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전철 변 굴봉산과 검봉산을 거닐며...>
검봉에서 문배마을로 약500m정도 내리다가 서쪽으로 지능선을 펼친 곳에 솟아오른 385m의 아담한 봉인데 이곳에서 북서향 굴봉산으로 산세가 줄기차게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입석하나 없지마는 조망터로 주변 정리만 한다면 봉화산 이후에 흐르는 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듯도 하다.
2. 산행코스 <▼ 구글어쓰궤적>
3. 대중교통 4. 산행기록 산객들의 귀에 솔깃한 것은 산 이름으로 지어진 정차하는 곳의 역사(驛舍) 이름들일겝니다. 예전에 경강역이였던 역이름이 굴봉산역으로 재탄생 하면서 위치도 변하였지요.
산행을 실행해 봅니다. 내 산행 스타일에 딱 들어맞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에 강선봉과 검봉, 봉화산은 거닐었었는데 굴봉산은 미답이라 이번주에 실행에 옮깁니다.
굴봉산을 검토하다가 새덕산 쪽으로도 등산지도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번 기회가 되면 강촌역에서 봉화산으로 해서 춘천지맥의 일부 구간 거닐어 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도 양재역에서 첫 전철을 이용해서 상봉역에 도착을 하니 춘천행 6시20분발 일반전철을 상봉역에서 차량 탑승시각기준으로 약속들 할 때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군요.
가평역을 지나 다음역인 굴봉산역에 7시17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상봉역에서 약 57분 정도 소요되는군요. 빠져나가는 사람은 나홀로군요. 앞뒤로 모두 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역안에는 넓직한 것이 깨끗하게 단장되어서 그런가 한적하여 썰렁한 느낌도 들구요. 역사안에서 행장을 차리고 나가려고 이리저리 휘둘러보아도 쉴 수 있는 벤치도 하나 없네요.
역사에서 나와 남향으로 이어진 도치골 쪽으로 도로를 따라 거닐어 갑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질 않았지만 좌측 윗편으로 굴봉산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굴봉산역에서 바로 굴봉산으로 향하는 등로를 어디에서 시작하는지를 몰라서 개념도를 그리면서 남겨놓았었습니다. 예전 경강역쪽에서는 등고선만 따라 올리면 되었는데 새로 생긴 굴봉산역은 백양리 안쪽으로 훨씬 들어와 있어서 좀 궁금했었지요.
실제 오늘 거닐어 오르다 보니 선답자들의 글과 사진을 떠올리며 살펴보니 금방 알아낼 수 가 있더군요. 약 100m 도로를 따라 거닐어 오르면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있구요. 건너는 인삼밭이 펼쳐있습니다. 멀리 산뜻한 집한채와 비닐하우스 같은 것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이제 개울을 건너갑니다. 징검다리를 놓았는데 규모가 좀 큽니다. 지나면서 뒤돌아서 굴봉산역을 한번 살펴봅니다. 전철역사를 너무 크게 지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골 정경에 어울리게 아담하게 디자인할 수 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개울을 건너 좌측엔 인삼밭 그리고 우측으로 개울을 따라 또 100여미터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민가가 보이고 비닐하우스를 친 곳사이로 굴봉산으로 이여지는 등로 초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젠 산길을 마냥 거닐기만 하면 되겠지요.
숲 계곡은 잡풀들이 넝쿨처럼 엉킨 곳이군요. 아직 잔설이 남아서 미끄럽구요.
한 100여 미터 진행을 했을까 숲에 희미하게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시그널이 붙어 있어서 치고 올라갑니다. 지능선에 올랐습니다. 고사목이 하나 보이구요.
좌측능선으로 쭈욱 따라 내려가면 아마도 예전 경강역이 있는 북한강변으로 내려서게 될 것 같습니다.
