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암 으뜸 명시
[20편]
송암 김관형 지음
한우리낭송문학회
송암 김관형 약력
*학력
대학교 국문학과 동행정대학원 졸업(석사)
*경력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 심사관
명지대학교 교수
청와대 대통령국정자문위원 역임
(재)순국선열김순구선생외 25인기념재단 이사장(현)
(사)한국기술거래사회 명예회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평가위원(현)
(사)이색업종진흥회 총재 (현)
사랑방낭송문학회 회장
(사)한국현대시인협회 (현)
(사)한국문협 옥천지부 초대 회장/고문(현)
한우리낭송문학회 회장(현)
불교문학회 고문(현)
국가주요인사. 대통령 선정(현)
*저서
<시집>
멀고 먼길(1989)
발명슬기(2001)
아름다운보람(2007)
한국 유명시 사냥둥지<전자책>(2011)
아침햇살(2013)등 9권
<시론>
기술시창작론(2009)
기술시창작론의 요람(2013)
문학짓는 비결(2014)3권
<일반> 지식재산권법이해 등 16권
모두28권
*수상
국민포장(과학기술진흥유공자)
대통령표창(우수공무원상)
상공부장관 표창
재무부장관 표창
한우리문학 대상(기술시창작론및기술시)
문학공간상 대상(발명시)
농민문학작가상 대상
불교문학 대상외 다수
*연락처: mobile.010-8708-2337 [2014.02.01모음]
*주소:(448-530)경기도용인시기흥구마북로124-9,교동마을 현대홈타운103동1801호
차 례
1.서 시/5
2.인생의 길/6
3.자 화 상/7
4.명 인/8
5.인생의 향기/9
6.여 명/10
7,발명 슬기/12
8.어 머 니/13
9.허 심/15
10.맷 돌/16
11.건국의 동학/17
12.연인의 얼굴/18
13.온정의 우산/19
14.정 소 리/20
15.바 램/21
16.으뜸 인생/22
17.날빛/23
18.관성의 꿈/24
19.장한울림/25
20.비운의 꽃/26
1.서 시
-새 누리-
송암 김관형
새날 뜨는 새벽을 열어라
솟아오르는 해 덩이를 품고
햇 꿈을 지식 밭에 심어라
찬란한 날빛 숨을 마셔라
예리한 두뇌 뛰어난 솜씨로
진한 재주를 길러라
참된 슬기의 거름을 주어라
땀이 배 인 높은 기술 거두어
앞선 누리 만들어라
영근 알음 넋 속에 담 어라
새롬이 별처럼 빛나는 이룸
보람찬 삶에 주어라
2.인생의 길
송암 김관형
인생은 텅 빈 공간에 둥지 틀고
사람을 우러러 정을 나눕니다
열정 불살라 신나는 삶 지으며
고른 뜻 섞어 보람 일굽니다
곤한 세월 야윈 넋 의지 돋구며
낮은 곳 마음 깔아 보듬 습니다
땀 적신 이룸 주린 곳에 풀면서
욕심내려 장한 꿈 엮습니다
희붐 트는 새 알음 햇꼴 솜씨로
참 기술 다잡아 낙원 꾸밉니다
새날 이는 눈부신 터전 만들어
풍성한 누리 행복 이룹니다
3.자 화 상
송암 김관형
어느 나그네가 잠시 머무는 삶은
한 누리에 남긴 자국의 그림이다
멋 대로 만들고 뜻대로 바꾸면서
다양한 색깔로 사실을 그려 내는
한평생 흐름의 진정한 모습 이다
나이테가 감겨 지는 요지경 속에
돌고 도는 신기한 자연의 화지에
역량대로 한 폭의 그림을 그리고
순리의 진리 벌거숭이로 떠나 는
갓 가지 별난 흔적의 자화상이다
그 그림이 세상에 뚜렷이 나타나
먼 훗날까지 일컬어 우러러 보며
무릇 받들어 빛나고 뜨는 명상은
잘생긴 맵시나 버팀 목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지은 기술과 자취다
4.명 인
송암 김관형
벌거숭이 나그네가 누리에 잠시 머물 때
역사 속에 참신한 흔적 하나 남기란다
그 매무새는 오직 뭇사람이 우러러 보는
인생의 존재 가치 숙연한 명인 이름이다
