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밥 만드는 방법

[모니카]

설날에 약밥 많이들 만들어 드시지요?

그런데 옛날 약식은 시루에 찌는 방식이라 번거로워

약식을 만들까 생각하다가도 이내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도 압력솥에 간편하게 약밥을 자주 만들어 먹곤 하는데

이번에도 압력솥에 빠르게 약식을 만들어 봤어요.
압력솥을 이용해서 약밥 쉽고 빠르게 만드는 방법 익혀두셨다가

이번 설에 일가친지들께 솜씨 자랑해 보세요^^*

저는 대추고를 내어 사용하고, 비정제 설탕을 넣어 약밥을 만드는데요,

이렇게 하면 약밥 색이 진해서 정말 예뻐요.

< 압력솥에 빠르게 약식 만들기, 약밥 만드는 방법 > 재료

찹쌀 3컵, 밤 10개, 대추 20개, 잣 1큰술, 건포도 1큰술,

비정제설탕 1과 1/2컵, 간장 2와 1/2큰술, 계피가루 1/2큰술, 참기름 3큰술.

* 물의 양은 아래 과정설명을 잘 참고하세요 *

쌀을 깨끗이 씻어 2시간 정도 물에 불립니다.

혹시 돌이 있을지 모르니 체에 걸러 받혀 물기를 빼주세요.

밤은 적당한 크기로 2등분 또는 4등분 하세요.

대추 5개는 씨를 발라낸 후 채썰어주시고 발라낸 씨는 버리지 마세요.

물 500ml에 남은 대추와 씨를 넣고 끓여주세요.

이것도 압력솥에 하면 금방 삶아지니 압력솥에 해보세요.

삶은 대추를 으깬 다음 체에 받쳐 걸러냅니다.

걸러놓은 대추물에 분량의 계피가루, 간장, 설탕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대추물(500ml)에 설탕, 간장,계피가루를 넣으니 600ml가 되었어요.

그리고 100ml의 물을 추가했어요.

그러니까 총 물의 양은 700ml가 되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사용한 설탕은 일반 황설탕이나 흑설탕이 아닌 비정제 설탕입니다.

보통의 황설탕은 일반 흰설탕에 당밀을 입혀 가열한 것이고

흑설탕은 황설탕에 단지 카라멜을 첨가한 것 뿐이기 때문에

흰설탕과 마찬가지로 미네랄이나 영양소 전혀 없이 당분 뿐이에요.

그에 비해 비정제 설탕은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양성분이 풍부하니

가능하면 비정제 설탕을 사용하시면 좋을 거예요.

압력솥에 찹쌀과 채썬 대추와 밤을 넣어 주세요.

재료를 혼합한 대추고를 부어주세요.

압력솥에 간단하게 약식을 완성했어요.

약식을 압력솥에 만들어도 전혀 눌어붙지 않고 차지게 만들어져요.

넓은 볼에 완성된 약식을 퍼담고 잣과 건포도, 참기름을 넣어

조심조심 섞어주세요.

[東山 / 金一洙]

한 번 만들어 볼까?..................ㅎ

[모니카]

함 해보이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