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을도 처서치성 태을도인도훈
천하사에 확신을 가지고 성심을 다하자
2024. 8. 22. (음 7.19)
오늘 처서인데, 오히려 더 더웠지요. 연일 열대야입니다. 6월 21일 하지로부터 두 달이 지났기에, 하지까지 끓어올랐던 태양의 열기가 연일 대지를 달궜다가 이제는 꺾여야 하는 시기거든요. 8월 중순경 말복을 지나고 하순에 처서를 맞으면, 더위가 이제 꺾이는구나 하고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데, 올해는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흔히 기후 변화를 거론하기도 하는데요, 요즘 내리는 비를 보면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장마나 태풍, 소나기와는 다른 열대성 스콜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역대급 여름이라고도 하는데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라고 합니다. 서울만 해도 열대야가 한 달을 채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증산신앙인들이 흔히 선천 여름, 후천 가을을 얘기하는데, 이번 여름의 더위를 보면서 선천 극성한 여름의 최고점을 찍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 역대 최고의 더위를 기록한 이번 여름이 어쩌면 선천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여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장님께서 때가 가까웠다고 연일 다급하게 말씀하고 계신데, 그렇다면 정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겁니다. 이 시간대를 살아가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의통성업인데, 그것이 급살병이 터지기 전에는 태을도인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일이고, 급살병이 터지면 태을도인이 아닌 일반 천심자들을 우리 태을도인들이 나서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야 하는 일이지요.
그것이 차근차근 이루어지면서 후천 상생세상을 만들어나갈 건데, 그러면 지금 우리가 어떻게 태을도인들을 만들 것이냐? 그 기준은 결국 마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 종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우리의 천심으로, 우리의 정성으로, 태을도인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도 “비열한 듯 해도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두라.”고 말씀하셨잖아요? 모든 기사묘법을 다 버리고 알아두라고 하신 의통이니, 그 의통은 화려하거나 신기한 게 아니라는 거지요. 오직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의통인데, 그 의통이 태을도인을 만들 때도 그러하지만, 급살병이 돌 때에도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니 결국 능력이 아닌 마음을 볼 거란 얘기이지요.
지금 태을도가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심법을 전하는데만 시간이 이만큼 걸렸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고, 그중에는 입도를 하신 분도 계시고 입도하지 않고 머물다 가신 분도 계신데, 그 때는 아직 그분들의 시절인연이 아니어서 떠나가셨지만, 다시 태을도로 오실 수 있는 인연의 고리를 만들어 놓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언젠가 반드시 태을도로 돌아오실 건데, 돌아오는 시기는 각자의 시절인연에 달려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아무 기사묘법 없이 오직 천지부모님의 심법을 받아내린 단주의 그 마음만을 보고 오신 분들이십니다. 이전까지는 태을도에 조직이란 것이 없었습니다. 그냥 단주와 태을도인들만 있었지요. 그러다 올해 들어서 처음 팔봉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이 지금 여기에 계신 겁니다. 아까 시절인연을 언급했는데, 지금 여기 계셔야 할 분들이기 때문에 오셨고, 계신 거지요. 물샐틈없이 짜여져 있는 천지공사 속에서 우리의 역할은 이미 정해져 있고, 우리가 태을도를 언제 만나서 어떻게 그 역할을 맡아서 해나갈 건지도 다 정해져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는 사람이잖아요? 우리는 앞날을 미리 알지 못합니다. 우린 예언자가 아닙니다. 아까 종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앞날을 훤히 내다보는 영능력자도 아니고, 오직 우리의 정성, 우리의 믿음만을 가지고 가야 하는 길이에요. 그래서 가는 길에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고,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처럼 자신의 역할을 처음부터 확연히 알아서 가는 길이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왜 마음을 붙들고 가야 하냐면, 아까 종장님 말씀처럼 앞으로의 시대가 인존시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성심을 세워서 그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세상이어야 신명들도 올바르게 중심을 세운 인간의 마음을 보고 거기에 승복해서 신인합일로 일이 될 거거든요. 그러한 믿음을 확고하게 가지고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운명, 정말로 하늘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나의 역할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가지고, 성심을 다해서 태을주를 읽고 사람들을 만나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성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마운 말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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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심판 급살병에 마음이 관건 중에 관건입니다.
때가 되어 시절인연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태을도를 통해 밝혀지고 전해진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닦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수련과 포교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심으로 닦고 성심으로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기사묘법을 다 버리고 순전한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태을주를 읽고 포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