조금 경사가 가파라지면서 로프구간이 나오기 시작하구요. 큼직한 바위가 버티고 있는곳을 휘돌면 그리 험하지 않은 암벽사이 로프줄을 당기고 올라서게 됩니다. 북서향의 경사면은 날카로운 바위벽지역이였습니다
멋스럽게 휘어 치는 고사목을 만나 보구요. 숲 나뭇가지사이로 강 건너 뾰족이 올리고 있는 멋스러운 봉우리가 시야에 잡힙니다. 아직 화악지맥을 마지막구간도 아니 걸어보았기에 미답지역이지만 월두봉이란 것을 감으로 짐작케 합니다.
이제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굴봉산정상이군요. 시각은 08시15분입니다. 신갈나무가 들어서 있고 널찍하게 평평한 곳을 만들어 놓았는데 서향으로는 조망이 가능하군요. 산줄기가 춘천지맥이 흐르며 가라 앉는곳으로는 희미하게 잘 보이는 편입니다
정상 소나무 가지에는 여러 선답자들이 다녀가신 흔적들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전철 개통 후에 많이 다녀가셨겠지요? 산길에서 선답자들의 리본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남동향으로 산길을 진행합니다. 경사를 얼마쯤 내려가다 보니 지능선에 안내하는 뭣인가.. 골프장방향으로 하산통제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덜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회하라고 하는 안내가 있으니 우회를 합니다. 그런데 상당히 경사가 급하고 등로가 좋지 못합니다. 바닥에 박힌 바위 돌무지들 돌부리가 등산화에 걸리면 쉽게 빠져서 떼굴떼굴 막 굴러 떨어집니다. 이곳 단체산행 하는 팀들이 오르내릴 때는 리더되시는 분들은 낙석에 대한 안전사고 조심을 당부해야 할 것 같군요.
계속 내려가면 도치골로 하산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중간에 굴봉산청년회에서 뭉텅이로 리본을 달아 놓은 곳으로 우회를 하기 시작합니다
굴봉산 청년회란 곳에서 최근에 아마도 굴봉산 지역에 있는 굴들을 탐사를 하는가 봅니다. 리본이 매달린 곳에는 어김없이 굴들이 바위벽에 뚫려있었지요. 내부도 살펴보면 시커멓게 끄으른 흔적도 있는 것 같구요.
인위적으로 굴 내부를 다듬었었던 것같이 둥글둥글 마모된 곳도 보이구요. 예전에 사람들이 사용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중간 허리를 우회하여 가면서 너덜 돌무지를 건너구요. 골프장 위편지역이 보이는곳으로 나옵니다. 일단 골프장으로 진입을 하려하니 바위벽에도 철조망이 설치되었고 계속 능선을 따라 있더군요. 조금 더따라가 보니 선답자들이 밟고 넘어간 철조망 흔적이 있어서 나도 건너 갑니다
아~ 골프장에 들어서니 탁 트인 것이 좋군요. 휴게소같은 건물도 보이구요. 잠시 이리저리 넓은평원을 휘돌아 봅니다. 금년 겨울엔 눈도 많이 내려 눈치우느라 비용좀 썼겠군요.
또 추위가 유별나서 골프장 영업도 별로였을 것 같구요. 이젠 눈을 모두 거뒤 들이고 새싹이 움트는 봄이 오는 때니 만회해야겠군요.
건장한 젊은이들이 두 명이 이곳으로 다니면 아니 된다고 하더군요. 저 아래에서 지금 게임이 진행중이라고.. 나는 결국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봉우리 올라서기 전에 굴봉산을 다시 뒤돌아 보았습니다. 산세를 살펴보니 아무래도 우회라는 표식에서 직진하여 그냥 타고 내려오면 등로가 쉽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중에 등로 정비하고 안내판 이정표식등도 설치할 때는 잘 고려했으면 좋겠군요
이제 봉우리를 치고 올랐습니다. 삼각점이 있구요. 확인을 해보니 308봉이군요. 이곳에 도착한 시각은 09시7분이구요.
아마도 삼각점이 설치된지역이라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하구요. 이곳 지형도를 살펴면서 그런 의문이 나는 곳이 몇군데 있었지요.
