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아래 그림들부터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시길 바라면서…


2010 제주여행 다녀와서 그린 가장 최근의 완성된 그림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소재인 "길" 입니다.

여기까지는 정기적으로 매년 여름 인사동에서 전시됐던 4계절의 풍경화 작품들 중심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재인 꽃과 꽃병을 그린 작품들입니다. 그림을 크게 보시면 노란꽃은 두꺼운 질감(마티에르)이 느껴지실 겁니다.



좌측은 여행가서 찍어온 풍경 사진이고 우측은 그것을 보고 제가 유화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어떤가요? 느낌이??
꽃바구니부터는 보통 2~3호 크기 작은 사이즈의 그림들입니다. 실제로 보면 작습니다.

큰방과 거실에 전시된 그림들입니다. 보이시나요?~~~ 우리집 와본 사람은 기억이 날듯하네용
봄이 되면 좀 더 산뜻하게 테마별로 정리해서 꾸며볼까 하는데…꾸민뒤에 초대하겠습니당~~

제가 작품을 그리는 작업실의 제 자리를 찍은 것입니다. 2010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시회때 제 그림과 함께 한컷! 바로 접니다!!!


드디어 접니다.^^ 아이들은 친구애들이고요..이렇게 소개자료 정리하다 보니 저두 제 그림들을 오랜만에 찾아보았습니다.
그림들마다 그때그때 추억들이 떠올라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루하셨나요?
1. Who am I ---- 그림..유화...나
안녕하세요.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아주 애매한 시기에 첫방문하여 인연이 된 타라입니다. 지금 보신 그림들 어떤 느낌이셨나요???
저를 가장 잘 표현하고 소개할 방법을 찾다가 제 그림들로 저를 알려드려야 겟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일이 제목과 그림그린 사연을 소개하자니 스크롤압박이 커서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풍경, 정물을 중심으로 그리고 인물은 거의 없읍니다. 인물은 못그려요 아직… 50호나 100호도 그려보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50호를 한번 그려볼 계획입니다.
그림을 보면 저라는 사람의 느낌, 성격을 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제 그림을 보시는데로 느끼시는데로 그것이 바로 저입니다. 그림을 취미로 하다 보니 고호, 샤갈, 피카소, 세잔, 르누와르, 다빈치..이들을 인류의 보물 같은 화가들이 제가 좋아하는 선배들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디자이너 또는 화가로 오해하실까봐….순수 아마추어로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전혀 다른 보험금융학과입니다. 죽기전까지 정말 좋은 작품을 그릴 수 있다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 보여드린 그림들은 제가 가진 그림들 중 일부들로 최근 몇 년간 전시된 그림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5년 동안 그린 100여점(물론 팔린거, 선물한 것은 제외)은 저에겐 이 세상 그 어떤 것 보다도 소중한 유형의 보물이자 제 삶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매년 빠짐없이 전시전에 참여한 것이 이런 큰 자산이 된 셈이죠. 또한, 그림 그리는 작업은 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창작의 스트레스가 있지만 생업이 아닌 관계로 자유롭게 부담 없이 제 느낌을 표현하는데서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2. Who am I --- 이름
다음은 이름으로 저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모두 3개의 이름이 있습니다.

순신 – 아명
태명이자 장남이길 간절히 바라시는 조부모님과 부모님께서 순자 돌림자로 미리 지어놓으신 이름입니다. 친인척들은 모두 이 이름으로만 저를 알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불려져서 그런지 부당한 것을 못 참고 불의를 보면 침묵하지 않고 비겁하고 비굴하게 살고 싶지 않게 되더군요.

TARA – 영어이름
타라는 91년 우연히 영어회화를 배우면서 영어이름을 짓다가 가지게 된 저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가 된 이름입니다. 사실 스칼렛 스펠링이 생각나지 않아서 짓게 된 것인데 이 이름을 만난 것 두 운명이지 않을까 합니다. 20년 가까이 쓰여지고 불려지는데 타라는 땅이라는 의미의 테르(Tarr)에서 유래된 말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이 되는 미국 남부의 한 농장 이름이기도 합니다.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바람"에 모든 것을 빼앗기는 어려움 속에서도 강인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스칼렛에게 그랬듯, 타라는 개척해야 할 도전의 땅이며 또 과거가 아닌 현재나 미래라는 공격적 관념의 땅을 의미합니다.
그 유명한 대사 있지요? "GO BACK HOME TARA! TOMMOROW IS ANOTHER DAY~~" 여기 나오는 스칼렛 오하라의 강인함과 삶에 대한 열정은 제가 좋아하는 성격상이랍니다. 우리나라 토지 소설에 나오는 최서희와 비슷한 면이 있지요.

