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금 <새로운 만남과 배움으로 가득한 하루, 그리고 아름다운 금요일 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상진 선생님과 만남
구슬팀, 오전에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으로 김상진 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서울의 복지관방문 중 세 번째 인데,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차이를 비교, 평가할 수 는 없지만 기관마다 들어갈 때의 분위기, 주변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복지관에 따라, 사회복지사에 따라, 지역사회에 따라 사회사업 실천의 서로 다른 색깔이 존재하겠지요?
복지관을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기분, 새롭습니다. 다른 기관에 더 많이 가보고 싶고 기대됩니다.
복지관에서 김상진 선생님과 인사 나누고 사회사업의 철학을 가지고 실천하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본 이야기를 듣기 전 김상진 선생님은 자두-김밥 이라는 노래를 들려주셨습니다. 별 생각 없이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이 노래가 사회복지와, 지역복지와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김상진 선생님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social worker에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와 사회복지에서 대중가요에 나타난 사회복지 중 자두의 김밥이 그 예 가 되었습니다.
김밥을 마는 것처럼 지역사회 주민들의 강점과 자원을 잘 살려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재료들을 잘 마는 것과 같이 거들고 돕는 역할을 하면 된다 하셨습니다.
사회복지와 연관시켜 노래를 들으니 또 색다르고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일하여야 하는 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구임대 아파트 내 주민들을 어떻게 가까워지게 거들고 단지 내 공원을 모든 세대들이 사용가능하도록 변화시킨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주민들을 만나고 함께하는 주민장터, 살림교육을 하는 데 있어서 거창한 것이 아닌 쉽게, 주민들의 의견을 여쭈며 하였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해보고 싶은 것, 자신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여쭈어보고 살려주는 것입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 일들을 재밌게 즐기면서 누리를 선생님의 모습, 부럽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저도 거창하지 않지만 작게나가 주민들과 함께 하며 재밌게, 즐기면서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특강 후 맛있는 점심 사주셨습니다. 시원한 해물 순두부찌개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르신 만남
복지관에 돌아와 어르신들을 만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당일 만나기로 한 어르신들에게 다시 확인연락을 드리고 어제 전화를 받지 않으셨던 분께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어르신 만남 – 윤씨 할머니
약속시간을 잡고 윤씨 할머니 댁으로 찾아 갔습니다. 흔쾌히 저희를 맞아주셔서 들어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당뇨병이 생기신 지 20년쯤 되어 홀로 잘 관리를 하고 있으셨고 매일 새벽에 운동을 다니시고 식단 관리도 잘 하셨습니다.
당뇨관리를 20년 넘게 하셨기에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본인이 이미 오래 동안 관리하고 있으셔서 관리방법이 크게 변화되지는 않았다고 하십니다.
할머니가 잘 관리하신 강점을 다른 분들께도 전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도를 전해드리니 쑥스러워하셨습니다. 서로 잘 관리하는 것을 나눈다면 건강관리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아직 정해진 시간이 없고 정확한 프로그램이 없어서 낯설어 하셨지만 모임이 구성되고 시간이 정해진다면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옹인사를 하고 다음에 뵙기로 하였습니다. 포옹을 하니 정이 느껴집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할머니, 고맙습니다.
#어르신 만남 – 고씨 할머니
고씨 할머니와 연락을 드리니 경로당에 있으셔서 올라갔습니다.
오후 체조시간이 마친 뒤라 경로당 안에 어르신이 많이 있으셨습니다.
안에서 이야기 하시는 게 편하고 다리가 아파 거동이 불편해 걷는 것이 힘드시다고 합니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던 어르신들과 구성해 서로 건강에 좋은 정보를 나누고 알려주는 모임을 구성하려는 의도를 설명 드리니 좋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할머니가 가능하신 시간대를 여쭈어 보고 모임이 구성될 때 다시 연락드린다고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경로당 내에 어르신들이 많이 있으셔서 이야기를 나누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복지관 밖에서 만나기를 더 부탁드려야겠습니다.
포옹인사로 할머니에게 인사드렸습니다.
#어르신 만남 – 오씨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약속은 5시 30분이였는데 복지관에서 전화하여 지금 방문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바로 팀원들과 어르신 댁에 방문하였습니다.
혼자 있으셨는데, 저희가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흔쾌히 반응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부산대학교라고 학생이라고 소개를 드리니 이전에 부산상고를 나오셨고 직장생활 때문에 올라오시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당뇨를 진단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아 복지관에서 가끔씩 혈당체크를 하시고 약을 드시며 개인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드신다고 합니다. 건강증진프로그램에서 배운 식단내용을 바탕으로 요구르트 대신 우유를 대시고 식단을 바꾸셨다고 합니다.
이전에 우울증을 진단받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건강도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셨습니다.
다른 어르신과 모여 몸에 좋은 것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자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씀드리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셨습니다.
경로당에도 안 가시고 다른 프로그램이나 활동하시는 것은 없으셔서 시간대는 다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인사를 드리고 포옹해 드렸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야기 해주신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남산타워, 명동걷기
구슬팀. 저녁 먹고 남산공원을 통해 남산타워를 향해 올라갔습니다.
서울에서 남산타워를 가 본적이 없어서 설렜습니다.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라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을지, 힘들지 않을지 걱정했지만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고 웃으며 걸으니 걷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남산타워 올라가는 길의 서울 야경, 정말 멋있었습니다.
다들 함께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겼어요.
남산타워 올라가니 커플들이 걸어놓은 자물쇠가 많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각난다고 하니 폰을 두고 온 저에게 다정이가 통화하라고 폰을 빌려줬어요. 고맙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명동으로 갔습니다. 중심거리 명동을 걷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이 늦어서 아이스크림만 간단히 먹고 돌아갔어요.
아쉬웠지만 피곤한 상태라 서로 지지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가지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개인감사
가방에 짐 넣어준 화평감사/ 설거지 도와준 지훈오빠, 승호오빠 감사/ 과자 사러 가자고 제안해준 유진언니 감사/ 남산타워에서 통화할 수 있게 휴대전화 빌려준 다정 감사/ 먼저 씻게 배려해준 동료들 감사/ 걸으며 비전 나눌 때 이야기 잘 들어준 지훈오빠 감사/
첫댓글 건강 프로그램팀은 '숭의동 이야기' 꼭 읽어보세요. 이야기 속에 이런저런 어르신 모임 이룬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두 번 만나 이룰 수 없어요. 꾸준히 찾아뵙고 인사드리면서 의도를 잘 설명드리면, 그 과정에서 실마리가 보일 겁니다. 다음 주까지 모든 어르신께 인사드리고, 다시 찾아뵙기도 해야 합니다.
김상진 선생님 블로그, 김밥에서 배우는 지역복지 이야기 http://blog.naver.com/binson79/60099290993
어르신을 많이 뵙고, 또 새로운 배움을 얻는 혜지를 응원합니다~
처음 남산타워를 올라가는 것이 힘들었는데 막상 가고나니 사진도 많이 찍고 재미있었어요!
어르신을 뵙고 나니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점점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아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