매우 호화스러운 푸짐한 황금 주머니
하늘같이 높은 자리보다 더 귀 한게있다
뭇 세월이 흘러도 녹슬거나 변치 않는
나날이 갈수록 뛰어나는 삶의 그림이다
누구도 모르고 보지 못한 꿈의 시도
새 옷 입고 뭇사람 눈을 홀리는 전문가다
한 세상 새 진리 찬란한 문명을 지어내고
인류를 편하고 즐겁게 꾸며내는 재주다
텅 빈 공간에 처음 나온 새 슬기의 결실
신기하게 깊고 오묘한 새롬의 떨침이다
그 얼마나 땀이 엉긴 끈기의 이룸 일까
밤낮을 지새우며 일궈 지은 창조이다
5.인생의 향기
송암 김관형
골진 고난을 씹으며 가방 끈 늘리고
짓 눌린 궁핍을 용기로 눕혀 내치니
어두웠던 둥지에 날 빛 향이 입니다
손발이 다달토록 거친 삶 휘여 잡고
날 밤을 지새워 햇꿈 세워 지었더니
옹찬 이룸 향이 온 누리에 번집니다
애달픈 사연 맥힌 빗장을 풀어주고
질펀히 누운 곳 보듬어 마음 짚이니
나도 몰래 짙은 정의 향이 흐릅니다
땀 적신 끈기로 앞선문명 탑을 쌓고
낡은 터전 일구어 새날을 당기거니
이바지한 자취 나라 향이 풍깁니다
6.여명( 黎明)
송암 김관형
오 해맑은 동방의 아침
칠흑 어둠을 사르고
온 누리에 떠오르는 둥근 태양
핵核꿈이 솟아나고
새 희망을 여물릴
찬란한 햇 날이 열리고 있네
때로는 가파른 삶의 언덕이나
숨 막히는 긴 터널을 지날지라도
서로 갈라서며 떠밀지는 말아야 하리
내 가슴에 피는 웃음으로
그대의 슬픔을 에워싸고
한 몸 되어 새 옷을 입어야 하네
개인과 꾼들이 움켜쥐는 세상
죄이던 행패의 오금이 펴지고
흐트러진 질서를 바로 세우리니
기름진 복된 이 터전에
서기울던 좌절을 박차고
미래의 기운이 열리고 있네
번영繁榮과 행복이 깃들고
자유와 평화의 핏줄이
백두와 한라에 이어질 징조
이 겨레 화합의 소리가
하늘과 땅 온 나라에 스며
통일의 날이 열려오리네.
7.발명 슬기
송암 김관형
밝은 머리에 흠뻑 담긴 창조 슬기
환상의 새 생각 서리서리 뽑아내려
유연한 솜씨 땋아 밤낮을 지새워서
줄기찬 집념으로 물레를 돌린다
매듭진 호기심 관찰로 풀어가며
자아낸 착상 타래 씨줄 날줄 곱게 엮
세모시 비단 같은 발명 옷 만들어라
한 핏줄 얼이 서려 하나 된 나라 사람
헐은 세월 찢어진 옷 훨훨 벗어내고
발명 옷 갈아입어 문명길 틔우련다
끝없는 천공을 멋대로 유영하는 물질
꺼멓게 타버린 땅덩이에 뒹구는 산물
퍼런 물감 씹어 삼키는 바다 강물이
언제부터 그렇게 낡았는지 모른다
이젠 모두 일어나 자연 원리 붙잡아
필요한 것 만들며 낡고 불편한 것 고쳐서
사용이 편하도록 다듬어 변경할 때
쓸모 있게 탄생한 흠모하는 발명 보물
앙가슴에 싣고 열린 세계로 미래로
경쟁의 파도 넘어 힘차게 달려간다
8.어머니
송암 김관형
어머니
불러보고 또 불러봅니다
괴롭고 서러울 때면
가슴팍에 꼭 품어 주시던 어머니
기쁘고 즐거울 때엔
미소를 슬금 짓던 어머니
기르시랴 거두시랴
칼바람에 시달리고
찌든 삶 땀방울이 널부러져
두꺼비 손발이 되셨던가
슬픈 일 휘몰아치면
입술을 지그시 다물고
어려움 쏟아지면 마음속에 묻어둔 채
허리띠 졸라맨 어머니
색 바랜 사진 한 장 손에 들고
어루만져보고 또다시 쳐다보니
왈칵 눈물이 쏟아져
목메이게 불러도 대답이 없고
넉두리를 쳐봐도 보이지 않는 어머니
새침떼기 유행 옷 갈아입고 춤을 춘들
혀끝이 깜짝 놀랄 음식인들 무엇하나
회전의자 금방석에 앉았어도
어머님 무릎만 하오리까
잃어버린 세월 속에 두고온
따뜻하고 애틋한 정
어이해 찾아오리
흐느끼며 다시 한 번 불러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9.허심虛心
송암 김관형
빈 마음 끝자락에
울음 지운 삶
얄궂은 세월이 저지른
어두운 그림자 속에
숨바꼭질 하지만
늪에 빠진 곤한 혼
손을 잡아주면서
아린 몸부림 잠재우고
빈 마음에 머무른
그 새하얀 숨결.
