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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중앙2회생
 
 
 
카페 게시글
-- 운동으로 준비하자. 스크랩 골프에티켓 어떻게 하면 가장 인기있는 골퍼가 될 수 있는가
진영 추천 0 조회 4 09.03.22 16: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떻게 하면 가장 인기있는 골퍼가 될 수 있는가

 

By michael corcoran
illustrations by tim bower

 

30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폭발시키면 다른 골퍼들의 입이 벌어지게 되고 심지어 갈채를 보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그 골퍼를 좋아하게 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모두 인기 높은 골퍼가 되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그 지역 최고의 클럽에서 골프칠 사람이 모자랄 때 종종 초대를 받기도 하고 페블 비치를 갈 때도 꼭 끼워서 가기 때문이다. 아래의 간단한 원칙들을 그대로 지키는 골퍼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캐디처럼 플레이한다. 캐디들은 말을 안해도 그들의 임무를 스스로 수행한다. 미리 가서 몇가지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골프백을 짊어지고 있지 않더라도 그들처럼 행동해야 한다.

 

티펙을 충분히 준비한다. 티펙은 레귤러와 롱의 두 가지이다. 누군가가 티펙을 찾기 위해 골프백을 뒤지고 있는 것을 보면 하나 건네주도록 한다. 볼 마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동전이나 금속성의 원형 물체가 좋다. 아래쪽에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작고 둥근 플라스틱 물체는 좋지않다).

 

여분의 볼을 두 개 더 준비한다. 하나는 자신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너무 자존심이 강해서 여분의 볼을 갖고 나가지 않는 골퍼를 위한 것이다.

 

정보 제공자가 되라. "샷이 오른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했어." "어딘가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은 것 같군." 이와 같은 정도의 말로는 부족하다. 티 샷 한 볼이 어디에 떨어지는지 항상 관찰하고 그 지점을 파악해둔다. 이때 근처의 독특한 나무나 표지를 참고로 삼는다. 말뚝, 바위, 벽, 카트 도로, 벙커 등 골프 코스에는 위치 참고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다.

 

모든 캐디들은 경험을 통해 골퍼들이 항상 자신이 때린 것보다 볼이 더 멀리 나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볼을 찾을 때는 그 사람보다 20야드 전 지점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태양을 마주보고 플레이할 때는 모자를 벗어 햇볕을 가린 상태로 시야를 최대한 확보한다.

 

어프로치 샷도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본다.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바깥으로 튕겨져 나갔는데 낙천주의자들은 그린으로 올라가서 홀 컵 속을 들여다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파트너의 성향을 알아둔다. 만약 일행 중에 잔디 관리자가 있다면 아이언 샷을 하고 난 뒤 디보트를 가져다 원위치시키고, 코스에 마련된 물주전자로 약간의 물을 준다(그러면 잔디 관리자에겐 영웅이 된다.) 일행 중에 거리에 민감한 사람이 있다면 가장 가까운 거리 표지를 찾아서 그 수치를 미리 알아놓는다.

 

카트를 그린의 한쪽으로, 아울러 다음 티에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주차시켜 놓는다. 누구나 이 정도는 알고 있지만 자주 잊어먹는 점이기도 하다. 페어웨이에선 볼이 가장 그린 가까이 있는 골퍼가 카트를 이동시킬 책임이 있다.

 

모래 함정을 고르게 펴놓는다. 내가 그린으로 볼을 올려놓았는데 누군가가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면 갈고리로 벙커 표면을 고를 준비를 한 채 기다린다. 그렇게 하면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누군가의 볼자국이 자신의 볼자국 옆에 나 있다면 그것도 함께 고쳐놓는다.

 

깃대를 보조해준다. 보조를 할 때는 정확하게 한다. 투어의 우승 선수 자크 존슨과 스코트 호크의 캐디를 했던 데이먼 그린은 특히 깃대를 보조할 때 골퍼들의 퍼팅선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능한 ?홀 컵에서 멀리 떨어져서 서서 발자국이 많이 남지 않도록 한다. 홀의 높은 쪽, 즉 휘어지는 라인의 위쪽으로 서서 자신이 밟고 지나간 부분으로 퍼트를 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깃발을 잡아서 바람에 날리는 법이 없도록 해준다. 깃대를 바닥으로부터 약간 들어서 아래쪽 부분만 걸치도록 해주고, 퍼팅하는 선수의 반대편으로 약간 기울여준다."

 

규칙집을 갖고 다닌다. 규칙을 잘 알고 있으면 어떤 논쟁이 발생해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렇다고 게임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거나 심판원처럼 나비넥타이를 맬 필요는 없다(USGA의 전무이사 데이비드 페이를 놀리려고 한 말은 아니다). 그냥 간단한 규칙집을 하나 사서 갖고 다니면 된다.

