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모월지(양대리지)
가을 붕어 손맛 보러 오세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산, 태안권의 대부분의 저수지와 수로에서는 추수를 앞두고 있어 배수가 멈추면서 수위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9월 27일 현재 서산, 태안권 평균 저수율은 70% 정도로 본격적인 가을 낚시 시즌이 다가와 여기저기에서 붕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중에 서산시 내에 인접해 있는 모월지(양대리지, 만수 면적 13만5천 평)에서 제일 좋은 조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산권에서도 대물 터로 손꼽히는 모월지는 서산시 양대동에 위치해 있어 양대리지라고도 불리우는 양수형저수지입니다. 현재 90% 정도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사각형의 형태의 각지인 양대리지는 인지면 산동리 방향에 있어 제방 역할을 하는 도로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으며 도로에서 상류를 바라본 좌측 연안으로도 수초형성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도로변에 주차 후 포인트로 진입하여야 합니다. 우측 편으로는 차량진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올봄에도 산란기에 47cm를 비롯하여 대물 붕어로 핫한 조황을 보여주었던 곳인데 가을 시즌을 맞아서도 허리급 전후의 붕어들이 매일 낚여 조사님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49cm 낚였다?
강력한 더위가 찾아왔던 여름에는 한동안 이곳을 찾던 낚시인들이 없었다가 더위가 한풀 꺾이기 시작한 8월 말경부터 낚시인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졌으며 다시 대물 붕어 조황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9월 12일에는 대물승부사 클럽의 머털도사님께서 출조를 하여 부들과 마름이 형성되어 있는 좌측 연안에 자리를 잡았는데 새벽 1시 반경에 47cm급의 대물 붕어를 낚으며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하였으며 수심은 1.50m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꾸준하게 조황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추석 연휴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 낚시를 즐겼습니다. 턱걸이 월척급에서 4짜 초급까지가 나왔으며 49센티까지 나왔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오래전 배스가 유입된 곳이라 생미끼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이곳은 옥수수나 글루텐 미끼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밤낚시에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들하고 마름이 형성되어있는데 현재까지는 마름보다는 부들 수초에서 조황이 좋은 편이며 수초속보다는 수초 언저리에 찌를 세워야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입니다. 수초가 삭아 내리면서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모월지는 가을이 깊어갈수록 조황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는길 : 내비게이션에는 모월저수지 혹은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 729 입력
조황문의 : 서산 일번지낚시 010-6505-7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