별다른 조망이 있는 곳이 아니기에 기록만 하고는 바로 지나칩니다 하긴 봄날에 청명한 날씨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요. 여기다가 황사까지 겹치면 더더욱 아니구요. 오늘 능선에서 송전철탑을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멀리 스키장 리프트가 가물거리며 보이기 시작하구요
봉우리를 조금 더 치고 오르니 두 번째의 송전철탑이 보입니다. 이번엔 스키장 리프트의 종점이 선명하게 시야에 잡히구요. 그 뒤편으로는 검봉산이 희미하게 조망되는군요
스키장의 슬로프를 살피려고 기웃거리다 보니 칡과 족제비싸리의 결실들이 바로 눈앞에 펼치고 있었네요. 카메라에 자동촛점이 잡혀서 알았네요.
스키장 윗봉우리에서 거닐어 온 방향을 뒤돌아보니 송전철탑 두 개와 멀리 윤곽이 뚜렷한 굴봉산의 멋진 모습이 시야에 잡힙니다. 역시 사람의 눈길을 끄는 아름다움을 지닌 산이군요.
봉우리에서 약20여 미터 내리서면 엘리시안 강촌으로 빠지는 이정표식이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 겨울의 정경들을 만끽하기 위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분들의 활기찬 모습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나는 뭐하느라 여지껏 스키한번 못배웠는지 모르겠네.. 이제 배우러 가면 다리 뻣뻣하게 굳어서 아마도 대형사고 날것 같네요...
이제 스키장도 뒤로하고 푹신한 능선길을 달려갑니다. 봄의 따스한 온기가 되돌려 느껴오고요.
앙상한 나뭇가지를 타고 내리는 봄 햇살에 나는 어지럽습니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듯 한 묘지의 봉군이 3기가 있는 곳을 지나치구요. 겨울의 침상에서 부스스 눈을 뜨고 깨어나는 나무들을 살며시 쓰다듬어 가며 거니는 이 산길은 마냥 행복합니다.
봉우리에 오르는데 삼거리 이정표식이 보이구요. 350봉이군요. 천상의 정원이라고 표식이 되어있구요. 정원뒤로는 희미하게 검봉산도 보입니다.
여러명이 산행을 하면 휴식겸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안부로 떨어졌다가는 다시 위로 치솟습니다.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385봉이라고 하는 육개봉입니다. 도착시각은 10시06분이구요. 잠시 휴식을 합니다. 육계봉인지, 육게봉인지, 육개봉인지 무엇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향으로는 노송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방이 나뭇가지들로 휘돌려 쳐있지만 주변 정리를 하면 조망권도 제법 있을 만한 곳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사이로 남향으로 봉화산의 정상도 보이구요. 검봉산은 바로 지척에 보입니다.
육개봉에서 방향을 동으로 꺽어 경사를 얼마간 내려갑니다. 평지인 듯한 그런 느낌의 능선을 달리게 되지요. 굴참나무들이 많이 식생하는지역입니다.
코르크 재질로 나무를 감싸서 웬만한 외부의 충격에도 거뜬히 버틸 수 있는 지혜로운 나무지요. 굴참나무...
좌측 아래 강촌스키장촌쪽에 하얗게 눈이불을 덮은지역이 보이는군요. 조그마한 저수지처럼 보이는데 지도상에는 아니보이는데 아마도 인공적으로 만든 곳인가 봅니다.
지나치다 다시 되돌아와서 겨울눈을 찍어 봅니다. 안녕~ 네 이름이 뭐드라...엽흔도 귀엽게 생겼는데...가물가물...
경사로를 오르다 보면 문배마을과 검봉산으로 갈리는 하얀배경의 이정표식도 지나치구요.
안부 이정표식을 지나면서 검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이제 고도를 좀 높이는곳이라 경사가 있습니다.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하구요. 계단을 두갈래로 놓아서 오르내리는 길이 혼잡하지 않게 잘 배려되었습니다.
