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물 참게장 담그는 방법을 올려봅니다~!~ 일단은 많은 회원님들이 보시도록 이 방에 올렸다가 페이지가 넘어가면 ★즐거운 요리시간★ 방으로 가지고 가겠습니다~!~
참게는 될수 있는 한 자연산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간단한 식별요령은 중국산은 집게다리에 털이 아주 적은 반면에 자연산은 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일단은 일정량을 개수대에 물을 채우고 행구다시피 하면 몸통에 묻은 이물질과 집게털 속의 겟물이 빠져 나옵니다... 약 세번 정도 하시면 거의 다 빠지지요...
다음에 흐르는 물에 한마리씩 집게로 잡고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닦아 기어 나오지 못할 정도의 깊은 용기에 넣습니다...(들통 같은 것) 바로 통에 넣지 않는 이유는 물기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다 씻으면 적당한 크기의 용기에 게를 넣고 간장을 채웁니다... 옛날에는 조선간장으로 했다는데 지금은 질 좋은 양조간장이 많이 있으니 좀 비싸더라도 맛이 좋은 간장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약 24시간이 경과한 다음날 게와 간장을 솥에 쏟아서 게는 사진과 같이 배가 위를 향하도록 차곡차곡 채워 넣습니다...
첫날 살아있는 게는 사진의 용기에 가득이었는데 사진처럼 채우면 조금 부피가 줄어들지요~!~
게를 분리한 간장 9.5리터 기준에 배 2개, 건대추 1컵, 청양초 15개, 건고추 7~8개, 깐마늘 2컵과 밤톨만한 생강 4개, 양파 10개와 대파 5뿌리를 넣고 끓입니다...
생강은 두번째 다리기 할 때에도 넣고 끓입니다... 산초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산초과피를 좀 넣어도 좋구요~!~
배는 사진과 같이 반토막 내어 손가락 두께로,,, 생강 역시 편으로 썰고 건고추와 청양초는 한번씩 칼집만,,, 양파는 네조각으로,,, 대파는 2등분하여 넣고 끓입니다...
워낙 대용량이라 사골 끓이는 양은솥을 사용했는데,,, 간장과 국수 등 거품이 나는 놈들을 끓일 때는 양은솥처럼 바닥이 둥근 솥을 사용해야 넘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바닥이 둥근 놈들은 바깥에서 안쪽으로 끓지만 넙적한 놈들은 가운데서 바깥쪽으로 끓기 때문에 넘어 버립니다~!~ ~!~~!~이거 밑천 다 나오네^^*~!~~!~
센 불로 한번 끓인 후 약한 불로 한시간 좀 넘게 끓여 줍니다... 엑기스는 센불보다 약한 불에서 잘 우러 나오는 것 아시지요~!~ 위와 같은 채소는 좀 덜하지만 황기나 옻 같은 건재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두번째 다리기부터는 한 손으로 게가 빠지지 않도록 용기 입구를 막고 간장만 쏟아서 다리면 되는데 닷새 주기로 하시면 됩니다... 이때부터는 약간의 거품이 생기기도 하는데 제거해 줘야 하고요...
혹시 아주 심하게 거품이 생기면 실패작입니다... 상한 게를 사용했거나 해서 골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냄새를 맡아 보면 좀 군내가 날 것입니다...
미련없이 버리세요~!~ 아깝다고 잡수시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큰 일 날 수도 있으니까요^^*
어느 정도 식으면 간장과 건데기를 분리합니다... 이 때 보면 간장 색이 좀 변해있습니다...
뜨거울 때는 제 맛이 나지 않으니 실망하지 마시고 식은 후에 맛을 보세요~!~
분리한 건데기는 사진처럼 소쿠리에 양푼을 받치고 으깨어 놔두면 한공기 정도의 엑기스가 나오는데 간장에 넣으면 됩니다~!~
오늘 보니 배, 양파 등에서 나온 즙으로 인하여 약 1리터의 간장이 더 생겼습니다... 이 간장은 별도의 용기에 넣어서 냉장실에 잘 모셔둬야 합니다... 이유는 뒤에서 설명드리께요~!~
간장이 약간 미지근할 정도로 식으면 게를 넣어 둔 용기에 사진처럼 채를 받치고 간장을 채웁니다...
채를 받쳐야 미처 거르지 못한 놈들과 고추씨앗 등을 걸러내니까요~!~
게가 아주 푹 잠기게 간장을 붓습니다... 자세히 보면 12시 방향처럼 보글보글 공기가 올라옵니다... 게를 넣을 때 배를 위로 했기에 몸속의 공기가 빠지면서 간장이 스며드는 것입니다...
두번째 다릴려고 뚜껑을 열면 꽤 많이 간장이 줄어 있을 겁니다... 즉, 게 속으로 간장이 스며들었다는 뜻입니다... 세번째 다리기 전까지는 간장이 줄어듭니다...
두번째 다릴 때 냉장고에 넣어 둔 1차 다리기에서 남은 간장을 같이 넣어서 끓입니다... 세번제,,, 네번째,,, 마지막 다섯번째까지 남은 간장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똑같이 반복하면 됩니다...
이 과정까지 모두 마치고 적당한 용기에 나누어 시집보낼 때 냉장고에 남은 간장을 마저 사용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