
7월28일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설프게 아는 상식 으로 안일 하게 행동 했다가
지옥여행 체험을 할뻔 했다.
뉴욕 에서 어제 이틀간 Hop on Hop off
(주요 관광지 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수 있는 지붕 없는 2층 버스 ) ticket을 사서 오전 오후 밤 까지 3차례나 Manhattan 섬을
돌아 다녀 어느정도 지리 윤곽을 잡았다고 오판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에는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이 있는 섬 까지
개별 자유여행을 하기 위해 출발 했다.
안내문을 훓터 본후 시니어 요금 1인당 us$
14(일반 $ 16 )씩 주고
청동 으로 만들어진 녹색 옷을 입은 여신상을
가까이서 둘러 봤다.
여신 상 왕관의 전망대 까지는 못올라
가봤다.
페리ferry 터미널인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 에서 어떤 거무튀튀 한놈이 다가와
여신상 내부로 올라 가려면 추가로 us$ 35 씩
하는 입장권을 사야 하는데
그 티켓을 $30 에 주겠다고 하는 암표장사가
다가왔다.
그런데 암표거래를 싫어 할뿐더러 올라 가보면 뭐하노
??
하는 생각이 들어 거절 했다.
리버티 섬에 도착 해서 섬을 둘러 보다가
오늘은 안개가 끼어 내부 입장을 제한 한다는
안내문이 뒤늦게 보여
암표를 안사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 샀더라면 둘이서 $70 날릴뻔
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아일랜드 Liberty
Island 에서 점심때가 되어
핏자를 주문 했는데 Paste (밀가루 반죽 )가
질기고 맛이 없어 버릴려다가 배 고파서 그냥
먹고 말았다.
돌아올때 그 섬 옆에 Ellis Island 가 또
있는지 잘 모르고 거기서 내렸다.
잘못 내려 시간을 허비 하다 보니 오후 4시
가까워서
혹시 크루즈선이 출항 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마음이 급해졌다.
항상 출항 시간을 체크 하고 하선 했는데 오늘은
으례 밤 늦게 출항 하겠지 하고 그냥 내렸다.
만약 출항 했으면 다음 입항지 사우스 캐롤라이너의
Charlston 까지 어떻게 가서 재승선
할까?
뉴욕 에서 그곳 까지 거리가 1200 km 나 되어
국내선 비행기로 2시간 가량,
고속버스로는 11시간반 이나
걸린다는데..
고속터미날 이나 국내선 공항 까지 어떻게 찾아 가야
하며 예매 없이 당일 승차권을 구입 할수 있을런지
암담 했다.
지리 와 교통편을 잘 알면
크게 문제 될것은 없을것 이나, 처음 당하면 공황
상태에 빠지기 쉽다.
초조 해져 Hop on Hop off 순환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무래도 크루즈 터미날 과 점점 더멀어지는 센트럴
파크 쪽 으로가는것 같았다.
해서 , 중간에 내려 택시를 잡아 타고 가려고
결단을 내리고
맨해튼 거리의 한 호텔 앞에서 겨우Yellow
cab 을 잡아 타고 크루즈 터미널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운전사가 몇번 부두로 가길 원하냐고
물었다.
부두 터미날 번호가 기억이 안나 또다시 난감
해졌다.
만하탄 허드슨강 하구 주변 대서양 해변 에는 부두
Pier가 100 여개가 넘어
택시 기사 에게 확실한 부두 남버를 말 해주지 못
하면 그것도 문제다.
다행히 옆에 있던 아내( 이럴때는 할매가 아니라
아내 )가 " 아마 90 이라는 숫자를 본것 같다 " 고 말해줘서
Manhattan CruiseTerminal 까지
찾아 왔다.
출입국 관리하는 담당 직원이 우리를 찾아 보려고
나서려든 참에
마지막 으로 입장 하는 우리가 나타나자 무지 반가운
모양 이다.
승선객의 입출국을 일일이 체크 하고 출항
하는데
우리가 안나타나 그들도 긴장 했던 모양
이다.
미국에 불법체류자가 될까봐 그런 모양 인데...
젊은이도아닌데, 노년에 미국에 살아라고 해도 살고 싶지
않다.
인구가 820만 이나 되는 대도시를 하룻만에 파악
했다고
어설피 알고 자만한것이 화근
이었다.
언제나 배의 출항시간을 확인 했는데 오늘 뉴욕항
에서도 밤 늦게 출항 하겠지
하고
그냥 하선 했다가 엄청난 고생을 할뻔
했다.
어쨋든 Times Square Empire
State빌딩 Wall가의 황소상.
Central park . Ground zero
(2001년 9.11 여객기 자폭 사건 으로 무너진 World Trade Center )
One World Trade Center 등등
유명한곳은 수박 겉핧기 식 으로 라도 대충 다 둘러 봤다.
우리가 배로 되돌아 온후 1시간쯤 지나
미국 남부 사우스 카로라이나 에 있는
Charleston을 향해 출항 했다.
그 사이 12층 풀사이드 데크 에서 Grab a
beer & Wine이란 깃발을 내걸고
생음악 카리비안 댄스 파티가
열렸다.
다행히 크루즈선 으로 돌아왔다는 안도감 과
서양문화에 젖어 보려고
일단 소나 sauna를 먼저 한후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함께 한잔 했다.
더 늙으면 공짜로 World Tour Cruise
티켓을 준다고 해도 사양
하겠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uilding
삶은 매 순간 마다 판단 하고 선택 그리고 행사
해야 하는데
한번 삐끗 잘못 하면 그 후유증이
크다.
순간의 선택을 자만 하고 방심해서 결정 해서는 안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다짐
했다.
Manhatttan to Brooklyn Bridge
첫댓글 글을 읽는 내내 제 마음이 쫄아서 무척 긴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면 구세주 처럼 등장하는 '아내'님의 기억과 기지로
무사히 승선하였다고 하니 비로서 쫄았던 저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세계적 초 일류의 도시 뉴욕의 으리번쩍한 건물과 거리 풍경이 놀랍습니다.
늘 TV나 다른 매체를 통해 접하니 그리 놀랄만 한 것은 아니지만 세계의 중심이니
입이 벌어질 밖에 없습니다. 뉴욕에서 두 내외분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니
많이 부럽습니다. 하두 절대 할 짓이 아니라고 하시니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게 어디 아무나 넘볼 사연이겠습니까? 그나 무사 승선하여 사우나 하고 편히
공연을 관람하며 다음 기항지로 가셨으니 좋습니
콤퓨터로 입출국 수속을 체크 하기 때문에
승객을 외국에 떼어놓고 출항 할리는 없겠지만, 당시는 상당히 마음 조렸습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마누라의 존재감이 커지고
아무리 호화 찬란한 도시 일지라도 익숙 하지 않은
낯설은 환경의 변화가 두려워 집니다.
댓글을 달아 주신데 대해 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