또한 바닥의 재질도 미끄러지지 않게 고른 것 같구요
층계를 올라가면 전망테크가 널찍하게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북과 남향으로 조망을 할 수있게 잘 마련해 놓았는데 오늘 산객들이 아주 많이 찾아들 오셔서 중식자리를 펼쳐놓아서 좀 불편하네요. 결국 사진촬영도 협소해지고요. 멀리 조망을 할 수 없는 날이라 가까운곳만 살피고는 복잡한 구간을 지나칩니다
검봉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을 했는데 이곳은 좀 비좁은 곳인데 이곳에서도 만원이군요. 현재 시각은 11시07분이구요.
검봉산에서 강선봉으로 가는 등로는 경사로에 많이 미끄럽습니다. 지난겨울에 하도 혹독한 추위가 있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흙길 같지만 속으로는 모두 결빙되어 있어서 아주 미끄럽습니다.
이제 결빙기를 맞아 안전한 산길에 유의해야 할 때인 듯 합니다. 나도 몇 번 미끄러지다가는 스틱에 의지하고 멈추곤 하였지요. 중간에 자자한 바위봉들이 올망졸망 자리한 곳에서 잠시 휴식과 간식을 하느라 쉬었습니다. 따스한 커피도 한 모금 마시면서요.
강선봉과 검봉산을 찾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잠시 쉬어 가는 시간에 아주 많은 분들이 지나치는군요. 지나치는 분들이 쏟아내는 왁자지껄한 생동하는 듯한 목소리들.. 역시 봄이 왔습니다. 긴 겨울잠에서 산이 깨어나는 듯 합니다.
중간 오름 길에 송전철탑을 하나 지나치구요. 벼랑이 있는 난간 지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강선봉은 바위암벽 위에 있어서 오르내리는 시간이 좀 지체되기 시작합니다. 여러 산객들이 지나칠 때에는 리더되는 분들이 중간에서 오르내림을 지휘하면서 양보하고 그런것들도 좀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강선봉에 올랐습니다. 시각은 12시07분이군요. 굴봉산역에서 출발하여 거의 5시간 정도 걸리는 셈입니다.
이곳도 아주 좁은 정상지역인데 쉬울만한 자리가 아닌데도 울퉁불퉁한 바위에 앉아서 자리를 차지하고들 있습니다. 현재 희미한 조망이지만 봉화산과 굴봉산쪽으로 사진을 좀 찍구요.
강선봉정상에서 동향으로 약50여미터 내리서면 멋진 노송이 바위에 버티고 있는곳이 있습니다. 북향으로 삼악산과 북동향으로 북한강의 어울림이 아주 멋진곳이 나옵니다.
<북한강>
구비치는 흐름이
강 건너 삼악산엔
아~스쳐오는 이 향기로움~ 얼쑤~ 얼쑤~
전망을 하고 좀더 하산을 하면 이번엔 동남향으로 탁트이는 공간이 펼치면서
계속 급한 경사를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지금 올라오시는 산객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이곳 오름길에 땀 좀 흘리시겠습니다. 급한경사를 내려오고 나면 좌측으로 병풍처럼 둘러친 바위벽을 보게됩니다.
전에 이곳을 오르면서 마구잡이 개발로 저 바위벽까지 헐어버리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멀쩡하구먼요.
바닥에 눈과 얼음, 그리고 진흙더미가 녹아서 아주 질척한 길을 내려옵니다. 강선사가 좌측50여미터에 있다는 이정표식을 보구요. 전에 이곳을 한번 살펴보았기에 바로 하산을 합니다
내려가면서 양지바른 텃밭에서 흙을 들척이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토종닭들과 멍멍군을 만났습니다. 요즘 하도 구제역이다 조류독감이다 하여 참 혼란스러웠는데 이곳에서 집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던 가축들을 만나고 보니 참 반갑네요.