2010 가을 제주도 올렛길 여행 중 한컷
권 미정
앞에 나온 두개의 이름보다는 심심하고 밋밋한 이름입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정해지지 않은 미확정을 뜻한다고 볼 때 현재 진행중이라고볼 수도 있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공해야 할 일들이 놓여져 있다고 여겨지는 이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름처럼 PM이란 업무는 확정된 것이 없고 정답도 없는 것 같습니다. 도움받지 못하면 존재할 수 없고 외롭고 고독하고 내면의 나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일이지만 끊임없는 조정과 협상, 설득과정에서 리더쉽과 팔로워쉽을 경험하고 공유하게 되는 멋진 예술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3. 그 밖의 특징들
- 나를 떠올리는 키워드
독립, 자유로운 영혼, 외손잡이, 좌파, Proactive, 수다, 와인, 막걸리, 스윙, 미네르바, 외골수, 당당함,워커홀릭,직선,푼수,정직,솔직
- 사는 곳
특별시민 되려고 노력하다 포기하고 경기도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0년 여름 드디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내집 장만!!
- 혈액형 : A형 같은 O형
- 그 외 : 모르는 사람들은 골드 미스일거라고 추측하고 아는 사람들은 모두 골병든 미스라고 함.
Q. 취미와 특기 더 있는지??
A. 타락(두드리는 즐거움)에 빠진 나 - 북치고 장구치고 신명난 굿판에 나를 맡긴다.
2010년 새롭게 인연이된 풍물과 사물을 배우면서 장구에 깊이 빠져서 주말을 신명난 난장과 땀흘린 뒤 마시는 막걸리 한잔의 시원한 맛을 즐기며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가락과 우리 전통음악, 돈주고 볼 공연을 매주 공짜로 관람하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장구와 북치는 것처럼 신나고 재밌고 즐겁게 배우고 함께 하고싶습니다. 사는게 무료하고 의욕없고 슬럼프에 빠지신 분들에게 꼭 배워보시길 강추할 생각입니다.
그 외 좋아하고 관심 많고. 꼭 챙기는 것들로는 인문, 철학, 바둑, 사진, 여행, 정치, 만화, 영화, 스윙댄스, 트래킹(걷기), 뮤지컬, 경제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에 대한 자유로움이 제가 가진 특기가 아닐까 합니다.
풍물굿패 타락 가족에게 하고픈 말ː
여러분과 함께 Good Winner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일하는데 있어서 “딜리버링 해피니스” 라고 키워드를 잡았습니다. 나 자신, 굿패, 손님이 모두 행복했으면 합니다. 과연 나, 굿패, 손님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현명한 방법을 타락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찾아보고 싶습니다.
할 얘기가 많지만 저와 직접 만나서 차와 함께 수다로 소통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여러분과 인연이 되서 정말 기쁩니다~~~~ 저와 인연된 걸 여러분들도 기뻐하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굿패분들 모두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나를 소개하는 글 작성하라는 과제가 있어서 이렇게 작성해서 전체 직원 메일로 전송되었다오....어떤 반응이였을 까요??? 문득 우리 타락회원 여러분께도 나를 소개하는 게 어떨까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다 귀찮으면 그림이라도 보시고 즐거운 시간 되었기를 희망합니다.
아~~~일부 회사명이나 입사일자등의 정보는 굿패 내용으로 변경작업했삼. 오해 없으시길~~
첫댓글 흠..한마디로 정리하면..
"오디 갠찬은 총각읍수?"
지극히 현실적인 저는..심곡동소재의 내집장만이 젤로 와닿사옵니다~ㅋㅋㅋ
근대 왜 제컴에는 그림이 하나빼곤 안보이는지;;
格好よいです!! 타라의 포트폴리오네요^^~ 그림 보는것만 좋아하시는줄 알았더니 그리는것에 마음을 주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언니는 딱 한번 뵙고 얘기해봤지만 계속 만나 얘기하고 싶은 매력을 가지신 분 입니다. 진취적인것 같아요^^
사진이 안보여서 무효...///
난 두장 보이는데...
전문가 수준인거 같어.....내가 비전문가라 잘은 모르지만......대단한데.......
오우 멋진걸!! 그림이 참 깨끗하다는 느낌이 있네요(유화 치고는)
그림 안보이는 님들은 뭐여 ~~짱나게
부지런한 사람만이 두가지(안보이는 그림이랑 보이는 그림)를 모두 보았다는 전설이 있지요.
저도 그림이 참 투명하다는 느낌? 멋지네여.
참 뒤늦은? 혹 빠른? 마흔이라는 같은 나이에...이것저것 해보다 같은 취미(두두려보기)에 우리가 필이 꽂혔네요.
돼지띠 맞죠? 열정을 가지고 잘 즐겨봅시당.
시카가 같이 해줘야 제맛이지!
쉿! 이건 진짜 비밀인데여. 동갑이라 알려주는 거임. 내 마음속 목표가 시카따라잡기라오. 같이 해볼까?
시카 따라잡을 게 뭐 있을까... 밤새 술마시기ㅋㅋ, 마누라한테 꼼짝 못하기ㅋㅋㅋㅋ
어유 고마워 다들....젠장.....나 아주 끔찍히 생각해 주는군....////
멋지네요. 밴드 할때 홈페이지에 단원소개란이 있어서 각자가 자기소개에 대한 글을 써서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사람들도 언니처럼은 아니지만 자기소개에 대한 글을 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매주 얼굴을 보고 술도 자주 먹지만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전 그림이 다 보입니다. 집에 가서 그림 보고 장난으로 선물 할 생각없냐라고 말했는데..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정성 들여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에 대해 엄청난 애정을 갖고 있는게 느껴졌어요. 이자리를 빌어 사과할께요.
미정 언니짱....멋지십니다....^ ^
그림과 글 잘 보았습니다.... 예술적 감각이 느껴지네요....ㅋ
와우 첨 볼때부터 뭔가 특별한 여인인가 생각 했었는데 과연 넘 멋지고 훌륭한 그림과 글 타라님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반갑고 진짜로 한번 보고싶다...빨리 초대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