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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해설
오늘은 성지(고난)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과월절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수난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다가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우리도 죽음에서 부활로 건너가는 과월절의 신비에 동참합시다.
성지聖枝 축복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죄악과 죽음을 이기게 하셨나이다. 이 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에, 사람들은 옷을 벗어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평화의 왕으로 오심을 환호하였나이다. 비오니, 이 나무 가지를 축복하시어 ✛ 이를 가지고 구세주를 맞이하는 우리도 온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을 섬기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기도 후에 준비된 가지에 성수를 뿌리거나 분향할 수 있다.
복음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나해 마르 11:1-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올리브산 근처 벳파게와 베다니아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렇게 이르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보아라. 거기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새끼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왜 그러느냐고 묻거든 주님이 쓰신다 하고 곧 돌려보내실 것이라고 말하여라.” 그들이 가보니 과연 어린 나귀가 길가로 난 문 앞에 매여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푸는데 거기 서 있던 사람들이 “왜 나귀를 풀어 가오?” 하고 물었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일러주신 대로 말하자 그들은 막지 않았다. 제자들은 새끼 나귀를 끌고 예수께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았다. 예수께서 거기에 올라앉으시자 수많은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 위에 펴놓았다. 또 어떤 사람들은 들에서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았다. 그리고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따라오는 사람들이 모두 환성을 올렸다.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가 온다. 만세! 높은 하늘에서도 호산나!” 이윽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거기서 이것저것 모두 둘러보시고 나니 날이 이미 저물었다. 그래서 열두 제자와 함께 베다니아로 가셨다.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순행
축복된 성지를 나누어 주고 아래의 말로 순행을 시작한다.
✝ 평화의 주님을 따라 갑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 기도합시다.
구세주와 임금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가 성지를 가지고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구하오니, 이 가지를 가지고 가는 곳마다 축복하시고,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구원받은 주님의 백성을 크신 능력으로 보호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 입당성가 203장 “옛적에 아이들이”
Ⅱ 말씀의 전례
말씀의 전례
|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또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성자께서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시고 마침내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자리에 앉는다
| 1독서 이사 50:4-9상 장기환 세례요한
4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주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5 주 야훼께서 나의 귀를 열어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6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7 주 야훼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8 하느님께서 나의 죄없음을 알아주시고 옆에 계시는데, 누가 나를 걸어 송사하랴? 법정으로 가자. 누가 나와 시비를 가리려느냐? 겨루어보자. 9 주 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도와주시는데 누가 감히 나를 그르다고 하느냐? 그들은 모두 낡은 옷처럼 좀이 쓸어 삭아 떨어지리라.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 층계성시 시편 31:9-16
○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울다 지쳐 눈은 몽롱하고 괴롭|습니|다. *목이 타며 애간장이 |끊어|집니|다.
● 괴로워서 숨이 넘어갈 것 |같으|며 *한숨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 더 견딜 수 없이 기운은 다 |하였|고 *뼈 마디마디가 |녹아|납니|다.
● 나는 원수들의 모욕거리: 이웃들의 혐오거리, 벗들의 구역질감이 |되었|으니*거리에서 만나는 이 마다 |피해|갑니|다.
○ 죽은 사람처럼 기억에서 |사라|지고 *쓰레기처럼 |버려|졌습|니다.
● 사람들의 비방소리 들려오며, 협박은 사방에서 미쳐|옵니|다. *그들은 나를 노려 무리짓고 이 목숨 없애려고 |음모|합니|다.
○ 주여, 나는 당신만을 |믿습|니다. *당신만이 내 하느님이시라 |고백|하-|며
● 나의 앞날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악을 쓰는 원수들의 손에서 이 몸을 |건져|주소|서.
○ 나는 당신의 종이오니, 웃는 얼굴을 보여|주소|서.*한결같은 사랑으로 이 몸을 |구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 2독서 필립 2:5-11 양태영 다윗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6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10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11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 수난복음 마르 15:1-39 이영아 아셀라 부제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복음입니다.
빌라도의 심문
1 날이 밝자 곧 대사제들은 원로들과 율법학자들을 비롯하여 온 의회를 소집하고 의논한 끝에 예수를 결박하여 빌라도에게 끌고 가 넘기었다. 2 빌라도는 예수께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것은 네 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 대사제들이 여러 가지로 예수를 고발하자 4 빌라도는 예수께 "보라.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 가지 죄목을 들어 고발하고 있는데 너는 할 말이 하나도 없느냐?" 하고 다시 물었다. 5 그러나 예수께서는 빌라도가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사형 판결을 받으신 예수
6 명절 때마다 총독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관례가 있었다. 7 마침 그 때에 반란을 일으키다가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갇혀 있던 폭도들 가운데 바라빠라는 사람이 있었다. 8 군중은 빌라도에게 몰려가서 전례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달라고 요구하였다. 9 빌라도가 그들에게 "유다인의 왕을 놓아달라는 것이냐?" 하고 물었다. 10 빌라도는 대사제들이 예수를 시기한 나머지 자기에게까지 끌고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1 빌라도의 말을 들은 대사제들은 군중을 선동하여 차라리 바라빠를 놓아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12 빌라도는 다시 군중에게 "그러면 너희가 유다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군중은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14 빌라도가 "도대체 이 사람의 잘못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으나 사람들은 더 악을 써가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그래서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놓아주고 예수를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주었다.