10.맷 돌
송암 김관형
어여뿐 아낙네가
고사리 손으로 맷돌을 빙빙 돌린다
팅팅 불은 콩을 구멍에 집어넣으면
아래 위 부부 돌이 신나게 비벼댄다
줄줄 흘러나온 콩물이 엉겨
야릇하게 여린 두부가 탄생 한다
투가리서 부글부글 끓는 된장찌개
구수한 두부 한 점 입에 떠 넣으면
야들야들한 그 맛 혀가 깜짝 놀란다
자연의 맛이 쩍쩍 붓는
뭉개서 만드는 요리의 선구자 맷돌
선조의 슬기가 배인 기술의 맛인 걸
어디 믹서가 따를 손가
오호라여 근심 걱정 던지고
맷돌처럼 베풀며 살란다.
11.건국의 동학
송 암 김 관 형
희붐 트는 날빛이 반짝이는 일감호수
건국의 문을 넘나들던 동학들이여
학문의 열정을 뿜어내던 시절을 되새기노라
황금 글귀를 심어주고 참정을 나누던 스승과 벗
그 드높은 진리의 뜻 사랑으로 세상을 품었노라
장한 글 곳 마당에 서있는 황소처럼 땀을 적셔
새로운 변화 멋진 햇 날의 문화를 앞서 짓고
무릇 각층에서 꿈을 펼쳐 흐뭇한 보람이 이노라
늘 진솔한 뜻을 섞어 호흡을 함께하는 글벗이여
덧없는 세월 진한 학연으로 맺은 한 우리에서
서로 마음모아 밀어주고 끌어주며 새롬을 엮은
주옥같은 글과 사연 풍성한 이룸이 넘치노라
뛰어난 슬기의 결실이 앞날의 이상이 되고
옹진 문학 희망이 살아 숨 쉬는 건국의 자취
글 집의 향기가 온 누리 곳곳에 번지리라
오늘의 우리 가꿈이 배움터의 거름 되여
미래 후학의 영광으로 찬란히 빛나리라
12.연인의 얼굴
송암 김관형
늘 그리움 솟아나
애틋하게 기다려지는 연인
수정같이 맑고
연옥처럼 고운 마음
어제 만났어도
오늘 다시 보고픈 모습
먼 옛날 손가락 걸어 맺은 상지회(商志會)
벗의 얼굴이어라
13.온정의 우산
송암 김관형
그의 몸속에 비가 내린다
우산을 받을 수 없는
몸과 마음 기대까지도
온통 상처의 비가 내린다
그가 너라면
너는 노을젖은 아픔으로
숨결 저며오는 괴로움을
어찌 하였으랴
네가 그를 위해
조금만 조금만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건네준다면
너나들이 우리들이 될 때
온정의 우산을 씌워
잠시라도 즐길 수 있으련만.
14.정(情) 소리
송암 김관형
푸른 옷 갈아입은 장용산 마루
선녀 구름 사뿐히 걸려있고
돌 개울 송사리 떼 너울 치며
다슬기 희쭉 희쭉 소근대는데
파릇한 냉이 쑥갓 뫼 두렁 이고
솟아난 흙내음 살갗으로 스미네
핏덩이 혼이 서린 관산성 깊은 골
뻐꾸기 울음소리 추억을 흔드는데
더벅머리 소꿉친구 흰머리 날리며
아지랑이 노을입고 가지런히 앉아
옛이야기 엮어내는 정(情)소리 흘러
바람결에 여울져 마른 가슴 적시네
15.바 램
송암 김관형
한순간도 잊을 수 없는 비젼의 바램
칠흑 어둠에도 살아 숨 쉬는 넋입니다
몸서리치도록 몹시 얄궂은 안타까움
땀으로 멱을 감는 애잔한 소망일망정
비실대던 추억에서도 남은 흔적입니다
나그네의 으뜸 꽃향기 피우는 날까지
못내 이루어 굳건히 지켜야합니다
불타는 욕망 용광로에 녹여 새 틀에 굳혀
한 누리가 사라지는 날까지 반드시
정녕 만들어야 하는 새 날의 꿈 입니다
미소 지며 손잡고 화합의 힘을 길러
기필코 잘사는 나라 행복이 뜨는 터전
우리의 바램 함께 지어 길이 빛냅시다.
