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만나다 조영상 회장, 가정용 즉석 도정기로 지키는 건강, “선택 아닌 필수” | 카테고리 없음
2021. 2. 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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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성인병뿐만 아니라 소아비만, 성조숙증, 대장암 등 다양한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흰쌀 같은 다당류 탄수화물보다는 도정하지 않은 곡류인 현미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현미를 먹으면 95%(쌀눈(66%), 미강(29%), 백미(5%))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지만, 백미를 먹으면 단 5%의 영양밖에 공급받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백미의 맛 하나 때문에 우리 몸을 각종 질병의 온상으로 만들고 있다”며 “100세 시대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 ‘즉석 도정한 현미’를 먹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이야기하는 (주)만나다 조영상 회장을 만났다.
왜 즉석 도정한 현미인가
조영상 회장은 오래전부터 우리의 주식인 쌀을 ‘백미가 아닌 현미’로 먹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있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필수 영양소가 탄수화물 80%, 단백질 12%, 지방 8%입니다. 현미가 이와 같은 비율의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영양의 균형을 이뤄주는 완전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미를 먹으면 무려 23개의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각종 연구 결과에 의해 입증된 사실이므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벼는 도정하자마자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쌀의 유액과 수액이 외강층을 강화하기 시작한다. 모든 쌀은 도정 직후 냉장보관을 하지 않으면 7시간 뒤부터 산화가 시작된다. 7일이 지나면 표면 산화로 인해 영양분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15일이 지나면 맛과 영양, 수분이 증발하며 급속으로 산패된다. 조 회장은 “이러한 이유로 벼를 바로 도정해서 먹으면 약쌀밥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현미의 영양분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가정에서 바로 도정해서 먹을 수 있는 기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15년 전, 가정용 즉석 도정기를 개발했다.
계속된 사업 실패 후 찾아온 기회국민의 건강을 생각해 야심차게 가정용 즉석 도정기를 개발했지만,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도 기계가 팔리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수십 년간의 식습관 때문에 백미를 찾기 때문이었다.
“기능이 좋다고 해서 기계가 잘 팔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지만, 뒤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조 회장은 업계에서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시대를 앞서가는 사업가였지만, 여러 번의 사업 실패로 좌절을 경험하면서 교만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하나님께서 80년도에 물질적으로 정말 많이 채워주셨는데, 물질을 선용하지 못하고 세상의 길로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깨닫고 보니 그것이 가장 교만한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아니어도 하나님의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신앙생활을 40년간 하면서 하나님께 수없이 매를 맞고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고난은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고난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맡기며 내려놓게 됐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걸 맡긴 조 회장에게 최근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셨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15년간 잘 팔리지 않았던 가정용 즉석 도정기가 입소문을 타고 한두 대씩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식당 이용이 자유롭지 않게 되자, 사무실 직원들과 가정용 즉석 도정기를 이용해 밥을 지어 먹었습니다. 이때 사무실에 방문한 주변 분들이 갓 지은 밥을 먹어보고 도정기와 갓 도정한 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는 동시에 집에서 밥을 먹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면서 가정용 즉석 도정기에 대한 좋은 소문이 퍼져 나가게 됐다.
현미의 단점을 보완한 1분도미(米)
현미가 영양의 보고이며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지병이 있는 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미를 먹지 않는다. 현미를 먹고 싶어도 먹기가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돼서 못 먹는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러한 현미의 단점을 보완하고 쌀의 영양분을 90% 이상 살린 것이 바로 ‘1분도미’이다. 1분도미는 현미의 단단한 과피층을 제거하고 쌀눈과 속 미강을 남겨둔 것으로 일반 현미보다 밥맛이 더욱 부드러워진 소프트 현미이다. 까칠한 밥맛과 소화흡수율이 낮은 현미의 단점과 10번 도정해 영양이 거의 없는 백미의 단점을 보완한 쌀이다.
“(주)만나다의 가정용 즉석 도정기를 이용하면 취향에 맞게 1~9분도까지 도정을 직접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는 1분도미를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고, 판매하는 곳도 자세히 알고 보면 그냥 현미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만나다의 1분도미로 밥을 지어 먹어 본 사람들은 대부분 맛에 놀란다. 식감이 거친 현미와는 다르게 불리지 않아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현미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게 됐다는 후기도 많다. 나락(벼)을 갓 도정했기에 영양분이 그대로 살아있고 밥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주)만나다의 나락이 맛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가정용 즉석 도정기에 여러 나락으로 도정을 해봤는데, 나락마다 수분이 다 달라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대부분 나락이 수분 15%를 유지하고 있는데, (주)만나다의 나락은 한 번 더 건조해 기계에 최적의 습도인 11.5%를 찾게 되었습니다.”
농민을 살리는 나락 소비
가정용 즉석 도정기를 사용해 도정한 1분도미로 밥을 지어 먹으면 건강에 유익할 뿐 아니라 농민을 살리는 일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쌀은 수입되지만, 나락은 종자이므로 수입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나락은 다 국산일 수밖에 없다. (주)만나다도 전북 부안의 신동진 나락을 공급받아 유통하고 있다.
“즉석 도정기가 각 가정에 보급된다면 수입쌀로 무너져가는 농촌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만약 중국과의 FTA 협상이 체결되어 중국 쌀까지 수입이 가능해진다면, 왕겨를 벗겨낸 상태인 현미로 수입이 될 것입니다. 수입품은 대부분 배로 운송되기 때문에 현미가 산패·산화될 것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부제를 넣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이후에 도정해서 국산 쌀로 둔갑하거나 국산 쌀과 섞어서 시중에 판매될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100세 시대, 선택 아닌 필수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소아 고혈압·당뇨병·지방간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성인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한편 기대수명의 증가로 모두가 건강함을 유지하는 100세 시대를 꿈꾼다. 그래서 조 회장은 “이유식을 먹는 아기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등 가릴 것 없이 백미가 아닌 현미식이 필수”라고 말한다. 특히 혈당이 높은 사람에게는 꼭 쌀눈이 살아있는 쌀을 권장한다.
실제로 (주)만나다의 가정용 즉석 도정기를 사용한 사람들이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과 만성 변비가 해결되는 등의 효과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가정용 즉석 도정기를 개발한 후에 기계를 개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뭐기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듣나 싶어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조 회장은 많은 사람이 (주)만나다의 ‘만나쌀(1분도미)’을 먼저 먹어본 후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1,2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된 만나쌀을 별도로 판매할 계획이다.
“쌀눈이 살아있는 생명의 쌀, 만나쌀의 효능은 직접 먹어보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국민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2천만 가구가 즉석 도정한 쌀을 먹게 되는 날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달려 나갈 계획입니다.”
만나쌀은 500g부터 10kg까지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주)만나다의 가정용 즉석 도정기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031)443-1981 또는 010-6206-0191로 문의하면 된다.
서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