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동래구에 속하였다. 1976년 해운대 출장소가 생기고 그후에 해운대구로 승격하였다.
우동, 좌동, 중동은 상전벽해이다. 높은 가격의 아파트가 즐비한 부자 동네이다.
재송동, 반여동은 낙후되어 있다. 반여동은 1970년대 초 동대신동, 보수동 등 무허가 주택에서 살던 사람을이주시켰다.
1973년인가 큰 홍수로 구덕천, 보수천 위에 지어진 무허가 주택이 물난리를 겪었다. 그때 많은 이들이 이주했다.
이렇게 나는 기억하고 있다.
해운대구엔 오래된 사찰은 없다. 전통사찰은 해운정사(우동), 인지사(광명정사, 반여동) 등 2곳이며 1970년 초에 건립.
그래도 당대의 대선사가 건립하고 머물렀던 절들이다.
인지사를 방문하고 장산에 들어가 산 넘어 해운정사에 들리면 좋겠지만 나는 그리하지 못 했다.
2022년 2월 18일(목) 오후에 해운정사에 들린 후 '해리단길'을 걷고 동백섬에서 해운대와 광안대교 야경을 봤다.
2022년 2월 20일(일) 오후에 인지사에 들린 후 동래구 소재 법륜사(전통사찰, 칠산동), 시립복천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해운정사(海雲精寺) / 전통사찰
-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을 지내신 진제대선사께서 1971년 창건하였다.
이곳의 터가 기가막힌 곳이라 한다. 해운정사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나는 풍수지리와 절, 이와 연관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풍수지리가 인간의 욕심을 부추키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곳은 모두가 화목하게 사는 곳이다. 풍수지리에 따라 큰 인물이 나온다고? 헛소리이다.
일주문, 배산의 이름이 '장수산'이라 한다.
누각은 없다.
원통보전
원통보전 편액, 해산 임형택이란 분이 썼다. 최완수 선생께서 보셨다면 예의를 모른다고 입을 다셨을 것이다.
원통보전, 대웅보전, 대웅전 등 현판 글씨를 쓴 분은 뒤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게 예의라고 하셨다.
해운정사 삼층석탑 /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212호
경주 손재림박물관에서 2019년 기증, 2020년 4월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이중기단, 3층 석탑으로 화강암(경주 남산 화강암 재질, 경주 내남면에 채취한 것으로 추정)이다.
신라 양식에 따르며 신라말에서 고려초 석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신라말 제작한 것으로 추정.
(인터넷 검색, 뉴스 등 참조)
다른 탑에 비하여 초라하다. 문화재에 대한 설명문도 없다. 관리가 소홀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범종루, 이층이다. 예전에는 이 범종루 옆 계단이 진입로였던 것 같다.
관음보살상일까?
불심인조사전, 대체로 전각에 진영을 봉안하는데 이곳은 좌상으로 만들었다.
가운데 석가모니불, 초대조 마하가섭, 33대조 육조 혜능, 57대조 태고 보우, 76대조 혜월 혜명, 78대조 향곡 혜림/우로.
28대조 보리 달마, 38대조 임제 의현, 75대조 경허 성우, 77대조 운봉 성수, 79대조 진제 법원/좌로.
선종의 초대조는 보리 달마, 6대조 혜능(중국)이다. 임제종의 초조는 임제 의현(중국)이다.
태고 보우는 고려시대, 혜월/향곡/경허/운봉/진제 등은 근대 대선사이다.
칠층석탑, 기단 위에 4사자상의 기단을 얹었다.
금장실, 조실 큰스님이 계신 곳이다.
매화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밝게 피었다.
불국사 다보탑을 실제 크기로 모사한 것 같다.
관음보궁과 대불전, 석탑
선종본사, 불심인조사전(조사단) 뒤편 편액
승탑과 비.
향곡당, 운봉당, 석우당, 혜월당, 경허당 / 좌로부터
해운정사에서 본 해운대 시가지 경치.
