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계발하는 문제로 돌아가기 전에, 왜 집중만으로는 구경해탈을 성취하는 데 충분하지 못한지 그 이유를 검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집중이 해탈을 가져오기에 충분하지 못한 이유는 집중이 번뇌를 긴드리면서도 그 근본 기층基層을 허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번뇌가 잠재적 성향의 단계, 드러나는[明示] 단계, 범犯함의 단계의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르치신다. 가장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잠재적 성향anusaya"의 수준으로서 여기서는 번뇌가 아무런 활동상도 보이지 않고 다만 잠복하고 있을 뿐이다. 두 번째 수준인 "드러나는pariyuṭṭhâna" 단계에서는 번뇌가 여러 자극에 영향 받아 갑자기 강화되어 생각ㆍ감정ㆍ의욕 등의 형태로 물밀듯이 표면에 떠오른다. 그리고 세 번째 수준인 "범함vitikkama"의 단계에서는 번뇌가 마음속에서 드러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몸이나 말로 짓는 불선한 행위를 유발하기에 이른다.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범함 고가 일어나 불선한 행위를
하고 후회하는 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