이제 강촌마을...403번도로가 지나가는 곳에 도착을 합니다. 시각은 12시45분이 되는군요
오는 교통편은 전철을 이용했으니 올라가는 교통편은 춘천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강남으로 버스를 이용할까 합니다.
[어쩌다 덤으로 드름산 거닐어 보기...]
2. 산행코스 : 약2시간
강촌마을에서 춘천시내버스가 도착하여 올라타니 서울교통카드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강촌교를 건너고 삼악산 등선폭포앞을 버스가 지나가면서 마음이 변했습니다. 버스가 의암댐을 지나서 신연교를 건너서면서 벨을 누르고 내리섰습니다.
의암댐 버스정류소에서 다시 배낭에 집어 넣었던 스틱도 꺼내고 카메라도
산행지도는 없어도 됩니다. 지난번 2009년 여름날에 한번 거닐었던 곳이거든요. 아담한 작은 산이지만 조망권이 아주 뛰어난 산이였구요. 여름철이였는데 희귀한 두루미천남성, 박쥐나무등의 들꽃들과도 우연한 기회에 인사를 나누었었던 아주 반가운 곳입니다. 조금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우측으로 드름산 입구 들머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약70~80미터정도 거리의 도로 좌측 의암호쪽으로 인어상이 있었는데 지난번에 못보았었거든요. 삼악산 산행하고 터미널로 돌아가다가 위치를 확인하고 오늘에야 거닐어서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버스에서 지나치면서 보기만하고.... 인어상 건너편으로는 삼악산 상원사 매표소가 보입니다. 매표소쪽을 당겨서 살펴보니 지금도 얼음으로 나무조각같은 것이 생생한 것을 보니 매표소 지키미 아저씨가 요즘도 계속 부지런히 물을 뿌리셨나 봅니다.
다시 드름산 입구로 되돌아 나와서 지도를 아니갖고 왔으니 드름산 안내도를 짚어가면서 읽어 보구요. 울퉁불퉁한 너덜거리는 지역을 통과 하구요.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케른옆으로 전망테크가 새롭게 설치되어있었네요. 전에는 못 보았었거든요. 한 여름에 올랐었을 때 이곳 케른 조금 앞으로 참조팝나무가 예쁘게 피어나서 의암호와 건너편 삼악산과 어울린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새롭구요.
테크에서 내려서서 약간 앞쪽 바위에 앉아서 조망을 해봅니다. 아~오늘 이곳에 오르길 잘했네요.
이상스레 오늘 드름산에는 산객들이 아니 보이는군요.
전에 군 교통호 지역이였었던 그런길도 지나고 조금씩 높낮이가 있는 그런 능선길입니다 드름산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시각은 14시32분이구요. 작은 안부를 지나서 능선을 이어가면 칠전동 아파트단지위편에 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 전망장소에서 남향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오는 하산길에 금병산과 연엽산쪽이 조금 조망이 트이는곳이 있어서 잠깐 멈칫하구요. 검봉과 삼악산, 북한강이 넘실거리는 모습이 있어서 사진에 담습니다. 이제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직진하면 전에 거닐었었던 모오리 쪽과 의암리로 하산하게 됩니다. 좌측으로 대우칠전아파트쪽으로 내리서게 이정표가 되어있네요 안부에서 내리서다 보면 등로에서 안마산과 그뒤편으로 대룡산이 조망되는 곳이 있어서 잠시 또 산공부좀 하구요. 중간에 체육공원인 듯한 산책쉼터 두곳을 지나구요. 잣나무가 무성한 숲길을 빠져나오니까 대우칠전아파트단지가 보이는군요. 쭈욱 진행해 나가니 도로변이 나오고 우측으로 버스정류소가 있네요. 시각은 15시10분이 됩니다. 딱 2시간 동안 드름산 구간을 걸었습니다. 잠시 들려본 드름산 멋진 정경이였습니다. 오늘도 거닐며 스쳐 지나는 동안 만났었던 인연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
출처: 청랑(淸浪) 원문보기 글쓴이: 淸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