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탁구대표팀 다시 뽑아라"
탁구계 내분이 전면전으로 돌입했다.
24일 대한탁구협회가 다소 충격적인 아테네올림픽 코칭스태프 및 대표선수 개편을 발표한 데 이어 25일에는 이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이 열려 올림픽을 4개월 앞두고 탁구계가 심각한 내홍을 치르게 됐다.
여자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거절한 김형석 대한항공 코치와 강문수 삼성카드 감독 등 실업·대학팀 코칭스태프 5명은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탁구협회의 대표단 개선안 재고와 함께 천영석 협회장의 실업팀 지도자 비하발언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언론사에 배포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문건을 통해 남녀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임과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전(4월9∼13일·중국 베이징) 출전선수 선발 재고를 주장했다.
강문수 감독은 “남자팀의 양현철 감독은 소속팀(포스데이타)이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최상의 전력이라고 보기 어렵고 김택수 코치내정자는 최종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만큼 선수로 올림픽에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여자팀 코칭스태프와 관련해 “김형석 감독내정자는 발표 직전까지 통보받지 못했다. 감독이 선수선발에 배제된 것이다. 또 현정화 마사회 코치가 대표팀에서 자진사퇴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복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수 선발도 국제경험이 거의 없는 윤지혜(마사회)의 단식기용과 김경아(대한항공)의 복식파트너로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김복래(마사회)를 뽑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공개석상에서 “실업팀 감독들이 썩었다” “A코치는 연예계로 진출하는 게 낫다”는 등의 거침없는 발언을 한 천회장의 공식사과도 요구했다.
이들은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31일로 예정된 소속대표 선수들의 태릉선수촌 입촌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삼성카드 대한항공 농심삼다수 3개 실업팀에 일부 대학팀이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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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뉴~우스
탁구계 내분이 ....
영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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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6 10:0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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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요즘 탁구 인기가 쬐끔 올라갔는데...........
참.. 난감하네~ 다 그렇다쳐도 윤지혜선수는 대표팀에 합류하는 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선발전 1윈데.. 국제경험이 없으니 뽑아선 안된다? 국제경험이 국내에서만 조용히 시합한다고 쌓아지는 것이던가요? 국제경험 쌓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국제경기에 내보내야지. 이러니 우리나라가 그동안 변변한 성적하나 못낸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