고층 건물이 없으면 해운대 백사장이며 동해, 동백섬이 아름답게 보이겠다.
부산기계공고에서도 이제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없다. 고층 건물이 조망을 죽였다.
인지사(仁智寺) / 전통사찰
-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3동
전통사찰로 등록한 절이름은 광명정사(光明精寺)이다. 배산은 장산(萇山)이다.
1984년 동고당 문성대종사(東皐堂汶星大宗師)께서 상좌 법성종사(法性宗師)와 함께 신선암(神仙庵)으로 창건하였다.
1986년 광명정사로 사명을 바꾸고, 2014년 12월 전통사찰로 등록하였다. 2016년 5월에 인지사로 옛 이름으로 고쳤다.
이곳은 신라시대(700년경) 인지암(仁智庵)으로 창건, 법맥을 유지하다가 19세기에 쇠락, 폐사하였다.
(절 입구 안내판의 내용을 정리함)
이런 내용이 옛 문헌에 기록되어 있겠지? 조선시대 여러 사찰을 조사, 기록한 '범우고' 같은 문헌에 있겠지.
문성대종사는 입적하셨으나 현재 인지사 주지는 상좌였던 법성께서 맡고 계신 것 같다.
반여3동은 오랜만에 왔다. 1979년 2월인가 대학동기가 이곳에서 자취하였다. 그때 자주 왔었다.
1989년경 부산 서면 일본어 학원에서 만난 친구 집이 이곳이었다. 30여년 만에 온 것 같다.
공간이 좁고 전각이 그리 많이 있지 않다.
1층은 주차자이고 2층은 요사채이거나 승려를 만나는 곳이다.
작은 계곡에 절이 앉아 있다. 대웅전, 명부전, 종각이다.
장산에서 흐른 물, 맛을 봐야겠다. 시원하다.
명부전, 1층은 종무소이다.
대웅전 내부
동고당 문성대종사 진영
종각
명부전 내부, 지장보살 위에 석조보살상이 있다.
석조보살좌상 / 부산시 문화재자료 제50호, 높이 19.5cm, 조선시대 제작한 지장보살상으로 보인다.
문화재 도굴범이 접근하기 어렵겠다. 나쁜 사람들이다. 훔치려는 탐심이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인줄 모르는가!
명부전 외벽은 지옥도를 그렸다.
대웅전 외벽
삼성각
사적비, 동고당 승탑과 비 / 삼성각 뒤편에 있다.
잘에서 일하시는 여신자가 왜 왔냐고 묻는다. 낯선 사람이라고.
일너저런 이야기를 하였더니 싫은 내색을 보이지 않아 마음이 편했다.
삼성각 뒤에서 본 경치, 금정산이 보인다.
2022년 3월 9일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이재명 씨가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될까? 경제는 혼자한다고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도덕적으로 흠이 있다.
윤석열 씨를 국민이 키웠다고? 국민의힘당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검사만 한 사람, 대통령은 복합적이어야 한다.
심상정 씨, 도 나왔다. 정의당이니까. 아직 진보주의가 시민의 큰 지지를 받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안철수 씨, 철수 안 하냐고 조롱 받는 사람이다. 색깔이나 지향하는 바가 없다. 꾸준함도 없어 보인다.
허경영 씨, 재미있는 사람이다. 돈을 퍼 주겠다고 한다. 그 돈, 어디서 조달할까?
김동연 씨, 젊잖은 인상, 경제 부총리를 하였지만 이미지가 약하다.
조원진 씨, 부정부패 쓰레기 정치 확! 웃기는 표현이다. 부정부패(국정농단)하고 쓰레기 정치를 박근혜 씨가 한 것이 아닐까?
다른 후보는 이름이 낯설다.
누굴 찍지? 기권할까? 그래도 정책을 꼼꼼히 살펴서 기권하지말고 한 사람을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