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들 틈에서 먹는 스테이크는 어떤 맛일까???
춘천에 있는 북카페 'peace of mind'는
여느 음식점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저 따뜻한 음식 한 그릇 먹고자 해서 들르는 곳이 아니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좀더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자 할 때
더욱 좋은 분위기 인 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피스오브 마인드는 들어서는 입구 부터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저 책방이거나 전시회장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고서와 서예작품 그리고 골동품들이 여기저기 빽빽히 전시되어
찬찬히 둘러보려면 그 것만도 몇시간은 족히 필요하리라,
그리고 회의를 하기 위한 회의 장소도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여기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카페다.
음식은 코스 메뉴로 또는 각각의 메뉴로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주문이 완료되면
잘 정돈 된 주방에서 음식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음식은 이 카페의 여주인인 이형숙씨가 남편의 뜻을 받들어
독일의 명장에게 3년간 도제식으로 제빵을 배우고 서양 요리를 전공하고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는 분이 직접 만든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요리가 나온다.






코스로 나온 음식을 쭉 다 소개 할 수 없어서 대표 음식만 올렸다.
음식 값도 맛이나 질에 비해 싸다고 할 수 있다.
같은 류의 음식을 2~3배의 가격으로 먹었던 것 같다.
상당히 질 높은 음식을 싼 가격으로 먹을 수있고
멋진 우리의 작품들을 찬찬히 둘러 볼 수있는 이 카페는

대기업의 부사장을 지낸 김종헌씨가
세계를 다니며 우리나라 경제 부흥기에 우리의 섬유 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이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모은 고서와 서예작품들을 비롯해 옛 자료들을 2만점이상 전시하고
손님들을 맞이하며 새로운 삶의 기쁨을 누리는 제2의 인생을 보내는 곳이다.
춘천에 오시면 호수도 좋고 닭갈비도 좋지만
이렇게 옛것을 챙기며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북 카페에서 신선한 감각을 충전해 가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 생각되어
여러분께 소개드립니다.
첫댓글 언니는 여행블로그 하신거 잘하신듯 합니다.
활기가 넘쳐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