가시관을 쓰신 예수
16 병사들은 예수를 총독 관저 뜰 안으로 끌고 들어가서 전 부대원을 불러들였다. 17 그리고 예수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운 다음 18 "유다인의 왕 만세!" 하고 외치면서 경례하였다. 19 또 갈대로 예수의 머리를 치고 침을 뱉으며 무릎을 꿇고 경배하였다. 20 이렇게 희롱한 뒤에 그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의 옷을 도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러 끌고 나갔다.
자리에서 일어선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21 그 때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올라오다가 그 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병사들은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은 예수를 끌고 골고타라는 곳으로 갔다. 골고타는 해골산이라는 뜻이다.
23 그들은 포도주에 몰약을 타서 예수께 주었으나 예수께서는 드시지 않았다. 24 마침내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리고 주사위를 던져 각자의 몫을 정하여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25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26 예수의 죄목을 적은 명패에는 "유다인의 왕" 이라고 씌어 있었다. 27 예수와 함께 강도 두 사람도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29 지나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하하, 너는 성전을 헐고 사흘 안에 다시 짓는다더니 30 십자가에서 내려와 네 목숨이나 건져보아라." 하며 모욕하였다. 31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도 조롱하며 "남을 살리면서 자기는 살리지 못하는구나! 32 어디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오나 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우린들 안 믿을 수 있겠느냐?" 하고 서로 지껄였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자들까지도 예수를 모욕하였다.
숨을 거두신 예수
33 낮 열두 시가 되자 온 땅이 어둠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34 세 시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이다. 35 거기에 서 있던 사람들 몇이 이 말을 듣고 "저것 봐!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는구나." 하였다. 36 어떤 사람은 달려오더니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 끝에 꽂아 예수의 입에 대면서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예수께서는 큰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38 그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39 예수를 지켜보고 서 있던 백인대장이 예수께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숨을 거두시는 광경을 보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하고 말하였다.
응답 생략
| 설교
| 신앙고백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김디도)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자리에서 일어선다. 예식문 62쪽 ‘평화의 인사’로 계속한다.
성찬의 전례
| 평화의 인사
✝ [여러분이 전에는 하느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그분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 봉헌성가 189장 “상하신 주님 얼굴”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이 빵은 주님의 몸으로, 이 포도주는 주님의 피로, 이 예물은 주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 제단에 드리오니 받아주소서.]
◉ 아멘
| 성찬기도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치욕의 십자가를 영광의 십자가로 바꾸시고, 생명을 잃은 곳에서 생명을 찾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A
자리에 앉는다.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A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 영성체성가 198장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거룩한 십자가를 공경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당신 품에 안으시어, 믿음과 소망이 굳세게 해주시고, 모든 죄가 용서받은 것을 확신하게 하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 광고
| 보문 트리니티 교회 연혁
남대전 지역 개척 모임 시작 (2016.5.22. 성 삼위일체주일)
장소: 대전청소년여자쉼터 3층 프로그램실
김경준 안드레 신부 가족, 양태영 다윗, 김미숙 힐다
개척교회 준비팀 구성
김경준 신부, 양태영 다윗, 이기숙 마가렛, 양서윤 라헬, 김미숙 힐다, 전미경, 최유미
첫 감사성찬례 봉헌 (2016.6.12.)
교구지원: 임대 보증금 등 1,000만원 지원
교회처소 리모델링 (이명훈, 이대화, 마재경 등 자원봉사)
보문 트리니티 교회 축복식 ≪ 2016년 10월 29일 (토) ≫
걷는 교회, 카페 교회, 찬양 교회, 방주 교회
담당사제 인사이동 (2021.7.19.)
면) 김경준 안드레, 명) 국충국 아모스(겸직)
공유문화공간 “손바닥 프로젝트” 운영
캘리그라피 기초반 2022.10.7.–11.25 (이명훈 강사) - 주민 7명
캘리그라피 중급반 2023.3.1. - 주민 5명
공간공유 – 이동일시쉼터 자원봉사자 모임 등
보문/성남동 공동선교방안 논의 및 자매결연 (2022.7)
종신부제 파견 (2023.3.1.)