 


● 파트너 우선의 태도 일부 사람들은 골프를 인간이 자기 자신과 대결하는 고독한 게임이라고 말한다. 잘못된 얘기이다. 골프는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데 묘미가 있다. 코스에서 인간관계를 더욱 원활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파트너에게 어느 티 박스를 선호하는지 물어본다. 핸디캡 3의 골퍼가 90대 스코어의 골퍼를 가장 길이가 긴 티잉 그라운드로 데려가선 안된다. 그런 식으로 약자를 괴롭히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내기를 할 때는 모두가 편안하게 여길 수 있는 액수를 파악한다. 누군가가 내기 금액에 부담을 느끼면 그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고 보다 작은 내기 금액을 제안한다. 같은 조의 모두가 높은 내기 금액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아무리 크게 잃어도 20이나 30달러를 넘지 않도록 금액을 정한다. 골프 코스는 도박장이 아니다. (주: 이러한 원칙은 카지노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중간에 볼을 집어 든다. 그렇다고 1m 퍼트를 집어 들라는 얘기는 아니다. 스코어카드의 점수가 8타를 넘어가면 볼을 집어 들도록 한다. 누군가가 퀸트루풀 보기(5 오버파)의 퍼트를 위해 라인을 살피는 동안 그것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것만큼 지겨운 일도 없다.

 

포기하는 태도는 금물!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나는 포기하겠어"라고 말을 하면 같은 조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먹구름을 드리운다는 것이 100대 교습가 T.J. 토마시의 설명이다. "나쁜 태도는 나쁜 샷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나쁜 습관으로 발전한다."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깃대의 보조나 퍼팅 라인 읽기, 또는 동료에 대한 칭찬을 통하여 계속 게임에 참여하도록 한다. 토마스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과거에 자신이 때렸던 좋은 샷을 생각해본다. 머리 속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우고 걸어가면 몸은 플레이를 잘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나의 조언은 성공할 때까지 마치 성공한 것처럼 행동하라는 것이다."

 

미안하다고 한마디하고 곧바로 잊어버린다. 골프는 '미안'이라는 말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 아니다. 따라서 미스 샷이 나올 때마다 사과할 필요가 없다. 한 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었던 짧은 퍼트를 놓쳤다고 하여 계속 미안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토마시는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의 옷에 포도주를 한병 쏟았다면 그냥 미안하다고 말하고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큰 시합에서 중요한 1m 퍼트를 놓쳤을 때도 그와 똑같이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팀동료가 좋은 사람이라면 그는 '괜찮아. 다음 홀에서 이기면 되지뭐'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한 솔직함은 서로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주며, 그러면 더 뛰어난 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플레이를 먼저 해야할 때를 파악한다. 파트너의 심리 상태를 살펴본다. 만약 그가 클럽 선택이나 퍼팅 라인, 혹은 퍼팅 속도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한 눈치면 자신이 먼저 플레이해 그에게 더 생각할 시간을 주도록 한다. 골프 규칙에는 "홀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골퍼가 먼저 때린다"고 규정되어 있지만 친선 라운드에선 예외적 순서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서로 친구가 된다. 정말 사람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골퍼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조의 나머지 사람들이 좋은 라운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연예 부장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만 신경을 쓰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긴다. 1회용 카메라를 준비했다가 홀인원이나 이글 등을 기록한 결정적 순간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를 사진으로 뽑아서 보내준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E-메일로 보내주면 더 좋다. 코닥에서 35mm 겸용의 1회용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다(10~15달러. 잡화점에서 판매한다). 사진과 함께 온라인으로 디지털 이미지를 주고 받다 보면 나중에 사진 CD를 하나 만들 수 있다.

 

음료대가 있을 때는 먼저 산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어?"라고 말하지 않도록 한다. "내가 사지. 맥주나 음료, 간식, 어떤 걸로 할래?"라고 구체적으로 제안을 한다. 그리고 이동 음료대의 여직원에게 두둑하게 팁을 주어야 그녀가 곧 다시 돌아온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녀의 보답이기 때문이다.

 

비상약을 준비한다. 선크림(자외선 차단 크림을 말하는 것이며, SPF 15 이상의 제품)이나 진통제, 1회용 반창고를 갖고 다닌다.

 

칭찬을 현명하게 많이 한다. 페어웨이를 걸어가며 "굿 볼"이라고 외치지 말고, 상대방이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말 멋진 샷이었어. 언제 그런 샷을 연습했어?"라고 말해준다. 항상 볼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파트너가 그렉 노먼보다 더 심각한 불운을 당했을 때는 이렇게 말해준다. "운은 없었지만 절망하지 말게. 스윙은 아주 좋았어."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다. 칩 샷이 그대로 들어가면 그 주인공은 그 순간만큼은 칩 샷의 대가이다. 사람들은 샷을 가장 잘했을 때, 또는 크게 실수를 했을 때 웃음이 절로 나오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지 않는 작은 유머는 같은 조의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불러일으키며 긴장을 완화시켜 준다. 몇가지 간단한 예를 소개해본다.

