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선교회가 단합대회(야외예배)로 모인 것이 장봉도 방문이후 2년만이다
교회에서 조금이라도 교통량이 적은 시간에 출발하기로 하고 6시에 모여 홍장로가 준비해놓은 김밥집에 들러 김밥을 구매후 출발하였다
콩고물 찰쑥떡을 민영희집사가 준비해온과 같이 먹으니 배가 든든하다
하행길에 삼성톨게이트에서 휴식을 하는데
중부고속도로 건설과정에서 나온 유물전시관이 만들어져 있는데 방문객은 없는 듯 보였다.
이번 행선지는 속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대추로 유명한 보은이다
주소는 보은군 산외면 원2길16-3 이다.속리산 법주사와 거리는 10여분정도 소요된다.
이곳에 위치한 원평교회 정상덕담임목사님이 김종관집사의 친구이다
109년의 역사를 간직한 교회이다.
교회건물이 낡았는데 내부로 샌드위치판넬로 마감을 해 난방효율을 높이고 옛모습도 유지하고 있었다. 본교회건물은 바로 옆에 별도 증축하여 50여 좌석을 준비해 놓았다
점심메뉴인 옻닭백숙 음식재료를 전화로 준비해놓아 갖잡은 토종닭을 4마리 받고 주변 금관숲을 둘러보았다.
금관숲은 그늘이 깊고 공터가 넓어 다양한 대형모임을 하기에 안성마춤인 장소이다
청주에 위치한 큰빛교회에서 코이노니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물가로 나가는데 토종물고기가 소개된 안내판에 등급별로 표시되어 있다
인근에 효열문이 세워져 있는데 아버지의 뇌종으로 삼삭을 앓으매 겨울인데도 위어를 원해 냇가에 가서 호곡하니 얼음위로 위어떼가 뛰어올랐다는 효심을 상세히 기록해놓았다
백숙은 2가지로 준비했다
옻닭(상)과 일반백숙(하)인데 몇사람은 옻닭면역약을 식전에 복용하고 음식을 먹었는데 깔끔하면서 상큼한 세련된 향이 옻닭에서 느껴진다
교회주변에 농사를 지어 볼 수 있었고 상차림에 올라온 식품: 비듬나물
상차림 2~
씨앗이 가득 여물은 대파
엉겅퀴가 크고 군락같은 위세를 보인다
도라지
닭을 삶는 동안 다른 그릇으로 귀한 옥수수를 삶기시작했다 작년에 삶아 보관하던 산삼처럼 귀한 냉동식품이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식사를 마치고 물가로 내려가 쵸크그물망으로 고기를 잡기 시작했다.
고기는 3종류인데 붕어,모래무치,그리고 누치였다.
그물을 물에서 겉어올린후 걸어놓고 고기를 한마리씩 떼어내기를 3차례하니 80여마리나 되었다.
내장과 비늘을 제거하고 어죽을 끓여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하였다
식사후 담임목사님과 대화후 하루의 일정을 모두마쳤는데 오랜 가뭄끝에 내리는 비가 속리산 둘레길걷기를 방해하였지만 단비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교회주변 밭에 대추농사를 지으며 교회재정에 도움을 얻고 있다고 했다.일반출하외 지인들이 구매해준다고 하는데 건대추보다 생대추가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다고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토종닭을 한마리씩 사기로 하고 주문을 넣은 후 귀성길에 교회텃밭에서 수확한 상추류와 목사님이 그동안 정성으로 기르던 다육이도 한두점씩 얻어왔다
상행시 용인휴게소에 들려 약간의 휴식후 출발했는데 영동고속도로도 우천으로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않아
9시에 인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첫댓글 샬롬~!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아쉬움 뿐입니다. 원평교회 정목사님~ 늘 감사한 마음이 있었는데~~
찾아뵙지 못함이 가슴에 있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