16.으뜸 인생
송암 김관형
진정 볼품이 뜨는 인생은
무릇 사람을 우러러 보며
마음 비워 따뜻이 맛는다
낮은 몸 진한 열정을 품고
품격에 맞는 걸물을 지어
세월 속에 고이 내려 논다
땀 적신 끈기로 일궈 이룬
새로운 빛난 문명의 알새로
아름다운 누리도 꾸민다
박제된 꼴의 흉내는 던지고
진짜 참 고은 마음을 지닌
사람은 사람 이어야한다
17.날 빛
송암 김관형
휘영청 밝은날빛이 내리면
온 누리가 마냥 활개를 친다
빛이 막힌 먹빛 어둠 속에서는
생물이 움크러 들고 녹아 난다
그러나 조개 속에 진주가 있듯
쓸모없이 버려진 어두운 곳에도
보석보다 귀한 물질이 있다
눌린 세월 외면당한 왕따도
끈질긴 인내의 줄을 잡고
슬기로 어두운 고비를 넘기란다
얼룩진 아린 세상을 터득하여
매우 훌륭한 삶을 가꿀 것이다
고난은 이룸의 거름이 된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어둠 속에서
가장 큰 떨침이 잡힌다
참고 땀을 적셔 꿈을 지으면
칠흑 어둠이 사위고 희붐이 터
찬란한 날빛이 인다
18.관성의 꿈
송암 김관형
열린 누리에 새 희망이 숨결 이는 고장
맑은 바람결에 밝은 달빛이 살며시 내려
비단 물결을 수놓는 금강이 흐르고
웅장한 성벽 품에 영웅의 서기가 이는 터전
뻐꾹새 울음 울어 진달래 흐드러지게 피고
쥐불노리 두레노래 풍물소리 뜬 인심이 배여
먹 거리 풍성하고 기름진 신기한 으뜸의 땅
백학도 날다 머무는 대청호 푸른 물에
속살거리는 은어 별난 돌이 뱅뱅이 나루 쉼터
역사 깊은 산성 힘이 솟구치는 정기 아래
높은 솟대 올곧은 선비 정신이 깃들어서
현대 시문학 새싹이 터 우람히 자라는 곳
일어버린 나라를 찾으려 목숨을 바친
선열의 얼이 겨레의 거울로 빛 이는 고을
우리 핏줄이 남긴 빛난 자국을 따라
땀방울이 담긴 찬란한 앞선 문화를 짓는 삶
늘 동트는 새벽을 맞으며 눈부신 해살로
꿈을 여물리는 자랑스러운 관성
19. 장한 울림
송암 김관형
모진 세월 거치른 매몰찬 바닥에서
덧없이 고즈넉한 날들을 뭉개왔다
새 누리의 뜸한 자리 새로 일구어
일그러진 추억 접고 새 삶을 엮는다
햇살을 삼킨 어둠 캄캄한 밤에도
시름이 두고 간 부서진 맘을 추스려
열정의 용광로에 벌겋게 달군 기대
번쩍이는 바램이 솟아나 눈부시다
시퍼런 기술로 빚은 새 옷 갈아입고
당차게 나온 울림이 큰 장한 이룸
누리어 고인 보람 참 사랑을 풀어
시린 곳에 온정의 꽃을 피운다
20.비운의 꽃
송암 김관형
이름 드높고 호화로운 둥지에서
한 꿈 동이가 세상 문을 열었다
맹랑한 세월 오랑캐의 수작으로
일어버린 터전을 다시 찾느라고
목숨을 바친 유가족이 된다
짓꿎은 세상은 쓰린 고난을 주어
우산도 없는 상처의 비가 내린다
운명은 초라한 집 까지 불태우고
식솔마저 한 세상을 떠내 보낸다
세상은 검은 장막이 드리워졌다
때로는 눈물 젖은 빵조각을 들고
눈보라 치는 거리를 헤매는 고 아
기차소리의 품 서울역 모퉁이에서
등걸잠을 자면서 구두닦이를 한다
노력은 성공의 길을 열어준다
천년의 앙금도 끈기에는 거품이다
한손엔 구두 또 한손엔 책을 들어
배움 곳의 주자로 석 박사가 된다
노력하는 자의 문은 열리게 된다
피눈물의 도전으로 고시에 응한다
아린 고난의 연필 끝엔 빛이 인다
고시 합격으로 맡은바 일자리에서
날밤을 지새우며 땀 적신 새 창조
이론과 실무에 큰 흔적을 남 긴다
그가 만든 자국엔 새 꿈이 솟는다
발길 닿는 곳엔 빛난 문화가 일고
메마른 세월 찌든 세상 확 바꾸어
햇살 이는 풍성한 누리를 짓 는다
비운은 가고 영원한 새날의 큰 핵
찬란히 꽃 피워 그 향기 그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