 

* 3m 길이의 퍼트를 남겨두었을 경우: "왜 꼭 저렇게 집밖으로 맴돌지?"
* 50야드 샷이 그린으로 날아가고 있을 때: "홀컵을 물어라!"
* 그린에 약간 못미친 어프로치 샷을 남겨 두었을 때: "너무 피곤해선 사냥이 제대로 되지 않는 군."

 

입을 다물어야 할 때를 파악한다. 자신이 하먼(세계적 교습가)이 아닌한 절대로 누구에게 스윙 도움말을 제공하지 않도록 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가 도움을 간청한다면 오랜 샘 스니드의 격언을 한마디 들려준다. "자네에겐 단 한가지 점밖에 문제가 없어. 샷을 하고 난 뒤 볼을 보려고 너무 일찍 몸을 일으켜 세우는게 문제야." 하지만 그에 이어 그가 스윙 감각이 나쁘다고 해도 그렉 노먼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친구들을 부추겨 준다. 플레이를 하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싶을 때는 파트너에게 그들이 때린 가장 뛰어난 샷이 어느 것이었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기 자랑을 하게 된다.

 

카드를 준비해둔다. 느린 플레이나 비로 인해 게임이 지연되는 경우에 대비하여 카드 한벌을 준비한다. 오하이오에 있는 뉴츠 플레잉 카드사는 화려한 네 가지 색의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있는 방수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6.50달러, newtscards.com).

 

친구들과 악수를 나눈다. 18번 그린에서 마지막 선수가 퍼트를 마무리하고 난 뒤에는 모두가 굳게 악수를 나누며 미소를 주고 받는다(모자를 쓰고 있다면 모자를 벗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라운드가 매우 즐거웠다는 얘기를 하고, 다음 번에는 그들을 반드시 꺾겠다고 말해준다.

 

계산을 확실히 한다. 패했을 때는 약속한 내기 금액을 신속하게 지불한다. 이겼을 때도 확실하게 돈을 챙기고 그 돈으로 점심이나 음료를 산다("정말 좋은 시합이었어"). 그런 착한 우승자는 모두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스코어가 8타에 도달했다면 그냥 볼을 집어들도록 한다. 누군가의 퀸트루풀 보기를 지켜보며 그의 퍼트를 기다리는 것만큼 지겨운 일도 없다.

 

우물 안의 바보 골퍼
왕따를 당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행동하면 된다.

 

● 휴대폰을 허리띠에 차고 플레이하며, 영화 <캐디 대소동>에 나오는 인물처럼 "내가 항상 옳다"고 박박 우긴다.


● 연습 스윙을 두번씩 한다. 또 세번까지 한다. 게다가 디보트도 떠낸다.


● 공식 대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규칙을 무시하자고 말한다.


● 이동 식음료 판매대의 여직원이 자신의 딸과 진배없는 어린 나이인데도 그녀에게 지분거린다. 이렇게 하여 그녀에게서 멋진 동료들의 이미지까지 모두 망쳐놓는다.


● 앞쪽의 조가 안전한 거리로 벗어나지 않았는데 샷을 하여 불화를 일으킨? 또는 "그래 내 볼에 맞았으면 어떻게 할 건데? 그러면 어떻게 할 건데?"라는 식으로 막말을 한다.


● 상대 선수들의 불운을 공개적으로 기도한다. 즉 "OB나 되라"거나 "러프로 들어가라"라는 말을 한다. 그런 짓을 하는 골퍼들은 번개에 맞아도 싸다.


● 숲으로 날아간 샷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샷이 좋습니다… 아이쿠, 이거 아니군."


● 샷을 하면서 떠든다. "우리 뒤쪽 조도 기다려 봐야해. 우리도 하루 종일 기다렸잖아!"


● 1m 퍼트를 실패하고 난 뒤 이렇게 말한다. "스트로크는 아주 좋았는데 말야, 안그래?"


● 같은 조의 나머지 사람들이 다음 티로 이동하고 있는데 실패한 퍼트를 연습하며 그린에서 시간을 낭비한다.


● 어떤 상황에서나 가리지 않고 골프 클럽을 집어 던진다.


● 볼에 인식 표시 하는 것을 잊어버리며, 게다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

"홀 옆에 타이틀리스트 3번 볼이 있다구? 그게 내 꺼 같은데!"


● 한번의 게임에 일생일대의 목숨을 건 듯이 나온다. 골프가 인생과 종교, 또는 심지어 사는데 필수불가결한 음식이나 음료를 대신할만큼 중요한 것이라면 아무도 그 심각한 스포츠를 하려들지 않을 것이다.

<출처: 한국일보 Golf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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