이영아 아셀라 부제
신임교구장 주교님의 지도 하에 교회 통합 논의 개시 (2023.12.13.)
신자총회를 통해 교회통합안 의결 (2024.2.4.)
교회의 완전한 통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기간 선포 (사순절기간)
마지막 감사성찬례 ≪ 2024.3.24. 성지/고난주일 ≫ 전례
| 보문교회 건물 환속 선언 및 기도
이제 축성되었던 건물을 세상 속으로 되돌려줌을 선언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대한성공회 보문 트리니티교회는 2016년 10월 29일 이곳을 예배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성별하여 봉헌하였습니다.
이제 이 교회의 관할사제인 나 국충국(아모스)는 성별선언의 유효성을 정지시키고 이 공간을 세상속으로 되돌려 줍니다.
이제 환속된 이 공간이 더 이상 교회법의 관할 하에 있지 않음을 선언합니다.
2024년 3월 24일 보문 트리니티 교회 관할사제 국충국(아모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주께서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당신의 영예와 영광을 위하여 봉헌되었던 이곳을 환속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가 이곳에 모여서 함께 주님을 예배하고, 성사를 나누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베푸신 은혜에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드리나이다. 또한 비오니, 주님의 한결같은 자비로 교회를 돌아보사 주님의 변치않는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 아멘
✝ 주 하느님, 우리의 기도를 자비로이 들으시어 당신의 종들로 하여금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 변화무쌍한 이 세상 가운데서도 확고한 기쁨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을 두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 하나이다. ◉ 아멘
✝ 주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고 보존하소서.
◉ 아멘
✝ 주님께서 얼굴을 돌이키시어 우리를 비춰주시고 은총을 주소서.
◉ 아멘
✝ 주님께서 우리를 굽어보시고 평화를 주소서.
◉ 아멘
| 파송성가 551장
□ 주일 전례 담당자
성지 고난주일 | 부활대축일 | 부활2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설교 | 국아모스 신부 | 김호욱디도 주교 | 국아모스 신부 | 사도 10:34-43 |
제1독서 | 장기환 세례요한 | 이기종 요셉 | 김은영베로니카 | 시편 118:1-2,14-24 |
제2독서 | 양태영 다윗 | 장기환 세례요한 | 1고린 15:1-11 | |
신자기도 | 이아셀라 부제 | 김은영 베로니카 | 요한 20:1-18 | |
봉 헌 | 장아영 마르타 | 입당 212 층계 243 봉헌 224 성체 216 파송 220 | ||
반주 | 반주 음악 |
■ 교회소식
성지주일·고난주일 ( 3/24)
우리 인간의 공로로는 주님과 화해할 길이 없습니다.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여 부활의 영광을 함께 누릴 수는 있는 은총과 자비를 하느님께 겸손하게 청합시다.
오늘 보문교회 마지막 연합 예배
오늘은 보문교회 선교 7년을 마감하고, 성남동교회와 통합을 기념하는 마지막 연합예배 자리입니다. 함께하신 모든 교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일인 부활대축일 부터는 성남동교회에서 감사성찬례가 올려집니다.
성지가지 보관
오늘 나눈 성지가지는 집으로 가져가서 십자가 성물에 장식하였다가 내년 재의 수요일 직전에 가져오세요.
3월 27일(수)-3월 30일(주) 일정
3.27. 성주간 수요일(14처 순행)
3.28. 성목요일(성찬제정일/세족례식)
3.29. 성금요일(주님의 수난일)예식
3.30. 성토요일(부활밤 예식)
3,31, 부활주일(부활대축일)
다음주 3월 31일(주) 부활대축일. 초대하기
3.31(주) 부활대축일에는 성남동교회에서 교회통합 첫 감사성찬례가 올려집니다. 이날 대한성공회 대전교구장인 김호욱디도 주교님의 집전과 설교가 이어집니다. 냉담중인 교인과 가까운 이웃에게 널리 알려 많은 참석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보문교회 교우들을 위하여
사랑과 은혜가 한이 없으신 하느님, 오늘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보문교회 교우들을 위로하시고 복주소서. 2016년부터 지금까지 보문교회를 지키고, 하느님을 예배하고, 이웃을 섬긴 이들입니다. 비록 보문교회에서는 마지막 성사를 바쳤으나, 이제 성남동교회에서 더 빛나는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기 원하오니, 주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하나가 되게 하시고, 그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이웃을 만나는 모든 곳에서 복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당건축 중인 주교좌 교회 위하여
농협 355-0072-3366-03 (주교좌)
□지난주일봉헌 (합계: 115,000원)
(십일조)
(감사) 정호영
(주일) 강현우 김청미 김은영 윤성기 이상엽 이기종 오재진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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